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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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미 2013년에 <리추얼>이라는 책에서 소설가, 시인, 화가, 작곡가, 철학자 등 위대한 사람들 가운데 161명의 일상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161명 가운데 여성은 단 27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성비 불균형이라는 실수를 만회하려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들 여성들중에는 특권을 누리고 있는 여성들도 대다수일 수있지만 그들의 예술적재능으로 일궈낸 성과나 습관을 참고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책에 있는 여성들에 대한 예술적재능과 일상에 대한 참고를 하며 읽도록했다.

성공한 남성들의 성공에는 많은 부와 권력과 뒷받침을 해주려 노력한 아내와 여유로운 시간등을 감안한다면 , 여성들은 그 시대에 더욱 많은 것을 잃거나 할애하거나 부딪혀야 했으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에 여성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예술하는 습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 예술가들의 삶이나 작업 방식이 궁금한 독자들이나 몰입하는 예술가들의 열정에 자극을 줄 도서 예술하는 습관이다.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은 '폭필'하는 습관을 가졌고 집필에 한번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 2주 동안 거의 먹지도, 잠을 자거나 움직이지도 않고 전속력으로 글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기분이 나든 안 나든 매일 글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일 얼마나 성실하게 글을 써왔는지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샤넬코코는 공휴일을 가장 싫어했고 혼자있는 시간을 너무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만큼 일에 몰두하기를 좋아했다는 것일까? 
그녀의 철두철미함 때문에 출근 할때면 직원들이 그녀의 동선마다 전화를 허야 그녀가 좋아하는 향수를 매장에 뿌리거나 인사를 하고 일자로 주욱 따라가며 그녀의 행보에 뒤따르는 등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였다고 한다.

그녀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 아침부터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잊을 만큼 9시간을 주욱 일을 진행했다고 한다. 마네킹에 옷감을 걸치기보다 직접 모델에게 옷감을 매칭하여 작업을 할만큼 꼼꼼하고 일에 몰두하였을 뿐 아니라 쉬는 날을 싫어했을 만큼 노력으로 그녀가 유명해 지지 않았을까 책을 통하거나 그녀의 기사로 짐작해 본다.

내가 좋아하던 작가들이나 예술가들 외에도 다소 생소했던 여성 예술가들을 통해서 그들의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는 예술가들의 습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들이나 여성 예술가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그녀들을 통해 다양한 여성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이나 생활, 습관이라던가 태도를 통해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들의 삶과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습관과 지켜야 할 많은 것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알게 되다보니 나 자신의 삶을 어떤 습관과 생활을 해야할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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