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나다움을 찾는 확실한 방법
모종린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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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는 라이프스타일 설정에 대한 고민을 생각하게 하는데 6가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간추려서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살면서 잊고 있었던 집, 일상, 거리, 동네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이다.실질적으로 집과 동네로 생활권이 좁혀짐으로 집 주변에서 소비하는 홈어라운드지출이 증가했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미세먼지도 차츰 줄어들고 자연의 변화에 눈뜨며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고 가족,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삶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되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오래전 잊고 지냈던 삶의 본질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다. 저자는 라이프스타일의 근원과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그 본질을 통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삶의 본질과도 상통하는지 궁금하다.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여행을 하더라도 한곳에서 정착하여 현지인처럼 즐기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만 보아도 현지인들 보다 여행자들이 한달살기 또는 1년 살기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삶의 질에 대한 의미를 따지자면 오래전의 라이프 스타일부터 알아야 한다고 한다. 산업사회 문화로 물질과의 독립성과 추구하난 탈물질주의 가치에 따라 부르조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유형으로 분류하며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18세기 이후 문화와 생활이 민주화 되어가고 있으며 소수귀족과 자본가가 정립하고 전체사회를 강요하던 부르조아가 약화되고 있지만 근대화를 주도한 부르조아는 건재하고 있기에 라이프스타일에 혁신과정은 전근대 사회의 전통가치와 근대사회의 물질주의가 탈산업사회의 탈물질주의로 이동하면서 성장하고 나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6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성공하며 발전하는 대표적인 나라와 기업에 대해 소개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나라에서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발판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프스타일이 특정 지역과 집단에서 오랜 세월 축적된 생활양식이 좋은 삶에 대해 확고한 철학과 역사관에서 파생되는 것이기에 우리 나라는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고민해보고 내 삶에 있어서 가족만이 아닌 내가 살아가는 이 지역의 특색과 문화와 변화를 알아봐야겠다.

지역문화로의 변화에 대한 변화의 본질에 대해 사회와 경제 근본을 혁신할 수있는 기회로 발판을 만들어 워라벨 일과 내 삶의 본질에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이 되어준 고마운 교양서이다.

#인문학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다#지식의숲#모종린#나다움#문화충전#부르주아#보헤미안#히피#보보#힙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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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하룻밤에 읽는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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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뛰어나더라도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존재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사람대신 할 수 있는 일의 양과 범위가 커지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 영역도 늘어갈 것이라 말한다.

스포츠나 예술의 감성, 창조에 대한 것이다. 하루 밤에 읽은 AI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개념을 일깨워주며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졌는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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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잡한 인터넷 기술을 자세히 알지 못해도 인터넷 검색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거나 휴대폰의 SNS를 사용하며 활용하고 있듯이 말이다.1980년대에는 인터넷기술이라던가 구성원리에 대해서도 알아야하는 줄로만 알았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점차 인공지능 시대로의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기능을 이해하며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는 인공지능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을 이해하고 실제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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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과 동독의 통일은 거의 하루만에 가능했다. 동독 공산당 정치국 대변인 샤보브스키의 발언으로 시작된 것이니 말이다. 물론 얼떨결에 말실수로 일어났지만 가장 의미있는 날이 된 것이다.

마리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 했다는 말 또한, 했다는 근거는 없으나 이런 식의 이야기와 사치스러운 생활로 프랑스 대혁명이 이어졌는데 인간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오류는 역사를 바꾸어 놓는 결과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인공지능은 무의식이라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한치의 오차나 오류는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작가가 하는 말 또한 같은 의미로 오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 인간적인 오류를 통해서 인공지능에게 전혀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앞으로도 인간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때론 우리는 인공지능과 이 시대에 걸맞는 걸 뒤로 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호하기도 하고 옛 것을 그리워하며 시대적인 감성을 통해서 재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성을 알아채고 재현해 낼 감성은 할 수 없듯이 , 오류 또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실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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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수단일 뿐이고 역사은 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에 의해 개척된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저자는 당부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에게 수단일 뿐인 것이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아메리카 진출을 시작하게 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 아메리칸 대륙을 인류가 발견한 것이 아니라 그전에도 존재하고 있었기에 아메리칸 대륙에 대한 인류의 새로운 생각과 기대를 발견하면서 아메리카 진출이 생겨난 것이다.

새로운 생각과 기대를 발견하며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신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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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의 역사부터 기초지식, 활용 사례를 쉽게 설명한 책이라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고 인공지능 시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 우리가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이것이인공지능이다#슬로디미디어#김명락지음#인공지능#AI#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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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무엇이 문제일까? - 굶는 자와 남는 식량, 스마트 농업이 그리는 해법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2
김택원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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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남아 버려지는 국가들이 많은데 반해, 굶어 죽어가는 생명들이 있다.
주목할 문제임에 틀림없는 책이라 읽고 서평을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지은이 김택원님 덕분에 다양하고도 많은 농업방식을 알게 되기도 했고 식량과 미래의 농업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미래를 위한 농업 문제와 앞으로의 식량에 대한 우리의 대처에 대해 많은 과제가 남겨졌기에 미래에 남겨질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더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 까 싶다.

