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 신나는 체육 수업을 위한 열정기백쌤의 수업 로드맵
성기백 지음 / 학토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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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토재에서 초등교사 1000만명이 추천한 체육도서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학생들에게 오늘 무엇을 한다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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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 도서는 열정이 넘치는 기백쌤이 오늘부터 '하루 살이' 체육 수업이 아닌, 체육 수업의 방향, 방법, 활동을 10년 넘게 체육 수업에서 쌓아온 열정ㅇㄹ 담은 도서이다. 체육 수업에 진심인 아이들과 신나는 수업을 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체육 수업의 방향, 방법, 활동 3개의 파트로 구성하였다. 체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상매체와 함께 게임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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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체육 수업과 설계방법까지도 제시되어 있다. 모둠별 협력 활동을 통해서 협력하면서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체육 수업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동영상과 그림들은 이해하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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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운이 들어간 게임 운동들을 활용하도록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활동이 아닌, 노력하고 함께 움직이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같은 팀의 친구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운동들까지 알차게 소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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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민 사례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강사)들에게 고민의 실마리를 찾아주는 1장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게 된다.

교구 준비부터 차근차근 수업 실연과 수업진행이 막막한 체육수업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정리되어있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 수록 경쟁 종목들에 있어서 서로 다투는 모습들을 보기에 이것은 유아기부터 그럴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협력하고 재미난 게임등으로도 다루도록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다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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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사가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명확하게 내가 왜 이일을 하는지 생각해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면 조금은 도전하기 수월하지 않을까?

다양한 문제들과 사례들을 다루면서 팁과 아이디어들을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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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이 뛰어나거나 체육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기 마련이고 안전사고에 미리 숙지하였음에도 돌발상황이 생긴다면 두렵기까지 한 체육시간. 그렇ㄱ에 충분히 수업에 대해 미리 검토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제시해야한다. 승패보다는 운이 따르고 협력할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하고 어떤 돌발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자료도 수집해야한다. 그만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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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체육을 배우는가?

뇌의 발달을 촉진시켜 퇴화를 막고 생존본능에도 유리하고 건강한 체력을 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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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수업이 나가야 할 방향은 4가지로 낭만체육(재미)를 실현, 기본 움직임 기술을 갖추고 이동 조작 움직임을 활용하며 건강 체력과 운동 체력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움직임에도 이동움직임과 비이동 움직임, 조작움직임이 있는데 이동움직임과 조작움직임은 핵심적 기본 움직임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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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체육 지침서이자, 활용서로 1000만 교사들이 추천한 열정가득한 성기백 선생님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는 체육 활용서로 올 한 해, 아이들을 위한 신체 놀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려 한다. 짜임새를 갖추어 체육수업을 설계하려면 아이들이 모두가 동참하여 체육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고,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찾고, 각자가 찾은 체육활동을 공유하여 발표하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체육활동을 구성한다면 일년 계획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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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3에서는 추천하는 체육활동들에 대해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인원, 소요시간, 준비물, 경기장 구성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활동순서와 수업경험담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디어도 얻고 실제 유투브를 통해서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할 수도 있고 변형도 가능하다. 학교 시설물과 상황에 따라서 변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과 사례들을 담고 있으니 체육 수업,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강사)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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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학토재에서 받은 도서를 읽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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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의 인형옷 만들기 아우터편 ㅣ 손바느질로 완성하는 베이비돌 옷과 소품 3
김화희 (말괄량이) 지음 / 황금부엉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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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선물받은 베이비돌 덕분에 인형 놀이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는 말괄량이님은 베이비돌로 
어느 날 우연히 선물받은 베이비돌 덕분에 인형 놀이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는 말괄량이님은 베이비돌로 인해 계속해서 책을 출간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고 소잉을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인형옷을 바느질할 때는 생동감이 넘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해요.

베이비돌 옷 만들기 1탄과 2탄에서 많이 다루지 못했던 아우터 종류 위주로 만들 수 있는 도서에요. 

