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식탁

2인 식탁 - 만들기도 치우기도 쉬운
이현주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3년 5월

<만들기도 치우기도 쉬운 2인 식탁> 이라는 책제목부터 무척 마음에 든 책이다.

아침, 저녁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기도 바쁜 요즘에, 영양가 있으면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나부터도 남편이 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아이와 함께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원한다. 특히나 아이도 없는 낮시간대에는 아주 간단히 한끼 해결하는 그런식이었는데, 이 책을 보자 다시 제대로 된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한끼 떼우는 식사가 아니라 영양가 있는 요리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었다.

"가볍게! 담백하게! 건강하게!"

이 책의 저자인 이현주님은 남편과 자신을 위한 2인 식탁의 122가지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신혼부부 혹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장인, 대학생들을 위한 요리들이라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1. 든든하게 아침을 여는 간편 상차림-아침시간 정말 바쁘죠. 특히나 워킹맘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이럴때 뚝딱 만들수 있는 초간편 메뉴들과 한가로운 주말을 위한 브런치 메뉴들을 소개한다.

토마토 에그 스크램블, 달걀을 품은 토스트, 달걀밥../크루아상 샌드위치, 오픈 오믈렛, 베이컨 어니언 파니니..등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는 간단한 토스트 소개에서 특히 달걀을 품은 토스트는 완성된 요리사진을 보자 바로 가족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간편하지만 영양가 있는 토스트가 정말 마음에 든다.

2. 깔끔하게 즐기는 원플레이트 상차림-부담스럽지 않고 깔금한 점심 식사로 면과 밥 요리를 소개한다.

해물 짬뽕탕, 앤초비 파스타, 멸치 주먹밥, 김치볶음밥...등

특히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유심히 눈길이 많이 갔던 부분이다.

3. 속까지 편한 건강한 저녁 상차림-힘든 하루의 일상을 포근하고 따뜻한 저녁상차림에는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듯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순두부지깨, 청국장, 등갈비 김치지깨, 버섯전골, 깻잎전과 아삭이 고추전, 두부조림..등

4. 엄마의 손맛을 담고픈 반찬-특별한 요리가 없을때 제대로 된 밑반찬 하나만 있어서 밥 한그릇은 뚝딱!

무나물, 쌈배추 겉절이, 소고기 말이, 베이컨 채소말이...등

평소에 맛있게 요리해보고 싶었던 쌈배추 겉절이, 무나물 등과 다양한 반찬 소개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5. 소박함이 묻어나는 홈베이킹-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홈베이킹 메뉴들은 아이들 간식에도 그만일 것 같다.

단호박스콘, 얼그레이 머핀, 키세스 코폴릿 쿠키...등

6. 가족은 물론 손님까지 반하게 만드는 상차림-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와 후다닥 만드는 술안주와 도시락.

바비큐립, 스테이크, 고구마 그라탱, 매실 에이드, 갈릭 치킨, 골뱅이 무침...등

소박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의 완성된 사진을 보면서 자꾸만 요리가 하고 싶어졌다.

왠지 힘들이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언제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과 예전부터 맛있게 만들어 먹고 싶은 반찬들이 소개되어 아주 유용한 책. 쿠킹타임과 요리의 특징 그리고 과정이 어렵지 않아 당장 요리가 하고 싶어졌으며, 앞으로는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울것만 같은 생각이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소박하고 맛있는 요리로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에 미소가 번진다.

된다, 안 된다, 자기 한정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된다, 안 된다, 자기 한정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도창스님 지음 / 북씽크 / 2013년 6월

“밝은 마음 계속 연습하면 세상이 밝아지고, 어두운 마음 연습하면 세상이 어두워집니다. 내가 닦은 만큼 세상은 그만큼만 밝아질 것입니다.” (p.5) 라는 이 말씀은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 처음 아는 언니로부터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단어를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 그러면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가끔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나 스스로 긍정의힘을 키우는 말을 하며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면 정말로 그렇게 변하는 듯 했습니다.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작년에 ‘긍정의 말을 듣는 밥’과 ‘부정 또는 무관심의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밥’을 실험한 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정말 결과를 실제로 확인하였더니 놀라울 수가 없었습니다. 긍정의 말을 들으며 시간이 흐는 밥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하얀 곰팡이만 조금 피고 시큼한 냄새 외에는 많은 변화가 없었지만, 부정의 말과 무관심을 받은 밥에서는 시커먼 곰팡이와 함께 냄새도 썩은 듯한 엄청 안 좋은 냄새가 났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험을 통해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도창스님도 스스로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마음을 버리고, ‘된다, 안 된다’ 하는 자기 한정의 늪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자신을 굳게 믿고, 자신의 마음을 올바로 들여다 볼 수 있고, 또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즐겁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라는 말씀들은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쉽고 정감이 갑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더욱 노력하면서 도창스님의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다보면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도창스님은 그동안 컴퓨터라는 가상공간에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그 외에 많은 이들과도 법문과 자기 성찰을 나누고 공부하며 왔다는데, 이 책에 소개된 도창스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저는 뒤늦게 알게 되어 참 많이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책 또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진 많은 이들이 읽어도 너무 좋은 말씀과 삶을 살아가면서 배우면 좋을 지혜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읽는 동안 참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천연조미료로 通하는 나만의 요리

