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49회 "

생일이 되었을 때 언니는 어머니에게 그거와 똑같은 스웨터를 떠달라고 했어. 그때의 어머니는 뜨개질을 더이상 하지 않았는데 언니가 조르니까 똑같은 색깔의 새 털실로 스웨터를 다시 한 벌 짜주었어. 예전의 스웨터엔 없던 주머니까지 하나 정성스럽게 달아주었어. 그러느라 뜨개질법을 새로 배우기까지 했지. 정작 스웨터를 받아든 언니는 주머니가 생겨 그전 거와는 다르다며 안 입었어…… 그런 사람. 작가님 글에서. 호주머니가 뱀 다리 사족이 되었네요. 호주머니 사족 테크닉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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