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120회"
자전거를 빌려 타고 사과 과수원 옆으로 난 소롯한 길을 달리다가 손을 내밀어 아침이슬이 묻은 사과를 따서 나눠 먹었던 때가. 싱그런 사과를 아삭 베어 먹으며 함빡 웃었던 때가. 그때의 우리는 그렇게 영원히 함께 앞으로 나아갈 사람들처럼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 시기는 짧았다.
작가님 글에서.
아침이슬이 묻은 사과 [중략] 그 시기는 짧았다. 아침이슬의 덧없음. 아침이슬 사과 테크닉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