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45회 "
나는 그를 내 뒤에 남겨두고 앞서가는 윤미루를 향해 뛰어갔다. 눈앞으로 낙산 아래의 동네가 휙휙 스쳐 지나갔다. 해가 지고 있어 잔양이 눈을 찔러대기도 했다. 작가님 글에서. 햇빛은 지고 있어도 햇빛이라서 눈을 찔러대네요. 석양이 눈을 찔러대기도 했다는 그렇군요. 잔양 v 석양. 잔양 눈 찌르기 테크닉 메모... 참고. 그가 땅을 밟았을 때, 아직도 서천에 걸려 있던 여름날 하오의 잔양 한 점이 그의 눈을 찔러 왔던 것이다.(김성동 '풍적'(1983)에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