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지 않고도 취한 척 살아가는 법 - 일상은 번잡해도 인생은 태연하게
김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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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뿐이다. 지금 이순간은 어제도 없었고 내일도 없을 특별히 정해진 찰나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떤 순간이란 두 번 다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하다. 곧 내 자신도 숨쉬고 살아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야기한다.오늘을 경건하게 잘 살아야 내일이 온다. 오늘이 없는 내일은 없다고 말이다.

올지 안 올지 알 수도 없는 불확실한 시간을 위해 오늘의 나를 양보하고 미루고 나의 욕구와 감정을 참는다는 것은 얼마나 딱하고 안쓰러운 일인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작가는 말한다.누구에게나 보장된 내일이라는 시간이라면 죽음에 이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느냐며 시간의 중요함과 이 순간의 찰나역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때로은 사회적 책임감이나 의무 따위에 너무 휘둘리며 살 필요가 없다. 자유롭게 살아야 뭔가 세상을 좀 더 재미난 곳으로 만드는 일은 천하의 무책임한 날라리 건달들이 해내는 것이라는 말을 믿는다는 작가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기꺼이 져버릴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며 책임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단 한번뿐인 우리의 삶을 의미있고 뿌듯한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있다며 말이다. 사회적 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갖추고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질 때 비로소 모든 사회적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법이기에 무책임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라며 이야기하는 것은 부질없는 탄식이요 넋두리라고 이야기한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지만 과거로 되돌아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시점에 붙들린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어제는 우리가 다시 살아볼 수 없는 시간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금 우리 코앞에 있는 오늘 바로 이 순간과 어쩌면 다행히 주어질지도 모르는 내일이라는 시간뿐이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거쳐 지나온 길이고 그 길에서 만난 일이니까. 그 길과 그 때의 상황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 지난일의 의미로 내버려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작가는 로버트 풀검릐 이야기처럼 대형마트에서 낯 선 사람의 카트와 자신의 카트를 바꾸어 구입하는 재미있는 상황을 통해 유머감각을 가지고 좀 더 놀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며 꾸준히 지속해 온 자신의 스타일이 있어서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난 후에는 10년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를 하지말라고 한다. 오늘의 시간을 아쉬워 하지 않도록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열심히 살자며 유머감각을 갖고 즐겁기 살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을 것이라 말한다.

작가의 부모님과 형님께서는 깊이 잠드셨는데 깨어나지 않으셨다고 한다. 언젠가는 우리가 어떤 형태로든 이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별 앞에 담담해지는 법 헤어지는 법, 그런 훈련을 하면서 사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이다. 누구에게든 있을때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많은 이별과 죽음이라는 것은 정말 슬픔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할 수 있는 고통이 될 수도 있기에 이별에 대한 것이 담담하게 느껴질 수 있을 만큼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세상은 언제나 내게 책임감을 요구했지만 그 무게를 내려놓아도 인생은 망하지 않았다며 너무나 무겁고 힘들게 느껴져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너무나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6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온 작가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어주길 바라며 적은 책이지 싶다.

모든 오늘은 어제가 된다.
아무리 막아보려해도 오늘은 반드시 어제가 될테니 좋은 오늘을 만들기위해 노력한다.내일이 되어 뒤돌아본 로늘이 행복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마치 어제를 살듯이 오늘을 산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하루히루 책임을 지며 조금은 무게감을 느끼는 일들은 내려놓고 살아가며 마주한다.


#마시지않고도취한척살아가는법 #21세기북스 #김원 #백발두령 #페이퍼 #문화충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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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불평등 시점
명로진 지음 / 더퀘스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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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평등 사회에 관한 뼈 때리는 코멘터리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인교수이며 EBS북까페와 팟캐스트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 > 진행자이기도 한 명로진저자의 책이다.
대한민국, 눈 앞에서 펼쳐지는 불평등한 하루를 보내며 화병 골병세트를 감당하는 돈없도 뼈없는 다수의 이들을 위해, 오늘도 참지 않고 펜을 들었다.

