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92회 "
대문을 나서면서부터 들려오는 물소리였지만 그 물길의 시작이 어디인지 그 물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어디에도 갇히지 않고 흘러간다는 것밖에는. 작가님 글에서. 대문을 나서기 전에는 집에 갇혀 있는 것이죠. 대문을 나서면서부터는 물길 흘러가듯 흘러가네요. 행운유수(行雲流水),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 갇히기 v 흘러가기 테크닉으로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