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은 현재 약 60만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약3만 5000 점의 작품을 일정 기간 교대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품 한점을 1분씩만 보아도 2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할 정도로 고대부터 18세기까지 5000년이 넘는 방대한 역사를 품고 있죠,900년역사와 함께 형성된 박물관 건물 자체도 최고의 걸작입니다. - P25
여를 보내다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현재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의 작품들이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걸려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프랑수아 1세는 프랑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고, 이후 유럽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 된것입니다. - P77
- 가이드 노트:초상화와 자화상은 고인이 된 사람을 현재로 불러내는 역할만이아니라 그들을 살아 있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이 하나 있죠. 초상화는 화가가 다른 사람을 그린 것이고, 자화상은 화가 자신을 그린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화상에서는등장인물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뒤러는 자신의 이미지에 매료된 최초의 예술가로 자화상을 여러 차례 그리면서 그림의 한 장르로 정착시켰습니다. 그래서 〈엉겅퀴를 든 자화상>이 최초의 독립 자화상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고 있죠. - P117
선과 비례, 균형과 조화의 미를 추구하던 르네상스 시대와는 반대로포르투갈어에서 파생된 ‘일그러진 진주‘라는 의미를 가진 바로크roque 시대에는 강한 빛의 명암 대비와 화려한 색채, 극적이며 풍부한감정 표현 등이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은 동그랗고 완벽한 모습의 진주라면, 바로크 시대의 예술은 과장되어 오히려 일그러진 진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죠. - P150
꽃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시들다 결국 지고 맙니다. 세상의 유한한 아름다움은결국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모든 것은 헛된 욕망에 불과하며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아름다움과 진리는 바로 종교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구약성서 전도서 1장 2절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val "Vanitas vanitatum omnia Yanitas 라는 구절을 상기시킵니다. 성화를 그럴 수 없었던 당시 네덜란드 화가들이 사람들에게 종교적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발전한 하나의 그림 형태로, 이런 정물화를바니타스화Vanian 라고 합니다. 즉, 이 그림은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그린 것이 아니라 17세기 네덜란드의 경제적, 종교적 상황 모두를 상징적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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