인문학자이자 작가인 김경집은 내인생은 내것이라고 비굴하게 노예로 내 삶을 마감하지는 않겠다고 다행이 그도 돈이 없고 나도 그렇지만 그는 쫄지도 않고 비굴하지도 않다며 나도 당신도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그 불평등을 깰 송곳 하나 마련하는 것이라며 작가는 명불허전이라고 말한다.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제자가 기업에.들어가 하는 일은 엄밀하게 창업주 2,3세 뒤치닥꺼리하는 이들의 보조다. 한마디로 꼬붕의 시다바리다.
저자는 스토리 텔러이기에 한국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책을 쓰는데 이야기로 푼다. 유머와 해학을 가미한 스토리로 21세기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헤집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고 한다. 왕좌의게임 시즌8에서 티리온 라니스터가 역사는 이야기가 있는자가 이끈다고 하지 않았는가.

솔직하게 쓴 이 도서를 읽으면서 속이 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했는데 나역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런지는 모른태 어딘지 불편하고 불안하고 억울한 시민들도 속 시원하다고 느끼면 좋겠다.

개그맨 김형곤씨가 정치인을 풍자하면 정치인이 불만이고 경제인을 까면 경제인이 불평한다ㅡ 그래서 코미디소재로 삼을 게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실제로 정치 경제적 소재로 재밌게 희극을 하다 윗선의 제지로 그만두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런 유머들은 오래 가지를 못한다. 아직도 윗 선에서 제지를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씁쓸함마저 드는 글이다.

시대적 거물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먼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저자의 글은 정말 솔직하다.
중국의 재벌 자오위쓰의 스탠포드대학의 부정입학과 최순실딸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사실만으로도 금수저 흑수저에 대한 기가 막힌 불평등한 사회적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자오위쓰나 정유라가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노력도 좋은 양육환경의 결과라는 것이다.
정의론에서 존 롤스는 누군가 노력해서 어떤 보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가 그 보상을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능력있는 사람의 성공에는 공동체의 몫이 반드시 들어있다고 못박았다.

성공한 사람이 성공으로 인한 이익을 독차지해선 안 되며 자기보다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와 소득을 똑같이 나누라는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본 구조를 조정해서 잘난 사람들의 성공이 그보다 못한 차등의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차등의 원칙인것이다.
누구나 노력은 한다. 그런데 노력이란 것도 철저히 사회적, 가정적 환경의 산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잘 사는 집 자제로 좋은 대학에 갔다면 조용히 지내라. 가난한 집 자식으로 같은 대학에 들어온 친구가 있다면 입을 다물어라. 그들은 당신보다 몇 배 더 어려운 감정노동을 겪으며 그 자리까지 왔다.
가오위쓰나 정유라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 ,공부하다 지치면 승마를 하며 극복했다고 떠들지마라.
가난속에서 공부한 애들은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분노한다. 그 분노가 언젠가는 당신을 태우리라 말하는 저자의 말에 나의 힘도 실어본다.

배우 함연지의 이야기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인정받지 못하는 삶은 누구에게나 괴롭다며 누군가 인정을 위해 애쓸때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이야기한다. 예술이 가진 풍자는 이렇게 역설했다.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해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는 가지지 못했다고. 그것은 바로 없는자의 마음이다.

대학교를 보면 대학생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곳이 보인다. 학생들을 상대로 중국의 혹리처럼 돈을 갈취할 목적을 둔 직원때문에 학생들에게서 이것저것 사용료를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명문사학은 서양 선교사들이 헌금으로 세웠더란다. 그들은 자기나라로 돌아갈 때 땡전 한 푼 받지않고 고스란히 한국민에게 학교를 기부했다. 가난하지만 배우려는 이들에게 기꺼이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내주라는 것이 그들의 뜻이었건만 푼돈을 뜯어내다니!! 사실 너무나 짜증나고 화가 나는 현실이다.

