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왜 중요할까? 첫째, 목표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목표가 없으면 행동을 제대로 계획하기도 조직화하기도힘들다. 갈팡질팡 방황하며 그저 시간만 흘려보낼 가능성이 크다. 둘째, 목표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중 하나다. 목표는 미래 사건에 대한인지적 표상인데 대부분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간절히 원한 것을 성취했을 때 없던 힘도 생기고 노력하고 인내할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목표는 현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도록 한다. 목표라는 준거점이 없었을 때에는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려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기준으로 삼는 목표가 선명하다면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 P123

성장 목표를 가진 사람은 공부 그 자체에 가치를 두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노력‘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다. 또한,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좌절하기보다 무언가를 배우는 경향이 강하며, 더 큰 도전을 하고 그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기 위해 다양한전략을 구사하려 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성장 목표를 추구하는 학생들은 성공은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믿으며, 학업에서 맞닥뜨리는 도전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질문하기. 요약하기 같은 효과적인 공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5증명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공부는 자신의 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과제의 결과는 노력보다 재능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고정형 사고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된다. - P125

하지만 학습자는 증명 목표보다 성장 목표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행복한 인생에도 무조건 유리하다. 왜냐하면, 증명 목표는 몇 가지 부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남에게 무엇인가를 증명함으로써 자아를 보호하려는 사람은 결과 중심의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때로는 그 결과를 이루려고 결국후회할 일을 하게 된다. 고 작가의 경우처럼 말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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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의 뇌가 성장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솔직히 믿고 말고 할 것도 없다. 뇌과학적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지만, 뇌만큼은 다르다.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한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 P32

공부하든 일을 하든 결국 실패는 겪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다. 실패를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믿을때 성취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 P33

자기효능감은 특히 학업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콜린스 연구팀의 연구를 보자. 18 콜린스는 수학 성적이 낮은 학생, 중간 학생, 높은학생을 선발해서 학생들은 절대 풀지 못할 어려운 문제를 풀게 했다.
그리고 문제를 풀기 전에 각각의 집단 학생들에게 수학 풀이 능력에관한 자신감에 대해서도 미리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난해한 수학 문제에 더 많이 도전하고 더 좋은 전략을 세우려고 한 학생은 수학 점수와는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수학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관한 믿음이 더 큰 상관관계로 나왔다. - P34

뇌를 통해 사고(think)하는 쪽이 자신일 것이다. 그 말을 다르게표현하면 결국 우리의 정체성은 생각으로부터 나오며,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생각을 인정받는다는 말과 같다. 그렇게 서로의 생각을 온전하게표현하고 이해하여 제대로 된 소통을 하는 데 가장 밑받침이 되는 행동이 바로 공부이다. - P41

이렇게 공부의 재미에 빠져서 꾸준하게 그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 수준의 경지까지도 오를 수 있다. - P44

제대로 공부를 해서 내공을 꾸준히 쌓으면 더 많이 더 깊게 볼 수 있어서 인생을 더욱 다채롭게 살 수 있고, 또 그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훨씬 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다. 이렇게 공부를 하면 즐거워진다. 지금 당장공부하고 싶지 않은가? - P45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면 뇌가 변한다. 변한 뇌는 그 공부를 더 잘하도록 돕는다. 특정 영역에서 ‘노력‘을 많이 하면그 영역에 한해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뇌의가소성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결국, 우리는 머리를 쓰는 공부에한해서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뇌의 가소성은당신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게 하는 가장 탄탄한 물리적 근거다. 이 과학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성장형 사고방식으로 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당신의 뇌는 죽을때까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자. - P49

이번 장 제목은 ‘믿음‘이다. 당신은 당신의 뇌를 믿어야 한다. 뇌는 당신이 노력만 한다면 언제든 보답할 준비가 되었고 성장할 준비가 된 당신의엄청난 친구임을 믿길 바란다. 당신이 최선을 다한다면 뇌는 당신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는다. 물론 그 최선에는 절대적인 노력의 시간과 제대로 된 방법론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지만 말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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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비관이 학습되듯 낙관도 학습된다는 것이다.
셀리그먼은 이를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라고 불렀다. 연구에 따르면 학습된 낙관주의, 즉 학업 성취에 관한 기대가 높은 학생은 공부를 오랫동안 지속하고 도전적인 학습활동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또한, 낮은 기대를 하는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를 보인다는 것이증명되었다.  - P20

하지만 꼴찌인 그 아이도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50등에서 45등까지는 갈 수 있다. 25등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45등은 또 다른 실패이겠지만, 45 등을 성공의기준으로 삼았다면 이는 작은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리고 이런 작은성공은 ‘나도 열심히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그리고 그 기대는 그 아이를 더 공부하게 하며 더 높은 학업 성취를 가능하게 한다. - P22

