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무엇이 문제일까? - 굶는 자와 남는 식량, 스마트 농업이 그리는 해법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2
김택원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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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식량이 남아 버려지는 국가들이 많은데 반해, 굶어 죽어가는 생명들이 있다.
주목할 문제임에 틀림없는 책이라 읽고 서평을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지은이 김택원님 덕분에 다양하고도 많은 농업방식을 알게 되기도 했고 식량과 미래의 농업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미래를 위한 농업 문제와 앞으로의 식량에 대한 우리의 대처에 대해 많은 과제가 남겨졌기에 미래에 남겨질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더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 까 싶다.

17세기 조선시대 대기근으로 인해 기근과 홍수로 인한 피해를 다큐멘터리로 이미 접했던 바 있었다. 조성왕조실록에도 현종이 재앙이라 언급한다.

속수무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홍수와 가뭄, 바람, 서리의 재변으로 전쟁보다 심하여 죽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재앙이라 일컫었을 것이다.

뉴스에도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 해에 지금 현재 집중호우도 예상하지 못한 폭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터라 이 책은 앞으로도 틈틈히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의 한국역사 뿐 아니라 유럽을 아우르며 다양한 세계사의 중요 역사에서 식량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어떤 이변으로 문제가 되어왔으니 말이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로 인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번진 흑사병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며 의사들은 시나벨이라 불리며 까마귀같은 새의 형상을 띤 지금의 방독면의 시초라 말하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기까지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19가 등장하면서 시나벨의 존재가 뉴스를 통해 알려지기는 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추위와 농작물의 수확이 적어지면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간 생명들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마음아픈 일이지만 우리에게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이 사실을 기억하고 어떻게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할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본다.

하버가 발견한 암모니아 제법으로 전세계 인구수가 2배정도 늘어났고 곤충과 농약에 대한 숙제가 아직까지도 인류는 고민해봐야한다. 살충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생물들의 파멸을 이끌었으니 말이다. 우리 또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로 남았다. 씁쓸한 현실이다.

GMO의 독성검사는 더욱 체계적이고 엄격해야하는데 이유는 책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져있다. 더불어 유전자를 이용하여 생겨난 종자들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식량문제에 대한 대처와 문제해결에 관한 많은 고민이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과 앞서 다룬 역사가 인증하듯이 인류를 위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이로운 자연의 생태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상부상조할 수 있는 체계적인 농업기술을 도모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이기에 앞으로도 종종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게 될 듯 하다.

#식량무엇이문제일까#사회교양#10대가읽어야할사회교양서#김택원지음#동아앰엔비#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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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씁니다 - 1%의 외로움, 나만 아는 이야기
김석현 지음 / 북스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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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다룬 작품들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외로움이라고 전적으로 외로움에 대해서만 쓴 책이라기보다, 극복할 만한 이야기들이나 조언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룬 책들이 주를 이룬다.

김투몽 작가의 외로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했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된 것, 내가 끝까지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사람은 '나'임을 알게 된 것, 모두 외로움을 쓰면서 얻은 수확이다. "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혼자 있을 때, 외로움에 대해 쓰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저자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은 다른사람을 알아가는 것 만큼이나 흥미로운 일이며, 내가 무얼 할 때 가장 신나는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을 언급할 때 나 역시 공감하고 동감했다. 서평을 쓸 때에도 어떻게 써야 할 지 하루종일 생각한 때에도 있고 , 금방 써내려간 때도 있고 형식도 내 마음대로 다양하게 형태로 써내려간다. 상황에 따라 책에 따라,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그때 그때 다르다.

취급이 쉽지 않은 내추럴와인은 일반 와인점에서는 만날 수 없다. 와인자체가 품종, 생산지, 숙성에 따른 많은 시간과 관찰과 온도가 중요한 지 와인을 알게 되면서 와인에 관한 책또한 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나 역시 와인이주는 매력을 좋아하기에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는 저자의 마음을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다.

멀더라도 품을 팔아 찾아간 내추럴와인샵에서 나는 소리에 대한 기억들을 읊는다. 원하는 와인을 찾느라 매장 아래로 직원이 내려가는 삐거덕 거리는 나무계단의 소리마저도 저자는 기억한다며 유독 와인 샵에서 나던 소리들을 기억하는 저자는 시간을 머금은 소리였기 때문이라 말한다.