돈 없으면 학교도 그만 둬야 한다. 혹은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면 공부 할 시간은 어디서 난다 말인가? 배움의 발견에서의 저자도 다른 처지에서 돈이 없어서 아빠의 건축 일을 돕거나 폐기철재를 나르며 일을 해야했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어찌 공부했었는지 그저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그 시간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읽었던 적이 있다. 대학, 학교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이 푼돈을 뜯기지 않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는 학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저자는 김산해의 수메르 신화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도 신들의 노동응 대신하기 위해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신조차 노동은 싫어하신단 말이다. 노동은 그저 생존을 위한 최소의 양만 하면 된다. 노동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존재하는 것이 신의 영역이다. 힘들게 일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며 지금 당신이 휴식을 취하고 여가릉 누린다면 신처럼 사는 것이며 일하고 있다면 더럽고 욕되게 사는 거라 이야기한다.

천민자본주의가 판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모항공사 대표가족은 사원들에게 욕되고 더러운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을 욕되고 더러운 일을 시키는 것도 모라자 아랫사람을 욕하고 더럽게 취급한다.


갑골문에서의 노동의 의미는일을 시키는 것 자체가 모욕을 주는 행위다. 노동하기 좋은 환경따위는 없다. 인테리어가 좋고 구내식당 밥이 좋다한들 수십조씩 벌어들이는 재벌그룹에서조차 이걸 아끼려고 원기절감 운운한다는 사실이다.
CEO들은 사원을 대할때 내가 니들을 먹여살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사원들은 당신을 위햐 지금도 모욕을 당하는 중이다. 주52시간씩 모욕중인 사원들에게 미안해야 하는 거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 참으로 씁쓸하다. 이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옳은 말이다 싶었다.

자본가들의 머리에는 오직 자본밖에 없다. 사원의 건강 생명이나 가정생활에는 관심따윈 없다. 이렇게 돈돈돈하다가 어느날 심근경색으로 가는게 자본가들의 정직한 말로다. 세성의 사장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면서 당신의 미래를 절도한다. 명심하라 당신몸은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최고 기업가인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주6일 근무하라 말한다. 하지만 996룰을 하다가는 일찍 죽는다. 중국노동자들은 996 중환자실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이미 노동자들이 절감하는 사실인것이다.

위로를 얻고자 하였으나 씁쓸하다. 통쾌하게도 꼬집었으나 왜이리 맘이 허전하고 아이들의 미래가 자본주의의 CEO들의 꼼수로 절감을 여기저기서 한다.

아이들의 밥에서 빼내는 절감으로 꿀꿀이 죽을 먹이는 어린이집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자본주의 잘 먹고 잘 사는 이들에게서 배워먹은 뼈아픈 충격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절감의 이유로 하루아침 쓸모없는 존재로의 존엄을 침해받을 때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 인존자본주의의 길로 가야 하지 않아야 하느냐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존엄은 태어날때부터 지닌 자질로 타고난 가치다. 하지만 존엄을 많이 침해하는 곳이 바로 직장이라며 현실에 대해 직시해주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의 엘튼 메이요교수가 1930년대 호손공장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러 어떤 환경이 생산성을 높이는지 연구했을때 의외의 결과가 있었는데 미국 명문대 교수들이 뭔가 중요한 일을 위해 자신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인지함으로 그들의 자부심을 높여주어 일개 일꾼이 아닌 존엄성을 갖춘 인간으로서 더 신나게 일한 결과였던 것이다. 존엄을 지키면서 얻는 돈을 원한다. 리더가 이 사실을 알면 조직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저자. 저자의 글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또 다시 생각하게 한다.

247페이지에서 스무 살 아들에게 주는 글을 보며 김용욱선생의 <우린 너무 몰랐다>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끊임없이 공부해라. 힘없는자와 가난한 자의 편이 되어라. 인간은 절대 혼자서는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 힘이 주어지면 힘없는 자를 위해 쓰고 겸손하라한다.