기본도구소개를 비롯하여 원단 알기/도안 그리기/손바느질 배우기/스냅 단추 달기/올 풀림 방지/기본 도구부터 소개되어진 도서는 마치 요리 레시피처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네요.

인두형다리미와 올 풀림 방지제의 경우 이런 상품을 만들거나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시중에 나와있다고 하니 놀랍더라구요. 
작은 인형옷을 다림질 하거나 올풀림 방지하기에는 무척이나 유용할 듯 해요.

바느질에 있어서 가장 기본단계이자 기초적인 원단과 도구 그리고 바느질 방법등을 따로 설명한 페이지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특히 도안그리기방법은 인형옷이던 소잉이던 바느질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너무나 유용한 페이지에요. 
설명대로 하다보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옷을 만들 수 있을 듯 해요.

손바느질을 처음 하는 분들께도 유용한 기초 원단알기, 도안그리기,  손바느질 배우기 ,스냅단추(일명 똑딱이단추)달기 , 올 풀림 방지 하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실어져있더라구요.

말괄량이의 베이비돌 인형옷만들기 옷도 궁금해서 웹사이트에서 보니 1탄과 2탄에 기초적인 바느질이나 원단에 대한 설명들이 더욱 자세히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베이비돌 인형옷을 처음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말괄량이의 인형옷만들기 1권과 2권을 참고하시면 더욱 유용할 듯 합니다. 

인형옷은 사람옷처럼 정석대로 만들지 않아도 되기에 도안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안을 간소화했다는 저자.

인형옷을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도록 안감과 겉감을 연결하는 방법도 쉽게 설명하려 애 쓴 저자의 노력이 담긴 도서에요.
너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아우터들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바지나 원피스 치마 류등은  기존에 베이비돌 인형만들기 시리즈에 있는 옷들이더라구요. 1권과 2권도 소장하고 싶은 도서에요.
신발도 만들 수 있도록 어그부츠가 실려있어서 이번 겨울 어그부츠 신겨주면 참 좋을 듯 해요.

후드 무스탕 점퍼와 세트처럼 소재가 같아서 매치시키면 귀여울 아이템이기도 해요.
아우터 재료 재단법도 설명되어있어서 유용해요.
모자와 겨울아이템인 목도리까지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소품도 함께 실려있어요.
처음 바느질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자와 목도리부터 만들어 보셔도 좋을 듯 해요

알파벳 후드 롱 패딩/이중배색 숄카라 코트/ 올데이타이즈 
인형옷 아우터도 시즌별로 구비했는데 특히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했더라구요.
물론 색상이 튀는 봄을 겨냥한 아우터도 몇 등장해서 산뜻하게 입힐 수 있는 아우터들을 보니 인형옷이 아니라 우리 아이옷으로 크게 재단해서 입히고 싶어질 정도의 퀄리티의 깜찍하고 발랄한 아이템의 옷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프릴 집업 재킷/ 러블리 프릴코트/민트 케이프 코트류는 산뜻하면서 예쁜 색감에 여자아이들에게 입히면 너무 깜찍할 듯 해서 눈길이 절로 가더라구요.

청쇼트재킷의 경우 스타일리쉬한 모델들이 즐겨입기도 하는데 매치되어있는 스커트를 보니 빨리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크 프릴 리본 코트/ 훈민정음 후드 패딩 점퍼/ 청 후드 재킷 등 다양한 형태와 원단을 사용하였고 와펜등을 사용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옷에 포인트를 주어 생동감이 느껴져요.

언밸런스 패션 재킷의 경우 어렵게 느껴지기만 하는데 하나하나 과정 사진컷과 상세한 설명들을 세세하게 담겨있어서 매우 유용해요.
디테일 하나하나 이렇게 면밀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부분들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맨 뒷장에는 도안이 있어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우리아이의 베이비돌에게 예쁜 옷을 입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도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말괄량이의인형옷만들기 #말괄량이의인형옷만들기아우터편 #김화희 #황금부엉이
#서평 #아델 #말괄량이 #베이비돌옷실물패턴수록 #베이비돌인형옷 #베이비돌인형옷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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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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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은 뒤에 쓴 책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관료였다.

