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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이 들려주는 구운몽
최태림 지음, 경혜원 그림, 설성경 감수 / 세상모든책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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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의 대표작 구운몽을 읽으면서 김만중의 생애도 같이 읽게 되는 특이한 구성이다. 위인전과 고전을 잘 버무린 작품이라 생각된다.
어렸을 때 읽었으나 문어체의 문장을 잘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어릴때는 책이 너무나 귀해서 책자 형태로 된것은 무엇이나 읽었었다.
초등학생인데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먼지가 풀풀 날리는데다가 세로로 읽었어야 되는 오빠의 삼중당문고를 모조리 읽었으니까...
그 시절 읽었으니 제대로 이해했을리가 없었다.
그래도 책을 읽는다는 자체로 행복했었다.
책에 대한 목마름이 없는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행복하다는 것을 못느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금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엮어주니 아이들이 읽어서도 크게 무리는 없는듯 보인다.

다만, 구운몽에서 주인공이 8명의 여인과 인연을 맺으니 그부분을 설명해 주기가 좀 곤란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김만중의 생애를 다루는 부분에서 '사씨남정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김만중의 또다른 대표작이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숙종이 사씨남정기를 보고 느낀바가 컸다고 하며, 김만중 또한 그것을 의도하고 썼는데도 말이다.

 그 때문에 평점에서 별 하나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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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2
판도라.채근병 글, 유대수 그림, 신성곤 감수 / 세상모든책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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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와는 역사적으로 뗄레야 뗄수 없는 중국.

한권의 책으로 다 담기에는 너무나 긴 역사를 가진 나라였다.

전편인 미국은 역사가 짧아서 그랬었는지 못느꼈는데 중국은 역사가 오래되어서 그런가 좀 부족한 듯 싶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가 중국 대륙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진 수 없이 많은 나라들을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 고학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 좀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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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
한병호 그림, 채인선 글 / 시공주니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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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서 키득키득 거렸다.
이토록 재기 발랄한 책을 보게되어 즐겁다.
생각해보니 호랑이도 늑대도 새끼때부터 키우면 애완용 동물처럼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는걸 가끔 본 적이 있다.
너와 내가 적이 되는 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이 되면서부터가 아닐까.
선입견이라는 것은 알고 보면 엄청 무서운 것이다. 그런 선입견을 심어주는건 우리 사회이고 우리 어른들이고 나 자신이다.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는 크면서 결국 본능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가치를 따르겠지만, 같이 어울렸던 기억으로 서로 좀더 이해하지 않을가 생각해 보았다. 

재미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토끼가 늑대를 기다리던 모습이다.
빗자루를 어깨에 걸치고 두눈은 부릅뜨고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장면이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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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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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빛깔의 그림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아이를 키울땐 기대한 바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아이가 서투른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 마구 다그쳤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익숙해 질때까지 기다려 주었어야 하는데 나는 그러질 못했다. 
이책을 보면 부모가 아이를 위하여 어떠한 배려를 해야 하는지 잘 나와있다. 주인공 데이지가 이제 처음 깡총뛰기를 할때 엄마토끼가 다독거리며 기다려 준 것 처럼...
우리는 늘 그렇다.
기다려주질 못한다.  

책을 덮으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면서 한구석은 부끄럽다.
나는 어떠한 엄마인가 생각해 보게된다.

이제 5살 난 둘째를 키우면서는 이책이 전해주는 것 처럼 나도 끝까지 기다려주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물론, 2학년인 큰애한테도... 

특히 5살 먹은 작은 아이가 좋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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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완결편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이광렬 지음, 신경순 그림 / 세상모든책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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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주변엔 백과사전이 널려 있다.
집에도 있고 학교 도서관에도 몇세트씩 있고 공공 도서관을 가도 있다.
하지만, 백과사전이 몇세트가 있어도 소용이 없을 때도 있다.
바로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할때이다.

이책은 과학에는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 엄마 애간장을 태우게 하는 우리 딸같은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전편과는 달리 과학 전반에 걸쳐 다루었다.
그래도 너무 어렵지 않게 서술해 놓아서 입문서로 여기면 좋을 것 같다.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아이들은 분명 쌓여있던 백과사전을 들추게 될 테니까 말이다.

이책을 보면서 나도 공부하게 되었다. ^^
음식에 관련된 내용은 요약하여 냉장고에 붙여놓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음식에 관련된 1000가지 상식이 있었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이 시리즈를 탐독하는 걸 보면서 참 흐뭇한 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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