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지음, 강라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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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작가님의 시는 예쁜시가 많이 있어요.

짧지만 여운이 머무는 필력이 보는 동안

아~!! 시라는 것은 이런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맑은 느낌이 듭니다.

 

들길을 걸으며

 

세상에 아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中에서]-

 

 

각기 다른 주제로 이루어진 시들은

한번더 사물의 관찰력이 뛰어나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시인은 참으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성적이고, 묘사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핸드폰시-구름, 딸, 선물, 풍경등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있는 제목이라서

친근감이 드네요.

감성이 돋보이는 시.

감성을 두드리는 시.

나태주 작가님의 개성이

돋보이는 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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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1cm -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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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사랑들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이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사랑에도 연인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누군가에게는 이만큼의 거리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저만치의 거리가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거리가 필요한 이유는

너무 가까우면 뜨겁고,

너무 차가우면 식어버리니까요.

따뜻한 난로 처럼 때로는 위로를

케익처럼 달콤한 속삭임을

마라톤처럼 강인한 인내력을

사랑에는 많은 고통이 따르며

사랑에는 이유가 없지요.

 

더욱더 오래 사랑하도록

더욱더 길게 만나도록

더욱더 응원해주도록

우리는 너와 나의 1cm를 준비해야 하니까요.

너무 섭섭해 하지도 않고,

너무 무관심 하지도 않고,

지금 처럼 늘 좋은 컨디션과

만날때 마다 매너있게

너와 나의 1cm를 되새겨 보아요.

 

힘이 될수 있도록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의 평안이 되도록

사랑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합니다.

현재에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어갈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는 매일매일 선택하며,

타인과의 거리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사랑 그 위대함

사랑 그 거리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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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 최종완결 증보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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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시를 총 망라한 시집이다.

지금 과는 사뭇다른 느낌의 시라고 생각 되었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을 알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문학작품을 한다는 것은

감성적인 마음과

표현하고자 하는 실행력

글을 쓸 수 있는 시간

3박자가 고루 갖춰줘야 하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동주 시는 아련함과 애틋함이 함께 공존합니다.

감정의 선이 잘 연결된 시라는 생각이 들고,

제목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잘 써내려 갔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제목만큼이나  당당함과 주체성이 돋보이는 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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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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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크기라는 것은

 어떤날은 좋았고,

어떤날은 폭풍우와 같고,

어떤날은 괜찮게 넘어가는 날도 있다.

 

모든것을 이해햐기에는

젊은 날이고,

모든것을 짊어지기에는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것들이 많다.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

 

너는 그 순간순간에

너도 모르게 단단해진

행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이니까.

 

-[모든 순간이 너였다 中에서]

 

 첫번째 나오는 시다.

현대적이고 , 공감이 많이 가는 시였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응원의 시.

 

사랑,친구, 인간관계에 관한 여러 시들을 한데 묶은 시다.

시가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하태완 작가님의 시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하나하나를

예쁘게 편지를 쓴 느낌이다.

감정을 어루만지는 한문장 한문장 보는 동안 기억에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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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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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절박한 사연하나쯤은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심정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지도 모른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절실하게 만들었을까?

무력감 이었을까?

아니면 전 남자친구의 바람이었을까?

티피는 여자 주인공이다.

전 남자친구와는 이제 남남이 되어버린

그래서 수중에는 돈이 없고,

그래서 쉐어하우스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녀는 쉐어하우스의 규칙들을 보며

사인을 하고 쉐어하우스의 생활이 시작된다.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춘들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다라는 것,

경제적으로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는것,

런던이라는 물가는 주거비가 비싸다는것.

사랑은 보기보다 현실적이라는 것,

그리고 쉐어하우스에는 규칙이 존재한다는것.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주거 형태 또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쉐어하우스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습니다.

 

쉐어하우스 주인 리언의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동생이 감옥에 있기 때문에 쉐어하우스를 하게 된것이죠.

모두의 만류에도 당장 돈이 필요했던 리언에게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것이죠.

선택지가 없는 답안지 같다고나 할까요?

 

남녀가 시간차 쉐어하우스를 한다는 것이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사정을 알게 된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무척이나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티피와 리언은 마음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제일 가까운 사람들.

티피에게는 남자친구,

리언에게는 동생이 그런 경우죠.

 

티피는 전 남자친구였던 사람에게

데이트 폭언을 당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남탓을 하는 사람인줄 알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티피는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로 까지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티피는 좀더 자신의 마음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주인공 티피가 무력감을 호소할 만큼 전 남자친구에세 수동적인 캐릭터로 나와서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리언은 말못할 고민이 있었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간 남동생때문에

항소를 위한 변호사 선임비를 구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죠.

 

쉐어하우스의 티피와 리언은 꽁꽁 언 마음의 사람들 이었다면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가는 사건들이 생기면서

그들의 삶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서로를 위하는 배려 덕분에 그들은 차츰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실제로는 본적이 없고, 오로지 메모지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 그들이지만

그들은  메모지를 통해서 적절한 거리감을 가지고 생활했기 때문에

서로 상처를 받지않았던 것이죠.

 

서로의 아픔을 적당한 거리감을 통해서

열어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남녀간의 섬세한 내면의 심리 변화를 잘 캐치한 부분에서

작가님의 필력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우리는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결국에는 사람으로 치유된다는

메세지를 담겨주는 쉐어하우스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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