강대국 사이를 오가며 나라의 존망이 걸린 협상을 했고, 시민군을 조직하려 애썼으며, 현실 정치의 가장 차가운 얼굴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러나 메디치 가문이 돌아오자 그는 공화국의 일꾼이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고, 모든 공직을 잃었다.

그 후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시골 저택에서 그는 매일 같은 의식을 반복했다고 전해진다.

낮 동안 농부들과 시간을 보내다 저녁이 되면, 예전에 공직에 있을 때 입던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서재로 들어가 글을 썼다. 그 글이 바로 『군주론』이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 쓴 책이다.

권력도, 지위도, 명예도 사라진 자리에서 그는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써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고 조언했다. 이상적인 군주가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남는 군주를 그렸다. 그래서 이 책은 오랫동안 ‘권모술수의 교과서’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 냉정한 문장들 뒤에는,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인간의 절박한 시선이 있다.

나는 이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같은 질문이 남는다.

모든 것을 잃은 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잃었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늦었다”는 말은 사실은 핑계에 가깝다. 마키아벨리는 그 핑계를 거부하고, 옷깃을 여미고 책상 앞에 앉았다. 그 행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철학이다.

『군주론』은 완벽한 정의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정의가 무너진 현실 속에서 어떻게 질서를 세울 것인가를 묻는다. 그래서 불편하고, 때로는 차갑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차가움 속에는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모든 것을 잃은 뒤에 쓴 책이기에,

모든 것을 잃은 뒤에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늦었다고 말하기 전에,

오늘 저녁 옷깃을 여미고 책상 앞에 앉아 보는 것.

그것이 마키아벨리가 남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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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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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항아리를 내려놓고, 솔로몬을 읽다

요즘 우리는 정보가 너무 많다.

스마트폰만 열면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이 쏟아지고, AI는 나보다 빠르게 답을 찾아준다. 그런데도 마음은 이상하게 비어 있다. 바쁘게 살았는데 “오늘 잘 살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관계는 많은데 외로움은 깊다.

그런 나에게 『초역 솔로몬』이 조용히 말을 걸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신이 물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나라면 아마 권력이나 부, 혹은 적들의 몰락을 먼저 떠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듣는 마음’을 구했다. 그 선택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열쇠다.

이 책은 잠언·전도서·아가에 담긴 솔로몬의 지혜 가운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7가지를 골라, 현대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다. 구성이 친절하다. 초역 → 짧은 이야기 → 통찰 → 오늘의 한 줄. 설교처럼 무거운 교훈을 던지지 않고, 이야기로 보여 준다.

특히 마음에 남은 장면들이 있다.

밑바닥에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 사람. 아무리 부어도 차지 않는다. “절제되지 않은 욕망이 바로 이 항아리다.” 신상 하나를 사면 또 다른 신상이 눈에 들어오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연회에서 호기롭게 큰 계약을 약속했다가 가문을 빚더미에 앉힌 젊은 상인.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느니라.” 단톡방에서 “내가 해줄게” 하고 질러 놓고 후회한 경험이 떠올랐다.

재산을 지키느라 잠 못 이루던 귀족이 물건을 하나씩 나누자 불안이 사라진 이야기, 전 재산을 한 척의 배에 실은 사람과 자산을 나눈 사람의 대비, 그리고 마음속에만 있던 사랑을 입 밖으로 꺼냈을 때 비로소 살아난 관계.

모두 3,000년 전의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오늘의 내 일처럼 느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남은 것은 겸손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누려 본 왕이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말한 것은, 포기하라는 푸념이 아니었다. 사라질 것들에 영혼을 쏟지 말고, 정직과 사랑, 그리고 겸손을 붙들라는 솔직한 고백이었다. 솔로몬 역시 완벽한 성인이 아니라 흔들리고 후회하고 허무를 겪은 사람이었기에, 그 말이 더 깊게 와 닿았다.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다.

