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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어서 그래
젬이 지음 / 채륜서 / 2024년 7월
평점 :

『잘 살고 싶어서 그래』 도서의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쌓아가기'라는
소개문구가 인상 깊었어요. 읽어보니 공감과 위로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도서였어요. 🥰
총 3개의 장으로 나눠진 목차로 1장에서는 현실을 마주하는 '불안'을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3장에서는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있어 읽는 내내 공감, 위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를 가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하고, 취업하면 이제 내 삶을 사는 게 인생의 끝인 줄 알았던 시절이 요즘 종종 생각나요. 그땐 그게 지금의 막연한 불안을 없애주는 방법인 줄 알았거든요.ㅠㅠ
그런데 최근에 깨달은 건 현실을 마주하고 산다는 건 불안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선다는 거였어요. 편안함과 안락함은 선택을 마치는 순간 짧게 찾아오는 순간일 뿐이고, 불안은 제 삶과 떼려야 뗼 수 없더라고요.
특히, 20대에는 학교생활, 인간관계, 취업 등 불안한 요소가 생각보다 매우 많잖아요?
이 도서를 '내가 20대에 읽었으면 많은 위안을 얻었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어요.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지, 혹은 불안에 떨고 있는 20대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실제로 주변에 함께 일하고 있는 20대 친구들에게 한 번 소개해주려요. ㅎㅎ
무엇보다도 책읽으면서 가슴 찡하게 울린 <딸에게> 파트에서 나온 엄마의 편지. 와.. 읽는 순간 너무 공감되고 마음이 울컥해서 약간 울었어요. 어머니의 편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작가님에게 작성한 엄마의 편지지만 뭔가 모든 어머니들이 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닐까? 란 생각도 들었어요.
젬이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