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77. 솨솨 파도 소리 내는 솔바람이(마쓰카제야)
바쇼 씀, ojozzz 옮김.
 
솨솨 파도 소리 내는 솔바람이
처마를 감돌고
처마를 감도는 가을이 저물었다
 
음역
마쓰카제야
노키오메굿테
아키쿠레누
 
직역
솔바람이여
처마를 돌고
가을 저물었다 

1694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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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50회"

감사를 드리고요. 작가님 글쓰기에서 비유 등 기법을 기억해보기 쉽도록 메모해본다는 뜻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기막힌 대목을 만나면 정전기라도 오는 듯하여 움찔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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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엄마 2009-09-0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테크닉메모 공감합니다! 매회를 읽을때 마다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을만큼 진한 문장을 만나면 몇번을 읽다가도 혹시나 놓쳐버릴까봐 아쉬워 나만의 지면에 살짝 옮기기도 합니다.

흰곰 2009-09-05 01:22   좋아요 0 | URL
작가님의 솟구치는 솜씨에 소름이 솟아나죠.
 

바쇼 하이쿠 76. 복을 부르는 되를 사고(마스코-테)
바쇼 씀, ojozzz 옮김.
 
복을 부르는 되를 사고
분별이 바뀌는
달 구경인가
 
음역
마스코-테
훈베쓰카와루
쓰키미카나
 
직역
되 사고
분별 바뀌는
달 구경인가 

1694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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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75. 가을이 벌써 깊었다(아키모하야)
바쇼 씀, ojozzz 옮김.
 
가을이 벌써 깊었다
흩뿌리는 비에
달 모습이 흐려진다
 
음역
아키모하야
바라쓰쿠아메니
쓰키노나리
 
직역
가을 벌써
흩뿌리는 비에
달의 모습 

1694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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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50회"

음악 관련 트위터들을 모은 트위터를 열었어요. http://twitter.com/ojo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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