일부 이야기는 성경 본문의 사건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솔로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저자가 풀어낸 각색에 가깝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원전이고 어디까지가 해석인지 경계가 모호할 때가 있다. 또한 77가지가 짧은 호흡으로 이어지다 보니,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고 싶은 독자에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한 번에 몰아 읽기보다, 하루 한 편씩 천천히 곱씹을 때 가장 빛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정보가 넘쳐나 오히려 방향을 잃은 사람, 말실수로 관계가 어긋나는 사람, 열심히 사는데 왜인지 공허한 사람, 종교와 상관없이 삶의 중심을 다시 잡고 싶은 사람에게.

오늘의 한 줄, 나의 실천 선언은 이렇다.

“오늘 하루, 내 말을 줄이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다.

잘된 일에는 ‘덕분에’, 안 풀린 일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한 가지 더.

오늘 부모님께 짧게라도 전화를 걸어 “잘 지내시죠? 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보려 한다. 마음속에만 두면 소용없다고, 솔로몬이 말했으니까.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던 내가, 잠시 항아리를 내려놓고 솔로몬의 말을 듣게 된 책이다.

3,000년을 견딘 지혜가 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지, 직접 읽어 보시길 권한다.

이 책은 서평단으로 무상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문화충전서평단 #문화충전서평 #초역솔로몬 #신동운 #스타북스 #솔로몬의지혜77 #인생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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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
박현민 지음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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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으로 완성한 생태계의 순환이 인상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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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된 시간이 아닌, 촘촘한 '관계의 순환'

흔히 식물의 일생을 다룬 그림책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시간의 흐름에만 기대기 쉽다. 하지만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는 과감하게 그 틀을 깨고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보고 키워내는 '연결성'에 집중한다. 새와 동물이 열매를 먹고 이동하며 씨앗을 퍼뜨리는 여정, 다람쥐가 열매를 땅속에 숨겼다 잊어버려 새싹이 돋아나는 순간, 나비가 꿀을 따다 꽃가루를 옮기는 모든 과정은 자연 속 어떤 생명도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키워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씨앗 하나가 품은 유기적인 생태계의 망이 참으로 거대하고 경이롭다.

그래픽 디자인으로 완성한 독창적인 그림책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림과 글을 그래픽 디자인의 언어로 풀어낸 방식이었다. 페이지마다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까이에서 한 장씩 들여다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실제로 책을 멀리서 바라보면 낱장의 그림들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이어지며 훨씬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다각도에서, 그리고 거리를 두고 바라볼수록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험은 이 책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색채의 사용 또한 단순하면서도 영리하다. 딱 세 가지 색상만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색을 겹치는 방식으로 진하기와 옅기의 변주를 만들어냈다. 이 절제된 색의 실험은 씨앗이 열매가 되어가는 과정의 연속적인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동시에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풍성하게 보여준다. 최소한의 색으로 최대한의 이야기를 담아낸 셈이다. 이렇게 그림과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하나의 서사를 완성해 가는 방식이 이 책을 더욱 이색적이고 특별하게 느껴지게 한다.

저마다 다르게 피어날 미래세대를 향한 다정한 응원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는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순환의 끝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미래세대를 향해 아주 깊고 다정한 질문을 던진다.

박현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봄이 온다고 해서 결코 똑같은 싹이 나지 않는다"는 당연하지만 경이로운 진실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책 속의 씨앗들은 매번 반복해서 싹을 틔우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분홍, 초록, 노랑의 각기 다른 색지 위에서 저마다 다른 빛깔의 새싹을 틔워낸다. 같은 색의 잉크를 사용하더라도 바탕이 되는 종이의 색깔에 따라 전혀 다른 색을 보여주는 이 특별한 제작 방식은, 무한히 순환하면서도 매 순간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피어나는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가올 앞날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아이들이 저마다의 바탕색 위에서 자신만의 빛깔로 싹을 틔워낼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봐 주는 '믿음과 응원'이다.

단 한 권의 그림책 안에 생태계의 거대한 물리적 순환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따뜻한 마음의 순환을 모두 담아낸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 책장을 덮고 나면 차오르는 든든한 위로와 가슴 벅찬 응원이, 자라나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어른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마르지 않을 따스한 볕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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