위 글들을 보니 성경을 보는 듯 느껴지기도 했다. 깨어있는 자가 되기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우고 배운 것을 남을 위해 나눌 줄 아는 자가 되고 싶다

#불평등전지적시점#문화충전 #더퀘스천 #명로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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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이는 가계부 - 살림의 여왕 털팽이의
조윤경 지음 / 책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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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트에 가면 1+1행사 제품에 항상 최저가의 물건만 사는데도 아무래도 하나 가격에 더 준다하면 그 제품을 사게 되거나 필요하지 않아도 사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

저렴하다고 사오는 물건들로 초과지출이 많아지고 카드로 계산을 하는 경우가 잦아지기도 한다. 가계부를 적어보았지만 비목별로 나누고 빈칸을 채워가도 사실상 돈의 흐름 파악이 부족함을 느끼기도 한다.

고정지출은 알기 쉬운데 반해 불필요한 것을 구입하게 되는 대중없이 소비하는 생활을 하던터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요즘 구입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잔돈 끝자리를 맞추기 위함이 아닌데 비목을 낱낱이 쓰다보면 어느새 가계부는 꽉 차버리기 일쑤였고 목적을 잊곤 했다. 바로 가계부를 쓰는 이유가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임을 잊는 것이었다.

수납전문가로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한 털팽이님으로 알려진 조윤경 저자의 <모이는 가계부>를 접하면서 조금은 수월하게 비목을 줄이고 가계의 흐름을 알고자 한다.
귀차니스트도 꾸준히 쓸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쓰는 것만으로도 돈이 모이는 구조일 것!
이런 시도로 만들어진 <모이는 가계부>

"선저축 후지출"의 자동 저축 구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수익에서 저축과 고정비를 뺀 잔액인 생활비로 자유지출 하는 구조로 대중없이 소비하던 습관을 개선하고자 했다는 점이 가장 이점이다.

한 달분이 단 2장, 1일 1줄이라 매우 간단하다.
2019년 베스트 셀러였던 모이는 가계부는 <2020모이는 가계부>로 업그레이드하며
올해의 한 줄 가계노트로 월급일에 맞춰 가계부를 쉽게 쓸 수 있도록 월급일에 START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돈 정리도 물건 정리와 같아서 모이는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손이 가지만, 시스템만 잘 만들어 두면 그때부터는 스스로 흘러가는 이치로 모이도록 했다는 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 싶다.

다이어리 돈의 흐름 가계부 기입을 예시로 들면서 이해가 쉽도록 유도했다.
처음 가계부를 접하고 쓰기 시작한 초짜 살림 주부 혹은 혼자살면서 월급을 관리하고 모아나갈 수 있도록 가계부 예시도 꼼꼼하게 기재하였다.

돈의 흐름과 예산, 그리고 합계를 통해서 모인 돈이나 나가는 돈을 한 눈에 보고 체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0년 모이는 가계부>는
한 줄 가계노트로, 1일 분이 단 1줄이기 때문에 3분정도면 간단하게 작성하도록 유도하였고 가계부를 통해 수입을 쪼개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원하는 것에 돈을 쓰면서 충분히 저축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자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오랜 시간 착오를 거쳐진 가계부라고 볼 수 있다.

꼭 필요한 지출, 줄여야 할 지출 지출합계
신용카드 사용 , 잔고 생활비예산으로 한 눈으로 보는 가계 노트까지 예시하여 2020년 모이는 가계부를 쓰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

고액의 정기적인 지출을 예비할 수 있고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6page에는 흑자가계부와 적자가계부의 차이점과 비교를 통해서 월급통장 고정비통장 신용카드해지를 권유한다. 결제일과 인출일이 달라서 전월실적등 과소비하게 되는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정비로 나가는 항목중에 특히 보장성 보험지출 특히, 고액의 생명보험지출비용이라던가 고정비용 중에 사용하지 않음에도 새어나가는 비용은 없는지 확인후 비용을 절감하면서 줄인 고정비만큼 저축을 늘리도록 하는 실천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수입이 불규칙한 경우 수입이 줄어들 때를 대비하여 저수지통장을 만들어 두어 월평균 수입을 파악하여 수입이 적은 달에 저수지 통장에서 보충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 저자의 통장활용법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저수지 통장을 활용한 점이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되어줄 듯 하다.
2020 모이는 가계부와 기존에 소장중인 가계부 그리고 다이어리로 적자에서 흑자가계부로 조금씩 나아가는 돈의 흐름이 되어 모이기를 바란다.

