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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이언스 : 만화로 읽는 양자역학 - 쉽고 유익한 감성 과학 카툰 ㅣ 아날로그 사이언스
윤진 지음, 이솔 그림, 최준곤 감수 / 해나무 / 2019년 1월
평점 :
양자역학. 학창시절 잠시 맛본 후 어렵다라는 이미지가 콕 박혀있는 학문이다.
아날로그 사이언스란 제목의 책은 만화로 읽는 약자역학 책으로 쉽고 유익한 감성 과학 카툰이다. 머리 아픈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해준다니 호기심이 일고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사로 잡는다. 훑어본 책은 짧으면서도 귀여운 만화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글 속에 유머가 가득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를 배려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아날로그 사이언스는 말그대로 쉽게 배우는 양자역학 책이다. 양자역학이 쉽게 느껴진다.
양자역학은 원자에 관한 학문이라고 한다. 원자를 이해하려면 그 기본이 되는 개념을 알아야하는데 원자모형에서 시작해 알파입자의 발견, 텅빈 원자의 확인한 러더퍼드 이야기, 전자가 궤도를 도는 거라는 걸 처음 밝힌 보어, 전자 이중슬릿 실험을 한 데이비슨과 저머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 들려준다.
복잡한 양자역학이 이렇게 쉬울 수 있다니 이렇게 부담없이 양자역학이란 학문에 다가갈 수 있다니 뿌듯하다. 양자역학이 왜 등장했고 양자역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표지 속 보어와 아인슈타인이 저렇게 격렬하게 논쟁한게 무엇인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어 쉽게 풀어낸다.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파울리 등 양자역학 하면 알아야 할 주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양자역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이중슬릿 실험 과정과 의미, 스핀이란 무엇이며 양자 얽힘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해준다.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 슈뢰딩거 방정식,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양자역학의 주요 법칙들을 핵심 원리 위주로 간단한 만화와 더불어 쉽게 설명해준다. 이렇게 쉬운 개념이었나? 할 정도로. 현재 받아들여지고 있는 양자역학의 주장에 이르기까지 에서부터 EPR 역설, 숨은 변수이론, 벨 부등식 등 그동안 과학자들 사이에 있었던 쟁점들도 코믹하면서도 진실되게 짚어내준다. 양자역학 책을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끝까지 읽을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무엇보다 재미있다.
세기의 논쟁이라는 보어와 아인슈타인의 논쟁으로부터 과학적 상식을 얻는 것뿐만아니라 가설, 실험, 결론에 이르는 과학적 귀납법에 반박에 따른 또다른 가설로 시작된 새로운 이론의 확립의 과정도 볼 수 있어 좋다. 물리, 양자역학이란 미지의 학문을 멀게만 느끼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만한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다른 양자역학 책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