셀러들의 와인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낯선 곳에서 내가 찾는 내추럴 와인샵에서 북적되는 그 모든 소리는 반가움에서 비롯된 기억이 아닐까?

외로움에 대해 쓰면서 터득한 또 다른 삶의 요령은 시간이 걸리는 일의 가치라 말한다. 사랑할 때에도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특별히 외로움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일들로 인한 가치는 상당히 주위에 많다. 맛집의 주방장 레시피의 경우도 시간이 걸려 만들어낸 창조의 가치이기도 하고 역사적 유물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져 쌓아진 시간들에 인한 가치로 빛나는 보물이 아니던가?!

저자는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말한다.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나에겐 취미가 있다. 손바느질. 하지만 손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바느질하기 꽤 어려워졌다. 제일 좋아하던 테디베어와 가죽공예품을 만들다 손놓은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취미와는 다른 나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의 도구로는 책과 음악만큼 훌륭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롯이 이 시간. 책을 읽고 나의 느낌을 쓰면서 이 시간을 즐긴다.

리스본을 여행하면서 꽤 외로웠다는 저자는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한시간가량 해변가를 걸었다. 에스프레소에 10개의 에그타르트를 먹으며 만족했다던 저자의 글에서 제주여행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가 일부러 1시간 가량 기다림의 시간을 기다림의 시간으로 채운것이다. 만족감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어느해 제주를 여행하면서 줄서서 먹는 걸 가장 싫어하는 내가, 일부러 그 맛집을 찾아가 1시간넘게 기다리며 돔베고기와 고기국수를 단시간안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저자가 말하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만족감을 위해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시간이 걸리는 일의 가치 일런지도.

다양한 경험담과 낯선 마케터, 주식 투자등의 용어라던가 외로움을 떠올리며 적은 저자의 글들은 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헬싱키라는 낯선 이국땅에서 외로움을 공감하며 함께 하게 된 일본식 식당에서 모인 사람들에 대한 영화 카모메식당에 대해서 궁금증이 일었다. 한번 본 적이 있던 거 같기도.

헬싱키라는 곳을 책에서 경험하긴 했지만 식당이 아닌,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작가가 바라본 사람들, 벼룩시장에 대한 책과 다멘터리를 본 적이 있기에 사람다운 풀냄새가 가득한 숲의 동네로 인식한 나로써는 또다른 궁금증이 일어났다.
외로움에 대한 견해를 시각과 후각과 청각을 글로 보여준다. 그의 글은 시간을 들인 가치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다른 글도 접해보고 싶다.

#외로움을씁니다#북스톤#김석현#삽화설동주#마케터의여행법#김투몽#에세이#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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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민혜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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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쓰여진 가곡 <아마릴리 >처럼 작가의 말대로 작가의 책을 열고 작가의 심장에 쓰인것을 보고 내 심장에는 다른 한편의 인생을 새기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작가와 함께 웃고 눈물나는 사연에 마음이 울컥해지기도 했다.

작가의 달달함이 묻어나는 추억, 애달픈 추억의 많은 날들을 모래시계가 여러번 뒤집히도록 함께 했다.

작가의 사연들은 어릴적으로 떠나기도 하고 어머니와 타인의 삶까지도 오간다.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비아그라 두 알을 발견하게 되며 피식 웃으며 시작한 사연은
작가의 오만가지 상념과 함께 인간의 욕망에 외로움과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가며 내 마음까지 쓰려왔다.

평소 함께 했던 가족의 빈자리는 너무도 크다. 둘째가 100일즈음 되었을때 생명이 불어넣는 활기로 평온함을 느낄 무렵, 할머니의 온기가 식은 뺨을 부비며 통곡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남자 화장실을 고치게 되면서 남편을 빌리기까지 하는 사연은 1인1가구 시대인 현재 여성들이 가장 공감할 이야기다. 뉴스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혼자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행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방문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 또한 남자 혼자 집에 있는 경우는 어떠한가?

6~7년전에 알게 된 피부 미용을 하는 원장언니가 건장한 중년의 남자손님이 오는데 혼자만 샵에 있으려니 무섭다며, 혹여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나에게 아기 데리고 3시간정도 함께 있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정수기나 수도검침, 가스검침등을 관리 하는 분들이 대개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성 혼자 거주한다거나 하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을까? 여러모로 요즘의 뉴스들을 보면은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여성 외에도 남성, 그리고 힘이 쇠해진 연세드신 노인분들도 충분히 공감하지 싶다. 남성들도 군대에서 성폭행, 성추행을 당하는 추세이니 말이다. 게다가 노인분들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더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사연이다.

