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쇼콜라티에 3
미즈시로 세토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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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당신'을 부러워 하면서 봤어요. 은수저를 물었으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거라고 저도 생각했거든요. -_=; 세상에 하나 뿐인 너의 가게도 중요하지만, 월급도 참 중요하죠. 돈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니. ㅠㅠ 그런말을..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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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자자 3
타카오 시게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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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냥 계속 보게되네요. ^^;; 욕은 하지만 계속 보는 저는 뭘까요?
네. 결론을 말하자면요. 굉장히 재미 있어요. 그리고 뒤가 궁금해져요. 그렇지만, 굉장히 경계하면서 보고 있어요. 그리고 불편한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이 만화의 3대 어른인 세사람의 시각이 불편해요. 이치코의 언니의 그녀의 '죄'에 대한 시각. 그것이 정말 죄인지부터 생각해보는게 우선인것 같은데요. 이만화에서 그 부분을 관통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지적하고 넘어가는 사람은 코하루뿐이에요.
제가 보기에 가장 정상적인 아이는 코하루인데요. 나머지 두분 어르신 두분도 코하루를 이상하게 보거든요. 이치코에게 아깝다는 둥. -_- 그건 제삼자들이 판단하고 개입할 문제가 아니자나요. 코하루랑 이치코는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뭐 그분들 보기에 코하루의 집착이 이치코를 힘들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둘이라면 잘 극복은 아니고... 타협해서 잘 해처 나가리라고 생각해요.  

이번 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해요. 귀여운 톰씨. 하지만 하는 말은... -_-;;; 초면에 하고 싶다니; 정말 문화 충격이네요. 하하하하하. OTL  코하루의 활약 덕분에 이치코는 코하루랑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하루의 여장도 구경하고. ㅎㅎㅎ 귀여워요.
그런 코하루를 아집이 강한 아이로만 보다니. 그사람들은 코하루의 뭐를 보는 걸까요? 그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적인 모습이고, 그가 나이가 16살이더라도 그런 유아적이고 아동기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건 평생 극복(?)할 수 없는 문제죠. 살아가면서 함께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고... 어린시절의 고통과 외로움을 스스로 잘 위로해주고 주변인들이 알아주고 격려할때 좀더 힘들어하는 점이 적은 성인으로 자라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청소년이라고 해야겠지만) 너무 문제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빠요. 그 원인제공을 한 그의 어머니 본인의 책임회피 전가도 진짜 너무하고... 그리고 어른으로써 그의 삶의 굴곡을 알면서도 그런 태도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게다가 한분은 아이의 아버지에다가 학교 이사장이기까지 해요.
아이를 아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너무 이상적인 성인의 기대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권에서도 타케루씨가 코하루는 이치코에게 그런걸 배워야 한다는 말. 전 내내 기억에 남았었어요. 정상이라고 말하는 범위가 있다면, 그녀도 그 범주는 아니죠. 그건 어들들이 양육하기 편한 이상의 아이일 뿐인거자나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부던히도 애쓰는 존재일 따름이죠. 모르시나봐요. 아이들이 그런 존재라는 걸.

그냥 뭐 다수인지 소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편견들이 저런식으로 확대생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는 의미에서 타카오 시게루는 정말 경계해야 할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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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다씨 이야기 6 - 완결
오자와 마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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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완결이에요. 너무나 아쉬운 완결. 단편격인 속편이라도 있기를 바랬는데... ㅠ_ㅠ 그래도 이치고다씨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욘이랑도 만났고... >_<;;  5권에서 많이 울었는데요. 욘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 반가웠어요.
하지만, 그건 욘이면서도 동시에 욘은 아닌거죠. 내가 기억하는 욘은 살고 싶어하지 않는 그를 잡아주면서 생을 유지하고 사라질것 같은 소멸 공포를 가지고 있지만, 주위에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청년이었거든요. 내가 기억하는 욘은 그런 자상한 얼굴을 한 청년이었어요. 하지만 돌아온 욘은 결코 그 마음을 간직한 욘으로만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슬프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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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24
토리코 치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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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어요! 쯔게 주임님이랑 결혼이라니!!  저는 친구 A양과 쯔게 주임이 뒤가 구린 무언가가 분명히 뭔가 있다는 설을 주장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녀가 그와 결혼하는 걸 결사-반대 했지만... 결국 결혼하고 마는군요. ㅠ_ㅠ 
엔딩히 급히(?) 하는 결혼으로 끝나서 뭐랄까 굉장히 아쉽기도하고, 그리고 저런식으로 결혼하는 것이 일방적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어요. 삶에 있어서 굉장히 큰 획인데 그 부분이 회사업무로 인해서 취소되고 뒤로 밀어진다는 사실이 저로서는 좀 납득하기 힘들었어요.
일본 대기업(상사)에서 회사원 개개인을 저런식으로만 대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구요. 뭐 그런 느낌은 다른 드라마나 만화에서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일생의 중대사까지 관여하는 건 좀. -_- 헐헐헐 스러웠습니다. 이건 뭐 사생활도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냥 조직내에 개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식 그리고 그 사람이 조직내에서 있을때 영유하는 모든것이 그 조직의 시스템을 기준으로 철저하게 주체가 아니라 외부자 혹은 내부의 소비되는 존재로서만 존재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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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모성 동녘선서 102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지음, 심성은 옮김 / 동녘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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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괴로웠던 책이었어요. 이 책은 근데 이전에 사람들이 육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하게 알려주는 동시에 '모성'이라는 환상에 여자들을 어떤 방식으로 넣어서 가정으로 보냈는지 잘 알 수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현재 만들어진 '모성'에 대한 이미지는 얼마나 역사가 짧은지 그리고 어떤이들의 환상을 반영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뭐 그 시기에 교육학에 대해서 주절주절 떠는 학자들의 자신의 책과 자신의 실제 육아의 패턴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뭐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접하니까 화가 좀 나더군요.

덕분에 기숙학교가 만들어진 이유라던가 그런 별로 알고싶지 않았던 정보까지 알게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굉장히 슬프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리고 여성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안됐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문체 자체는 담담하게 묘사하는 방식이라서 감정적인 접근을 어떻게 보면 차단하는 방향의 문체였는데도, 그 시절 아이들을 다루는 그 잔인성이 희석되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담담해서 오히려 더 강조가 된다고 해야할까요? 뭐 저는 그랬었어요. 강가에서 많은 영아들이 그대로 죽어갔다는 이야기나 출산후 유모에게 보내는 그 먼길에 수레에서 떨어져서 죽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나 아이들을 방치한 유모나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유기 또는 방치한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 외에 다른 많은 이야기들은 읽으면서 내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상류층의 여성들이 자신을 완성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는지에 대한 부분도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완성하려 했지만, 결코 얻고자 하는 것의 그 본질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슬프더군요. 아이들은 뭔 죈지;;; 암튼 이책은 읽으면서 괴로워서 굉장히 뜨믄뜨문 읽은 책 이었어요. 번역도 굉장히 잘되었고 그랬지만, 저는 그 아이들의 고통이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랬는지 뭐... 이 양반의 다른책들도 찾아볼 예정인데 용기가 생기면 <남자의 여성성의 편견의 역사>를 읽고 다시 이 책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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