처음 가계부를 사용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면서도 돈을 모으지 못하여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추천한다.

#2020모이는가계부 #2020년모이는가계부 #모이는가계부 #털팽이블로그 #조윤경 #맛요#책책출판사 #책책 #가계부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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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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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 더 나은 의사는 사람을 고치며, 진정으로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 의사출신 사상가인 쑨원의 유명한 말을 삶의 가치관으로 지닌 저자 강신용의사가 저술한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고 어떤 섭취가 필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우리 몸에 독소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실 우리 몸에 일어나는 많은 좋지 않은 징조들은 대부분 독소가 과다 축적되어 장누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푹 쉬었는데도 왜 이렇게 피곤하지? "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것이다. 독소가 쌓이면 몸의 에너지가 떨어져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 심해지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뇌가 뿌연 것처럼 흐려지며 기억력이 떨어진다.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피로가 누적되어 수면에서 깨어나도 졸립고 피곤함을 느끼거나 두통이 일어날 때가 있었는데 장누수의 원인때문이었을 가능성을 염두해본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 번에 읽고 끝내기보다 자주 접하면서 나의 일상생활이 어떠했는지부터 점검하며 나에게 일어나는 질병에 대해 점검하기에 유익한 책이다.

아토피, 비염, 천식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복부비만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이다.
또 당뇨와 섬유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몸에서 악취가 나거나 혀가 하얀것도 독소가 원인일 수 있는 것이다. 손톱과 모발이 잘 부서지고 성인여드름, 요통이나 관절통이 오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불임이나 부인과질병으로도 오는 것이다.

장누수 치료에 있어 전신 해독은 필수다. 장누수가 발생했다는 것은 대량의 독소가 들어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신에서 복합적인 증상과 질병을 유발하여 난치성 만성질환을 만든다.
병을 만들지 않으려면 독소에 대한 노출은 최소화하고 해독을 하는 장기인 장과 간, 신장과 피부, 그리고 폐 등 신체기관들의 해독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한다.

식이요법으로 해독을 할 수도 있지만 가장 효율적이 방법은 전문성 있는 해독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몸에 좋은 것만 받아들이고 나쁜 것을 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해도 몸 스스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외부독소의 유입량과 내부독소 발생 총량과 내몸의 해독능력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면 영양상태나 해독장기 기능이 원활한지 내 몸 염증상태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적량을 0(zero)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해독이 필요로 한 것이다.

해독이란 말 그대로 독을 푸는 것을 의미한다.
해독을 통해 누적된 독소를 빼서 장누수를 일으키는 염증을 잡고 각 장기들이 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입과 코 피부를 통해 외부에서 인체로 유입된 외부독소롸 스트레스 호르몬들 음식들의 섭취, 활성산소 간에서 분해되지 못한 호르몬 등이 내부독소가 우리 몸에 쌓여 다양한 질병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반복되는 피부질환이나 여성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니 이 책은 질병에 대한 원인부터 찾기에 적합한 책이지 싶다.

위장질환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하는 위장운동 장애와 염증은 독소에 의해 유발되기에 장, 간 , 신장은 해독기관의 핵심이기 때문에 강화시키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장에 숙변과 해로운 세균이 번식한다면 건강을 위협하기에 정기적으로 장해독을 해주는 것은 위장질환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과 장누수를 사전에 방지해주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하고 예방해 주어 비타민 미네랄 흡수도 돕고 비만 예방과 대장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장이 안좋은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에도 미치는 영향을 주기에 영양제를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그리 많은 듯 한 것을 이해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장에 이어 간해독 신장해독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바로 잡고 독소가 축적되는 악순환을 막아주는 저자가 권하는 '건간환'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안하기도 하는 저자는 신장을 해독함으로 혈액을 정화하고 장누수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몸을 해독하는 좋은 습관 10가지>를 알려주며 매일 실천하여 몸에 좋은 영양을 흡수하도록 하고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 살균작용을 하도록 식습관을 가지며 소화가 잘되도록 장내세균이 안정적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원활한 장활동을 위한 식사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몸을 해독하는 좋은 습관 10가지>를 적어 냉장고에 붙여놓고 활용하여 건강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면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유익하고 좋을듯 하다.