담배학생'과 ' 어떤 을'의 사연에서는 기분이 참 씁쓸해지고 썩소가 날려졌다. 사람의 사연에는 비슷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사연들도 많지만 불의한 일들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는 사연들도 있게 마련이다. 상대방이 똑같은 일을 겪지 않으면 그 경험은 오롯이 '나 혼자만의 일' 일 뿐이다. 공감이란 것은 비슷한 경험이 일어났거나 경험했을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어려울 때 친하고 매일같이 함께 하며 도와주었던 사람이 잘 살게 된 것을 보면 기뻐하게 되건만 어려웠던 그들은 잘 살게 되면서 도와주었던 이들을 등지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어이없기도 한데 , 마음을 할퀴고 간 그들의 흔적은 이내 야속하기만 할 뿐이다.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좋다는 그녀는 낭만을 아는 파리지앵을 추구하는 소녀같은 감성을 품기도 하고 깊은 연륜이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의 수필들에 일일이 하나씩 글에 화답하자면 방대한 서평의 수필집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신화속의 임들이여.. 조용히 묵묵히 자신을 가리고 남들을 위한 조국을 위해 애쓰신 독립운동가 후손들께 경의를 표하며 ..

이 책은 다양한 세대의 시대를 어우르며 각자의 삶과 감정과 감성을 실어낸 작가의 감성과 삶, 사회문제를 직면한 현실, 그리고 죽음의 의미까지도 포장하지 않고 담아 내어준 총 56편의 고마운 수필집이다.

#떠난그대서랍을열고#해드림출판사#민혜#수필#창작수필#문화충전#서평이벤트#문학#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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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58일간의 좌충우돌 자전거 미국 횡단기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임슬애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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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 생각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죽고 싶었다.
그 순간 자전거가 보였다."

"무작정 달렸다.
2736km를, 온 몸은 죽을 듯이 아팠지만 더는 내일이 두렵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조지아주 애선스에 있는 내 집까지 가려고 한다."

힘들고 살기싫었던 그녀가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아졌기에 도전을 감행한다. 결혼 후 아이를 갖은 후에는 할 수 없을 자전거 여행을 말이다.

그녀는 여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여행을 감행한다. 나는 1894년, 세아이의 엄마이자 세계여행일주를 자전거로 시작한 애니 런던데리( 본명은 애니 코엔 코프초프스키)가 떠올랐다.

그녀는 미국의 19세기말에 자전거가 대중화되기 전에 세계여행일주, 자전거,신여성의 시대가 주목받는 때에 자전거 여행을 한다. 물론 그녀의 이야기는 돈을 벌기 위해 , 그리고 언론이 떠벌림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로 밝혀지긴 했지만 실제로 처음으로 최초로 도전한 자전거여행 여성자이지만 사실과는 다른 허풍쟁이 자전거 여행이야기들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엘리너 데이비스는 일러스트이면서 그녀의 글은 여행을 하면서 일기형식으로 때론 에세이로, 솔직함이 매력적이다.

"언제부터 사는게 무서워진 걸까?"

이 책에는 불법체류자, 난민자들에 대한 언급들이 종종 등장한다. 국경순찰대와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내 피부색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왔던 거겠지."

처음 보는새.
색깔이 다른 흙.

멕시코와 치와와주의 산맥 시커멓고 높다란 펜스가 있는 곳에서 마주한 젊은 청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를 올가미로 끌어내려 한다는 문구에서 사실 맘이 아려왔다. 인종차별을 넘어서 동물도 아닌 사람을 올가미로 끌어올리려 한다니..

젊은 그는 무엇울 생각하고 있을까?
난민에 대해 관대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그렇지 못한둣 하다. 죽음늘 각오하고서라도 달려가는 그들에겐 올가미가 다가올 뿐이라니..
현실을 다룬 이야기임에도 맘이 아려온다.