17세기 조선시대 대기근으로 인해 기근과 홍수로 인한 피해를 다큐멘터리로 이미 접했던 바 있었다. 조성왕조실록에도 현종이 재앙이라 언급한다.

속수무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홍수와 가뭄, 바람, 서리의 재변으로 전쟁보다 심하여 죽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재앙이라 일컫었을 것이다.

뉴스에도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 해에 지금 현재 집중호우도 예상하지 못한 폭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터라 이 책은 앞으로도 틈틈히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의 한국역사 뿐 아니라 유럽을 아우르며 다양한 세계사의 중요 역사에서 식량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어떤 이변으로 문제가 되어왔으니 말이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로 인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번진 흑사병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며 의사들은 시나벨이라 불리며 까마귀같은 새의 형상을 띤 지금의 방독면의 시초라 말하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기까지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19가 등장하면서 시나벨의 존재가 뉴스를 통해 알려지기는 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추위와 농작물의 수확이 적어지면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간 생명들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마음아픈 일이지만 우리에게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이 사실을 기억하고 어떻게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할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본다.

하버가 발견한 암모니아 제법으로 전세계 인구수가 2배정도 늘어났고 곤충과 농약에 대한 숙제가 아직까지도 인류는 고민해봐야한다. 살충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생물들의 파멸을 이끌었으니 말이다. 우리 또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로 남았다. 씁쓸한 현실이다.

GMO의 독성검사는 더욱 체계적이고 엄격해야하는데 이유는 책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져있다. 더불어 유전자를 이용하여 생겨난 종자들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식량문제에 대한 대처와 문제해결에 관한 많은 고민이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과 앞서 다룬 역사가 인증하듯이 인류를 위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이로운 자연의 생태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상부상조할 수 있는 체계적인 농업기술을 도모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이기에 앞으로도 종종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게 될 듯 하다.

#식량무엇이문제일까#사회교양#10대가읽어야할사회교양서#김택원지음#동아앰엔비#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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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씁니다 - 1%의 외로움, 나만 아는 이야기
김석현 지음 / 북스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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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다룬 작품들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외로움이라고 전적으로 외로움에 대해서만 쓴 책이라기보다, 극복할 만한 이야기들이나 조언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룬 책들이 주를 이룬다.

김투몽 작가의 외로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했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된 것, 내가 끝까지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사람은 '나'임을 알게 된 것, 모두 외로움을 쓰면서 얻은 수확이다. "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혼자 있을 때, 외로움에 대해 쓰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저자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은 다른사람을 알아가는 것 만큼이나 흥미로운 일이며, 내가 무얼 할 때 가장 신나는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을 언급할 때 나 역시 공감하고 동감했다. 서평을 쓸 때에도 어떻게 써야 할 지 하루종일 생각한 때에도 있고 , 금방 써내려간 때도 있고 형식도 내 마음대로 다양하게 형태로 써내려간다. 상황에 따라 책에 따라,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그때 그때 다르다.

취급이 쉽지 않은 내추럴와인은 일반 와인점에서는 만날 수 없다. 와인자체가 품종, 생산지, 숙성에 따른 많은 시간과 관찰과 온도가 중요한 지 와인을 알게 되면서 와인에 관한 책또한 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나 역시 와인이주는 매력을 좋아하기에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는 저자의 마음을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다.

멀더라도 품을 팔아 찾아간 내추럴와인샵에서 나는 소리에 대한 기억들을 읊는다. 원하는 와인을 찾느라 매장 아래로 직원이 내려가는 삐거덕 거리는 나무계단의 소리마저도 저자는 기억한다며 유독 와인 샵에서 나던 소리들을 기억하는 저자는 시간을 머금은 소리였기 때문이라 말한다.

셀러들의 와인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낯선 곳에서 내가 찾는 내추럴 와인샵에서 북적되는 그 모든 소리는 반가움에서 비롯된 기억이 아닐까?

외로움에 대해 쓰면서 터득한 또 다른 삶의 요령은 시간이 걸리는 일의 가치라 말한다. 사랑할 때에도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특별히 외로움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일들로 인한 가치는 상당히 주위에 많다. 맛집의 주방장 레시피의 경우도 시간이 걸려 만들어낸 창조의 가치이기도 하고 역사적 유물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져 쌓아진 시간들에 인한 가치로 빛나는 보물이 아니던가?!

저자는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말한다.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나에겐 취미가 있다. 손바느질. 하지만 손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바느질하기 꽤 어려워졌다. 제일 좋아하던 테디베어와 가죽공예품을 만들다 손놓은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취미와는 다른 나 자신을 위한 일상의 장치의 도구로는 책과 음악만큼 훌륭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롯이 이 시간. 책을 읽고 나의 느낌을 쓰면서 이 시간을 즐긴다.