천연조미료로 通하는 나만의 요리
권향자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3년 5월

요즘은 ‘웰빙’, ‘힐링’ 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유행하고 대세입니다. 그것은 특히 요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권향자 님은 요리 연구가로 전통 한식의 맛을 알리는 동시에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는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어서인지 이 책은 싱글맘들과 워킹맘들에게 용기를 주는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 됩니다. 대개 싱글맘과 워킹맘들은 아이들과 직장, 가정까지 돌봐야 하는 바쁜 일상에 쫓겨 제대로 된 요리를 해 먹기도 힘들 뿐드러 밥 한 끼 대충 떼우는 식이거나 인스턴트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권향자 님이 소개하는 레시피를 보고는 꼭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네요. 저 또한 10년 넘게 주부로 살면서 잘 하는 요리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특히 천연조미료를 맛있게 만들어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수시로 해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동안 정말 배우고 싶었던 천연 조미료(멸치/다시마/건새우/표고버섯가루/다시마육수/ 멸치육수/ 고축름 만들기/ 초고추장 만들기...등)는 물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부터 어떤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정보까지 있어서 한 발짝 요리에 가가선 느낌이 들었네요.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는 기본, 영양까지 생각하니 자꾸만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재료와 요리 레시피가 나오면 특히 입맛이 다져지게 되더라구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는 요리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하면 요리실력도 늘지 않고 자신만의 요리가 될 수 없다고 충고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있는 재료를 가지고 ‘응용’과 ‘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부추잡채에 부추 대신 콩나물을 넣으면 콩나물 잡채가 되는 것처럼, 제철 재료를 이용해 쉽게 응용해 보면서 요리를 하다보면 요리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가지 요리서적을 몇 권 접해보긴 했는데, 권향자 님의 책처럼 쉽고 재미있게 요리를 배워보지 못했네요. <천연 조미료로 通하는 나만의 요리> 이 책은 정말 영양도 생각하면서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 되었답니다.

공부 더 잘하는 독서

공부 더 잘하는 독서 - 유.아동 독서교육의 길라잡이
김순례 지음 / 드림피그 / 2013년 5월

‘독서를 잘 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고 이 책의 저자 김순례 님은 이야기 합니다. 정말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책이 아이들에게 다 맞는 좋은 책일 수 없듯이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 연령과 주제에 맞게 책을 가까이 하고 잘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때에 적당한 책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아이 학년에 맞는 권장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어떤 주제에 맞는 책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점을 보완하기라도 하듯 이 책의 저자는 엄선된 400여 권의 유.아동 도서를 간단한 설명과 특징, 느낀점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제1장에서는 통합교과를 분석한 주제별 책읽기로 1학년을 위한 책이며,

제2장에서는 고학년을 위한 책,

제3장에서는 인성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

제4장에서는 1년 동안의 월별행사와 관련된 책,

마지막 5장에서는 독후활동을 위한 글쓰기의 보기 글을 넣어 놓았답니다.

여러 종류의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글쓰기까지 다뤄주어 아이가 어떻게 글쓰기에 유의해야 하는지 알려주어 더욱 유익한 책이었네요. 예를 들어, 주장글 쓰기에서는 책의 주제를 찾고, 찾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주장의 근거들을 책 속의 상황에서 찾아내 글로 표현한다면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장한 글을 보고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주제에 대한 자신의 해결책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는 장점이 있네요. 그리고 1장을 예로 보면 학교생활을 주제로 담은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좋은 선생님의 표상이 들어있는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너는 특별하단다> 등 우리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주제별로 찾아서 읽어주면 좋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아이가 책을 더 흥미롭게 읽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소개된 책의 도움을 받아 권장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저는 아이가 1학년이다 보니, 제1장에 소개된 책들에 특히 관심이 많이 갔었답니다.

우주소년 리키

우주소년 리키 1 : 망치대가리 행성에서 날아온 선물 ㅣ 사파리 톡톡문고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3년 5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쉬운것 같으면서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후 알게 되었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에만 해도 친구들과 특별하게 싸우는 일도 없이 사이좋게 잘 지낸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을 통해 듣곤 했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는 아이의 짝이 남자 짝이었는데, 매일 조금씩 티격태격 하기도 하여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속상하기도 하였답니다.

그런데 입ㄴ에 읽은 책 <우주소년 리키>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생김새와 사는 방법이 다른 우주인들과 잘 어울리며 씩씩하게 살아간ㄴ 리키의 멋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도 있고, 괴롭히는 친구 혹은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도 있어서 친구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배우게 됩니다.

우주소년 리키는 이름도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 ‘망치대가리 행성’에 사는 우주 소년인데 우주선을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주말캠프를 떠납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리키가 살던 곳과는 달리 생김새와 사는 방법이 다른 우주인들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리키는 용감하게도 우주인 친구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슬기롭게 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단지, 반에서 가장 크고, 가장 심술궂고, 가장 무섭게 생긴 우두둑 이라는 친구 대문에 실수도 하게 되지만 말이에요. 새로운 곳에서도 울지도 않고 잘 적응하는 리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견하기도 하고, 적응력이 정말 좋은 리키란 생각이 들었네요.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이 책은 친구들과의 관계로 어려워하는 친구들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나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