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하지 않은 밤에 핑거그림책 7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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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시간이라고 말하면
잠이 오지만 잠을 꾹 참고

"왜요?!"
"잠 안 와요!"
" 안 피곤해요!!"라고 외치는
31개월 딸과 첫 장을 펼쳤는데
둘 다 깜짝 놀랐어요.

"자기 싫어,"
"더 놀고 싶은데...."

완전 우리 딸 모습!

팔짱 끼고 흥! 칫!
자기 싫다 말하는 딸과 너무 똑같았거든요!

잠보단 더 놀고 싶은 아이 앞에
노란 머리에 빨간 코를 한 친구가 나타납니다.

"나도 놀고 싶다!"

그리고 함께 즐거운 상상 여행을 떠나요..


깜깜하지 않은 밤이 있는 곳으로 가는 아이들.

텐트도 치고,
낚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눠요.

그림책도 보지만
배도 타고
공놀이도 하네요..



우리 아이는 자기 이야기라고
신나서 또또또를 외치는데
전 왜 자꾸 코끝이 찡~
아이에게 미안해 질까요..

침대에서 이불 뒤집어쓰고는
"엄마도 들어오세요~" 라고 말한 딸에게
"먼지나!!! 엄만 갑갑해서 싫어! 그만해!!"라고 혼만 냈는데...

자신만의 상상 세계 속에서 텐트 놀이를 한 거였다니...

생각해 보니 저도 언니 오빠와 더 놀고 싶어 떼를 썼고
식탁 의자를 붙여 놓고 텐트를 만들어 놀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네요.

그렇게 놀이와 상상을 하며 성장해 가는 것인데...
나 또한 그렇게 컸는데..
왜 그 마음을 몰라주고 혼내기만 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깜깜하지 않은 밤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노란 머리에 빨간 코 친구처럼
"나도 놀고 싶다!" 외치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엄마에겐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반성하게 하고
딸에겐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을 전해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어젯밤엔 드디어 이불 속에 같이 들어가
짧게나마 놀아줬어요!!
근데 아이는 제 두 손만 잡고 웃기만 해요.

왜 웃냐 물으니
그냥 좋아서요~!
라고 답하네요...

이렇게 좋아하는 걸 그동안 안 해줬다니...
미안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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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친구 도감 스콜라 창작 그림책 26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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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친구 도감>>


글. 그림 노부미 / 옮김 황진희 / 위즈덤하우스


<내가 엄마를 골랐어!>로
엄마들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들었던
노부미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이번엔 감동의 눈물이 아닌
웃다가 눈물을 쏙 빼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외계인 친구 도감>
왠지 '도감'이라는 단어에
딱딱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책표지를 보자마자
엉뚱 발랄 이야기겠구나!!!

외계인 귀요미들을 만나 보아요!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한 번은
외계인이 데려간대요!

외계인을 이미 만나고 온 꼬마가
언젠가 외계인을 만날 우리들에게
외계인을 만나기 전에
알아 두면 유용한 팁을 알려 준다고 하네요.

몇 가지만 잘 지켜도 친구가 될 수도 있다니
한번 들어 볼까요?


유에프오가 지그재그로 날고 있을 땐
함께 지그재그로 달리면
쉽게 유에프오를 탈 수 있대요.
올라갈 때 취할 멋진 자세도 알려주는군요?!


지구에 오는 외계인은 138 종류나 되는데
어떤 외계인을 만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 보라며
이름과 생김새도 친절하게 알려줘요.


유에프오 안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의 특징들을 알려주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ㅎㅎ

악수를 하자는 건 결혼하고 싶다는 뜻이니
손을 다쳐 악수를 할 수 없다고 둘러대라 하고,

이름을 말하는 순간,
부부가 되는 거래요.

귀엽다고 말하면
지구를 폭발시키겠다고 말하는 외계인도 있네요.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에 웃다 보면
마지막에 반전? 이 있어요.




겉모습은 달라도
서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우정'과 '이해'를 담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갓 태어난 아이들 눈에도
모두가 다 외계인처럼 보일 것 같아요.
처음 보는 다 다르게 생긴 사람들,
그리고 물건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익숙해지는 거잖아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친구가 되는 과정을
외계인 도감을 통해 유쾌하게 그린
<외계인 친구 도감>.



UFO를... 외계인을 믿으시나요??

이 커다란 우주 안에서 함께 있으니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외계인.

전 오늘부터.. 외계인을 믿기로 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니 힘내라고 말해주는
나의 외계인 친구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거든요....ㅎㅎ





그림책 안에는 초판 한정 부록
'외계인 친구 메달'이 들어있어요!
6종 중 랜덤 1종이 들어있다는데..

우리 집으로 온 외계인들은

푸루루
그랑봉
메로롱
노엘 노에리


다른 외계인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데
딱지 모으듯 한 번 다 모아 볼까요?ㅎㅎ

메달 보고 외계인 이름 맞추기 놀이하며
딸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따끈따끈 신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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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3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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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너무해
조리 존 글 || 레인 스미스 그림 || 김경연 옮김
원제
미디어 창비



고양이 집사님들!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치진 않으실 거죠?!


땡그란 눈의
세상 귀여운 고양이!

조리 존과 레인 스미스의 너무해 시리즈 신간
<고양이는 너무해>입니다.



아, 뭐야.
잠이 완전히 깼잖아.
고작 열아홉 시간밖에 안 잤는데.
후유.


(고작 열아홉 시간이라고요?)!


거기 내 자리야!
다른 고양이를 따라다니며 자리를 뺏고


목욕할 때는 제발 좀 비켜 줄래?
사생활 존중을 외치는 고양이.

빈 상자를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가 무거워지는
눈꺼풀에 못 이겨 잠이 들려고 하는데...

