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23회"
처음엔 방금 강물을 떠서 세수를 한 모양[후략] 얼굴이 온통 물방울투성이였다. 혼자 있는 줄 알았다가 나를 발견하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숙였다. 작가님 글에서. 소년은 전에 소녀가 앉아 물장난을 하던 징검다리 한가운데에 앉아 보았다. 물 속에 손을 잠갔다. 세수를 하였다. [중략] 깜짝 놀라 일어나고 말았다. 소녀가 이리로 건너오고 있지 않느냐. '숨어서 내가 하는 일을 엿보고 있었구나.'
황순원 단편 '소나기'에서. 재밌는 대조를 보이네요. 강물 세수 테크닉으로 메모해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