실패가 거듭되는 공부나 일을 반복적으로 할 때 우리는 기대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그때마다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 일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고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니체는 "살아야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상태에서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비관적인 상황에서 기대조차 찾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내가 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확인한다면 견뎌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 P26

캐롤 드웩은 연구를 통해 인간은 자기 존재에 관한 두 가지 믿음이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고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능과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타고난 대로 고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고정형 사고방식‘이라고 한다. 반대로 지능과 성격도 변하며 노력만 한다면 모든 사람은 변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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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고거래는 폭풍 같은 질주를 시작했다.
2008년4조 원이었던 국내 중고소비 시장 규모는2020년 말 기준 20조 원으로 성장해 불과 10여년 만에 5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건수는 2020년 동기대비 약 145% 증가했다.  - P22

결국 구독시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해당 브랜드를 함께 키워나가고자 하는 팬슈머‘를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고,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며, 무엇보다 고객의 구독 경험을 항상새롭고 기대감 가득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 - P25

전 세계가 K-푸드를 주목하고 있다. 전통음식은물론, 라면·떡볶이 냉동만두·과자·과일 소주 등이 글로벌한 관심을 모으며 국내에서도 재평가되는 중이다. 유행의 신호탄은 ‘매운맛‘이었다.
K-푸드를 대표하는 매력 요소라 할 수 있는 빨간 음식들에 대한 챌린지가 각종 SNS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파이어 누들이라 불리는 ‘불닭볶음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나오는 ‘짜파구리‘ 만들기. 다양한 음식에 김치시즈닝 뿌려 먹기 등의 챌린지 영상을 외국의1020 세대가 인터넷에 올려 공유했고, 이는 다시 원조를 보여주고 싶은 국내 동세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먹방은 제품 홍보가 아닌 놀이 문화이자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P30

2021년 문화 콘텐츠 분야의 핵심 키워드는 ‘역주행이다. 2017년 데뷔 이후 군부대 위문 공연정도에서만 환호를 받던 브레이브걸스의 노래
‘롤린‘은 2021년 2월 말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화제를 모으며 올 상반기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음원 차트를 평정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SG워너비도 노래와함께 과거 메피소드가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 P31

초당옥수수는 이름에 단맛이 극대화되어 있다.
는 뜻의 ‘초당‘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일반옥수수에 비해 열량이 적고 삶지 않고도 먹을 수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초여름의 간식으로떠올랐다. 샤인머스켓은 한 송이에 2만 원 정도로 비싸지만,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알이굵어 2020년 이마트 과일 품목 매출 순위에서포도가 1위를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신비복숭아도 털이 없어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으며, 검은 천도복숭아인데 과목은 백도처럼 부드러워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도 크기를줄인 애플수박과 애플멜론, 사과처럼 껍질을 깎아 먹는 망고수박, 알이 작고 아삭한 식감에 감칠맛을 더한 방울다다기양배추 등 특색으로승부하는 농산물들이 줄을 이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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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home 연일체‘, 팬데믹 시대, 사람들에게 집의 의미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이만한 표현도 없을 것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은 단순히밥 먹고 잠자는 장소를 넘어 자신과 하나 되는 공간이 됐다. 코로나 19 이후 생활 영역별 이슈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집 관련키워드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집이 명실상부하게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 P11

편의점들은 제품 구매 후 바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집 밖 또 하나의 냉장고를 제공하고 있다. GS25의 ‘나만의 냉장고‘와 CU의 ‘포켓CU 키핑쿠폰‘은 구매 시 1+1 혹은 2+1로 제공하는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점포에 상관없이 나중에 보관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돌아다니다가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사놓은 제품을 꺼내 먹을 수 있는 ‘휴대형 냉장고‘가 하나 더 있는 셈이니 집의 스마트한확장이라 할 수 있다. - P12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예능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여가 활동도더욱 확대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분석결과, OTT 서비스업체 5곳에 대한 이용 건수 추이는 2020년 대비 2021년 상반기에 46%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음이 확인됐다.  - P13

골프나 등산처럼 기존에 애호하던 스포츠가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도 늘고 있다. 물속을 유영하는 스쿠버다이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소통 없이 무호흡으로 50m 이상을 잠수하는 딥다이빙 혹은 프리다이빙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펜싱과 클라이밍도인기다. 밤에 하는 등산인 야등이 새로운 등산유형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 P14

인터넷 전문 은행이 무섭게 성장하고, 기존 은행도 금융 스마트폰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아날로그의 감성을 강조하는 ‘디지로그 브랜치‘를 새로 오픈했다. 디지로그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합한 단어인데, ‘은행 같지 않은은행‘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공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에게 즐겁고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바로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가 결합한 결과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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