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의를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다. 일등공신은단연코 지도다. 나는 지도를 눈에 익혀서 지역이 전체적으로 그려지면 후속 작업으로 현장을 발로 익힌다.  - P74

눈으로 보고 발로 밟은 지역이 쌓이면 집에 관한 내공이 생긴다.
그러면 지역이 비교되고 물건의 우위가 가려진다. "같은 값이면 여기!"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 P77

한 장 지도가 있으면 입장 경로를 짜기 쉽고, 시세와 특징을 지도위에 바로 메모한 다음 집에 돌아와서 정리하기에도 간편하다. 그야말로 ‘임장 맞춤용 지도다. 한 장 지도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있다면 그 지역을 완전히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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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의 좋은 점은 부담스러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지 않아도 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집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 P57

종잣돈을 한데 모아 화력을 키우고 대출을 더해 살 수 있는 최대한 좋은 집을 사는 것. 집을사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 P64

나는 내가 살고 싶은 곳,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곳 위주로 집을 선택했고, 확신이 가는 곳에만 투자했다. 그래서인지 계약한 날은 마음이 편안했다. 계약한 뒤에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계속 이어진다면투자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좋은 투자라면 계약 이후에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 P66

시세 그루핑Grouping이란 지역의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고 시세 구간별로 그룹을 나눠서 현재 가치를 비교 · 평가하는 것이다. 시세를그룹으로 나누면 지역별 투자금액별로 물건에 대한 평가가 용이하다. 또한 급지별 금액대별로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동일 그룹중 비교·평가해서 1등을 사면 된다. 예를 들면 같은 투자금액에 동
"일한 진행단계라면 하급지보다 상급지 구역을 선택하도록 안내해주는 기준이다. - P70

이렇게 지역별 물건을 시세대로 나열하고 묶는 연습만으로도 지역을 덩어리로 크게 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더 안으로 들어가 분석하면 된다. 그러면 어떤 집의 가치가 투입 대비 결과치가 좋을지 알수 있게 된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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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내가 가진 돈을 정확히 알고 한 주머니에 모으기. 돈은 흩어지면 힘이 없다. 종잣돈은 없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자. 둘째,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집의 규모 파악하기. 지역이나 근로소득 등 각자의 요건에 따라 살 수 있는 집이 다르다. 이를 모르면 남의 떡만 보며 내 집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셋째, 내돈으로 살 수 있는 적합한 집 찾기. 손품, 발품으로 눈높이를 현실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전셋집보다 좋지 않더라도 평생 살집이 아님을기억하자. 살고 싶은 집을 위해 지금 살 수 있는 집을 사는 것이다. - P15

그러나 고통스러운 가난의 기억은삶의 결정적인 기회로 바뀔 수 있다. ‘결핍‘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가장 큰 동력이다. - P34

유는 얻기 힘들다. 내가 일해서 돈을 버는 것과 집이 일해서 돈을 벌어주는 것은 부의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이것이 부동산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다. 똘똘한 내 집 마련은 부자로 가는 골든티켓이다. 집이당신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 P39

근로소득이 자본소득보다 클 수 없다. 뼈 때리는 진리다. 이 깨달음이 이 책의 전부다. - P44

누구나 살고 싶은 곳, 특히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부부라면 아이에게 보여주는 거주환경이 최고의 교육이 된다.
내 아이가 어디에 살기를 바라는가? 아이가 살기 좋은 곳, 부부가살기 좋은 곳, 그리고 일자리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택하라. 내가 사는 곳은 3대에 영향을 미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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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탁이 뒤돌아 마주보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 미소조차 슬픔이었다. 슬프고 또 사랑스러웠다. 도깨비는 지금 마음껏 사랑받고 있었다.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 도깨비를 벅차게 했다. 벅차서 또 슬펐다. 눈물흘리는 대신 웃기로 했다.
"웃어도 안 빼줄 거예요. 내 눈엔, 아저씨 지금도 엄청 예뻐요."
가장 예쁜 것은 너였다. 어린 얼굴에 맺힌 눈물 자국들을 도깨비가 닦아주었다. - P88

"인간의 간절함은 못 여는 문이 없고, 때로는 그 열린 문 하나가 신의 계획에 변수가 되는 건 아닐까? 그래서 찾아보려고, 간절하게. 내가 어떤 문을 열어야신의 계획에 변수가 될 수 있는지. 백 년이 될지 열 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 아이 옆에 있는 선택을해보려고." - P95

인파 속에서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눴다. 특별한 날만나게 되니 더 특별한 사이 같았지만, 한쪽은 만나는상대가 사람인지 저승사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손 좀 잡겠습니다."
이 여인의 전생을 저승은 조금 더 알고 싶었다. 도리에 어긋나는 일인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늘 물러서기만 하던 저승이 대뜸 손을 잡자고 하니써니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손을 내밀순 없었다. 여기까지도 충분히 기분대로 저승을 쫓아온 터였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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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말했어! 그냥 기타누락자가 검 확 뽑게 뒀어야 하는 건데."
미안함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투덜거리며 저승은방문을 열고 나갔다. 도깨비가 음울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 그러게. 그게 나았을지도."
은탁이든 저든 조금 덜 아플 수 있었을 때 무로 돌아갔어야 했다. - P76

끝까지 모두 자신의 탓으로 안고 가야 했다. 아이의아름다울 스무 살, 행복할 서른 살, 그 모든 생을 위해. 그 어떤 달콤한 것보다 다디단 고백이 될 뻔했던고백은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고백이 되어 있었다. 도깨비의 무감한 표정을 보며 은탁은 이를 악물었다.
"아니요. 아니요! 싫어요! 죽어도 싫어요. 그러니까그냥 나 찾지 마요. 나 찾지 말고 각자 모르는 사람으로 살자고요. 나한테서 멀리 가서, 그냥 오래오래 살라고요. 김신 씨는 알겠어요? 다신 나타나지마요. 또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나면 그땐 진짜 죽여버릴 거니까."
차갑게 받아치는 은탁의 진심을 모르지 않았다.  - P79

은탁은 주먹 쥔 손을 끌어내렸다. 도깨비가 울고 있다. 그가 무섭다고 하고 있다. 은탁은 더 무서웠다. 은탁의 구원이었고 은탁이 구원이 되어주리라 마음먹었던 이가 우니까. 저승의 말이 아른거렸다.
‘네가 그 검을 빼면 그자는, 먼지로, 바람으로 흩어질 거야. 이 세상, 혹은 다른 세상 어딘가로 영영.‘
눈물이 눈물을 만나 슬픔이 바다와 같이 넓어졌다.
애처로운 연인들이 서로를 안은 채 울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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