장벽을 복구하도록 하고 장내세균 균형을 만들고 식이 생활습관을 바꾸며 수면 또한 잘 이룰 수 있도록 음식섭취 금지시간도 지켜줘야 한다.

음식섭취 금지시간을 지켜줌으로 주위 지인들이 역류성식도염에서 해방이 되었기에 이를 잘 알면서도 야식의 유혹에 넘어갈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다시 한번 음식섭취 금지시간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완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엔돌핀을 적절하게 돌게 하여 뇌세포의 기능까지 강화시켜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대로 장누수는 여러 질병, 특히 뇌질환까지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상식과 의료상식을 다양하게 다루어 소개해 준 의사인 강신용저자님께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책의 부록을 통해서 내가 어떠한 질병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을 섭취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내가 걸린 병이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했는지 잘 알고 대처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계기가 되어주는 고마운 도서이다. 많은 분들이 접하고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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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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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미 2013년에 <리추얼>이라는 책에서 소설가, 시인, 화가, 작곡가, 철학자 등 위대한 사람들 가운데 161명의 일상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161명 가운데 여성은 단 27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성비 불균형이라는 실수를 만회하려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들 여성들중에는 특권을 누리고 있는 여성들도 대다수일 수있지만 그들의 예술적재능으로 일궈낸 성과나 습관을 참고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책에 있는 여성들에 대한 예술적재능과 일상에 대한 참고를 하며 읽도록했다.

성공한 남성들의 성공에는 많은 부와 권력과 뒷받침을 해주려 노력한 아내와 여유로운 시간등을 감안한다면 , 여성들은 그 시대에 더욱 많은 것을 잃거나 할애하거나 부딪혀야 했으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에 여성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예술하는 습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 예술가들의 삶이나 작업 방식이 궁금한 독자들이나 몰입하는 예술가들의 열정에 자극을 줄 도서 예술하는 습관이다.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은 '폭필'하는 습관을 가졌고 집필에 한번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 2주 동안 거의 먹지도, 잠을 자거나 움직이지도 않고 전속력으로 글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기분이 나든 안 나든 매일 글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일 얼마나 성실하게 글을 써왔는지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샤넬코코는 공휴일을 가장 싫어했고 혼자있는 시간을 너무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만큼 일에 몰두하기를 좋아했다는 것일까? 
그녀의 철두철미함 때문에 출근 할때면 직원들이 그녀의 동선마다 전화를 허야 그녀가 좋아하는 향수를 매장에 뿌리거나 인사를 하고 일자로 주욱 따라가며 그녀의 행보에 뒤따르는 등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였다고 한다.

그녀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 아침부터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잊을 만큼 9시간을 주욱 일을 진행했다고 한다. 마네킹에 옷감을 걸치기보다 직접 모델에게 옷감을 매칭하여 작업을 할만큼 꼼꼼하고 일에 몰두하였을 뿐 아니라 쉬는 날을 싫어했을 만큼 노력으로 그녀가 유명해 지지 않았을까 책을 통하거나 그녀의 기사로 짐작해 본다.

내가 좋아하던 작가들이나 예술가들 외에도 다소 생소했던 여성 예술가들을 통해서 그들의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는 예술가들의 습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들이나 여성 예술가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그녀들을 통해 다양한 여성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이나 생활, 습관이라던가 태도를 통해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들의 삶과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습관과 지켜야 할 많은 것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알게 되다보니 나 자신의 삶을 어떤 습관과 생활을 해야할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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