리스본을 여행하면서 꽤 외로웠다는 저자는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한시간가량 해변가를 걸었다. 에스프레소에 10개의 에그타르트를 먹으며 만족했다던 저자의 글에서 제주여행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가 일부러 1시간 가량 기다림의 시간을 기다림의 시간으로 채운것이다. 만족감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어느해 제주를 여행하면서 줄서서 먹는 걸 가장 싫어하는 내가, 일부러 그 맛집을 찾아가 1시간넘게 기다리며 돔베고기와 고기국수를 단시간안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저자가 말하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만족감을 위해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시간이 걸리는 일의 가치 일런지도.

다양한 경험담과 낯선 마케터, 주식 투자등의 용어라던가 외로움을 떠올리며 적은 저자의 글들은 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헬싱키라는 낯선 이국땅에서 외로움을 공감하며 함께 하게 된 일본식 식당에서 모인 사람들에 대한 영화 카모메식당에 대해서 궁금증이 일었다. 한번 본 적이 있던 거 같기도.

헬싱키라는 곳을 책에서 경험하긴 했지만 식당이 아닌,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작가가 바라본 사람들, 벼룩시장에 대한 책과 다멘터리를 본 적이 있기에 사람다운 풀냄새가 가득한 숲의 동네로 인식한 나로써는 또다른 궁금증이 일어났다.
외로움에 대한 견해를 시각과 후각과 청각을 글로 보여준다. 그의 글은 시간을 들인 가치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다른 글도 접해보고 싶다.

#외로움을씁니다#북스톤#김석현#삽화설동주#마케터의여행법#김투몽#에세이#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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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민혜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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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쓰여진 가곡 <아마릴리 >처럼 작가의 말대로 작가의 책을 열고 작가의 심장에 쓰인것을 보고 내 심장에는 다른 한편의 인생을 새기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작가와 함께 웃고 눈물나는 사연에 마음이 울컥해지기도 했다.

작가의 달달함이 묻어나는 추억, 애달픈 추억의 많은 날들을 모래시계가 여러번 뒤집히도록 함께 했다.

작가의 사연들은 어릴적으로 떠나기도 하고 어머니와 타인의 삶까지도 오간다.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비아그라 두 알을 발견하게 되며 피식 웃으며 시작한 사연은
작가의 오만가지 상념과 함께 인간의 욕망에 외로움과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가며 내 마음까지 쓰려왔다.

평소 함께 했던 가족의 빈자리는 너무도 크다. 둘째가 100일즈음 되었을때 생명이 불어넣는 활기로 평온함을 느낄 무렵, 할머니의 온기가 식은 뺨을 부비며 통곡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남자 화장실을 고치게 되면서 남편을 빌리기까지 하는 사연은 1인1가구 시대인 현재 여성들이 가장 공감할 이야기다. 뉴스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혼자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행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방문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 또한 남자 혼자 집에 있는 경우는 어떠한가?

6~7년전에 알게 된 피부 미용을 하는 원장언니가 건장한 중년의 남자손님이 오는데 혼자만 샵에 있으려니 무섭다며, 혹여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나에게 아기 데리고 3시간정도 함께 있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정수기나 수도검침, 가스검침등을 관리 하는 분들이 대개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성 혼자 거주한다거나 하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을까? 여러모로 요즘의 뉴스들을 보면은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여성 외에도 남성, 그리고 힘이 쇠해진 연세드신 노인분들도 충분히 공감하지 싶다. 남성들도 군대에서 성폭행, 성추행을 당하는 추세이니 말이다. 게다가 노인분들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더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사연이다.

담배학생'과 ' 어떤 을'의 사연에서는 기분이 참 씁쓸해지고 썩소가 날려졌다. 사람의 사연에는 비슷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사연들도 많지만 불의한 일들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는 사연들도 있게 마련이다. 상대방이 똑같은 일을 겪지 않으면 그 경험은 오롯이 '나 혼자만의 일' 일 뿐이다. 공감이란 것은 비슷한 경험이 일어났거나 경험했을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어려울 때 친하고 매일같이 함께 하며 도와주었던 사람이 잘 살게 된 것을 보면 기뻐하게 되건만 어려웠던 그들은 잘 살게 되면서 도와주었던 이들을 등지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어이없기도 한데 , 마음을 할퀴고 간 그들의 흔적은 이내 야속하기만 할 뿐이다.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좋다는 그녀는 낭만을 아는 파리지앵을 추구하는 소녀같은 감성을 품기도 하고 깊은 연륜이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의 수필들에 일일이 하나씩 글에 화답하자면 방대한 서평의 수필집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신화속의 임들이여.. 조용히 묵묵히 자신을 가리고 남들을 위한 조국을 위해 애쓰신 독립운동가 후손들께 경의를 표하며 ..

이 책은 다양한 세대의 시대를 어우르며 각자의 삶과 감정과 감성을 실어낸 작가의 감성과 삶, 사회문제를 직면한 현실, 그리고 죽음의 의미까지도 포장하지 않고 담아 내어준 총 56편의 고마운 수필집이다.

#떠난그대서랍을열고#해드림출판사#민혜#수필#창작수필#문화충전#서평이벤트#문학#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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