완주를 계획한 그녀의 이야기는 제법 너무나 솔직하고 대범하며 용기가 있다. 계획한 것보다 몸이 따라주지 않고 비가 내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도 힘을 내며 뒤를 돌아보며 돌아온 길을 떠올린다

2,736km를 달려온 그녀는 960km를 포기하면서 자신에게 포기를 허락하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이라 말한다.실패할 수도 있다는 건 처음부터 알았다는 그녀는 이 경험으로 뭘 해야할까 고민한다.

그녀의 자전거 여행담은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의외로 따스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배려를 받았고 관심과 응원을 얻기도 했다. 힘들 때에는 욕도 내뱉은 그녀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격려를 받고 위로를 받았고 위안을 받으며 지나왔다. 모든것을 지나왔다고 말하는 그녀의 글을 보면서 지나온 과거사들을 떠올리며 순탄치 못했던 것들까지도 지나왔음을 실감했다.

삶은 웃고 울기를 반복한다. 힘들고 좌절하고 비통하고 계획한 것에 차질이 날 때도 있고 상황이 비켜갈 때도 있고 힘겹고 계획대로 되질 않을 때도 있다.
작가는 포기해야할까? 고민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계획을 수정하고 노력하고 다시 힘을 내고 발버둥을 치며 달려왔다. 하지만 포기를 허락하는 것 역시 기분이 좋아진다는 그녀의 말에서 너무 힘들때에는 포기도 삶의 지혜라는 말을 실감한다.

에필로그를 마저 읽고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읽으면서 웃고 울고 격려하고 토닥이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다시 오늘도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면서 다시금 찬란한 세상을 마주한다.

나도 그녀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처럼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계획하는 멋진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상상만으로라도 아무생각없이 페달을 밟고 있는 나를 떠올리며 내일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엘리너데이비스 #엘리너데이비스글그림 #임슬애옮김 #밝은세상 #You&a_bike&a_road
#오늘도아무생각없이페달을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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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수용소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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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고혜나라는 인물이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간 악플들. 실제로 악플로 인해서 죽음을 선택한 배우의 죽음으로 눈물 짓던 때가 있었다. 허위사실유포로 너무나 맘아픈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죽음을 택한 배우의 삶이 얼마나 안타깝던지..

그런 현실들을 어김없이 보여지는 이 세상을 사는 지금 이 책은 소설이면서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진듯 하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우리 모두는 사실인지 여부도 확인 하지 않은 채 그 사람의 소문만을 듣고도 이웃들과 이야기하지 않는지 곰곰히 되짚어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악플중에는 악플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악플로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정작 악플을 단 장본인은 생각도 못한 채 스스로는 다른 악플들에 대해 촉각을 세운다.
소설속의 악플러 수용소는 차마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수용소의 형벌만큼 무서운 건 악플이라는 악플러수용소.

악플러수용소가 실제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타인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개인주의로 그리고 전체주의로 지금 세대는 살아가고 있다. 이럴때 어디까지가 악플인지 경계선은 알 수가 없다.

가해자는 있는데 가해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폭력들이 부변에 즐비하다. 악플과 더불어 학교폭력도 SNS로도 이어진다. 폭력은 폭력이다. 가해자는 장난이었고 진심으로 죽거나 상처를 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장난으로 던진 돌맹이가 개구리를 죽게한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수용소 건물, 꼭대기에 녹이 슨 철재 간판 네 개가 세워져 있다. 각각 영어 알파벳 철자가 써있는데, 합쳐 읽으면 LOVE 다. (83쪽)

그 뜻은 무엇일까?
영어 단어 그대로 ‘사랑’이라는 의미일까?
아니다. 그건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글이다.
(Lasciate Ogni speranza, Voi ch'Entrate!) 의 두음만 딴 것이다. 여기에 들어온 자들이여, 희망은 버려라!(331쪽)
에필로그를 보면서 맘이 아려왔다.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문구에 눈시울이 적신다. 그녀들이 고국으로 돌아왔을때 반기는 사람들보다는 젊은 시절 내내 알리지도 못하고 사회의 경멸 어린 시선을 견뎌야 했다는사실을. 그리고 일본재판에 용기를 내어 가서도 사과를 받기는 커녕, 진실을 밝히니 그녀들에게 돌아온 것은 역사적 외면이었다는 사실을.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지 모른다.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로 여러 상황에 대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 도서이다.

#고호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서평단 #델피노 #악플러수용소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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