부우우우우우웅!

괴물이다!
빨리 도망치자!!


(아.. 청소기 소리는 무서워하는군요?!)


불평불만으로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고양이 앞에
수다쟁이 다람쥐가 나타납니다.



다람쥐가 하는 말을
속사포로 쭈~~욱 읽었더니
31개월 딸이 고양이처럼
눈이 땡그래져서 엄마를 보내요..ㅋㅋ


새로운 시각으로
고양이의 삶을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다람쥐.


너와 자리를 바꿀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그만 투덜거리고 지금의 삶을 받아들여보라고 충고해요.

그러면 다른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고양이는
그저 다람쥐를 잡아먹을 생각만 하는군요?!ㅋㅋㅋ




이 책은 조리 존과 레인 스미스의
<펭귄은 너무해>, <기린은 너무해>에 이은
세 번째 너무해 시리즈로
이번엔 고양이가 주인공이에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작가들이
고양이의 습성과 생태를 자세하게 그려서
주인공 고양이의 불만 가득한 속마음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 같아요.

투덜거리고 불평만 늘어놓는
고양이가 밉지 않고 귀여운 건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듬뿍 담았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이 귀여운 고양이와 다람쥐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이 다르게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저도 코로나 베이비 31개월 동안 가정보육하며
늘 집에만 갇혀 지낸다고 불만스러워하고,
하루하루가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람쥐의 속사포 랩을 들을 땐
저에게 하는 충고 같아서 사실 뜨끔했어요.

항상 바깥세상 사람들은 다 신나 보이잖아요.
SNS 상의 이웃들도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빼고 다 즐거워 보이는데...


다람쥐의 충고를 듣고 생각해 보니
나는 독박육아가 아닌 독점육아를 하고 있었고
그 덕에 사랑하는 내 아이의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쾌함 속에서 공감하며 위로받는
<고양이는 너무해.>


펭귄, 기린, 고양이에 이은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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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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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만나고 싶어 보랏빛소 그림동화 21
구민경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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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만나고 싶어

글.그림 구민경 || 보랏빛소어린이 || 보랏빛소그림동화21





세상 모든 늦잠꾸러기를 위한 그림책이라니?!
이건 뭐 딱 저를 위한 그림책이잖아요?!

매일 아침 3살 딸아이가
"엄마 일어나요~~"
소리에 겨우 잠을 깨는... 저..


저처럼 야행성 올빼미족들은 아시잖아요..
아침에 눈뜨는 게 세상 가장 힘들다는 거..

아침.. 그거 꼭 만나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

아침을 왜 만나고 싶어 하는지..
저도 진심 궁금했습니다. ㅋㅋ





이 책의 주인공 '나오'는 한 번도 아침을 본 적 없는
늦잠꾸러기에요.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봤지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아침이 정말 이 세상에 있는 걸까?
모두 거짓말일 수도 있잖아."
하고 믿질 못하네요..

ㅎㅎ 그럴 수 있죠..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못 믿을 수 있어요.. 근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오가 너무 귀엽네요. ㅎㅎ


아침을 궁금해하던 나오는
마을에서 가장 부지런한 수탉을 찾아가
아침에 대해 물어요.

수탉은 아침이 얼마나 아름답고 특별한지
아주 맛깔나게 이야기해 줍니다.


수탉의 재미난 설명에
야행성 올빼미족인 저도
혹하고 빠져들어 봤네요!

나오는 과연 일찍 자고
아침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전 아주 오래된 야행성 올빼미족이라
매일매일 찾아오는 아침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못 했어요.

특히 출산하고 육아를 하면서
딸아이가 잠든 조용한 밤에
혼자 깨어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유일한 낙이거든요.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나 봅니다.
아침이 왜 좋은지..?!



상쾌하고 싱그러운 아침,
하루가 길어지는 마법,
하루의 시작인 아침의 소중함을
특별하게 전해주는
수탉.



저도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아침'을 만나고 싶어지네요!

기분까지 상쾌해지고 즐거워지는 그림책.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세상 모든 늦잠꾸러기를 위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일찍 잠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집앞 놀이터에 갔어요!

아이는 눈부신 아침 햇살이 있으니
선글라스를 껴야 한다며 챙겨나가고
이른 시간이라 놀이터를 독점해서 신이 났네요.
하루가 길어지는 신비 마법!

아침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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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의 플리에부터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윤이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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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의 플리에부터

김윤이 지음 || 한울림어린이 || 한울림 꼬마별그림책

무릎을 구부리는 걸 플리에라고 해요.
발끝을 바깥으로 향하게 서서

살짝, 드미 플리에.
크게, 그랑 플리에.


지난달 꿀시사회에서
김윤이 작가님의 책 소개를 들으며
가장 마음속에 남았던 그림책입니다.

처음엔 그냥 "발레"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더라고요....

이 책은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격려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발레 수업을 처음 듣는 사람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춤추는 발레리나도
잘하는 사람도, 잘하고 싶은 사람도,
오늘은 오늘의 플리에부터,

하루 또 하루가 차곡차곡 모여,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만든다는
말씀에 오랫동안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출산하고 지금까지
30개월 넘게 아이와 붙어 지내며
늘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에
지겹다,, 지친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라 생각했던
그 하루하루가 모여
아름다운 하루를 만든다니..


엄마가 처음인 나도
늘 도전하고 시도하며
나만의 플리에로 매일매일
연습을 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토닥토닥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
잘 하고 있는 거라 응원해 주는 것 같았어요.


발레 학원에 다니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지치고 지루한 일상에서
멋지게 날아오르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 힘을 냅니다.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만의 플리에는 무엇인지...


생각에 잠겨 보고 있는데
3살 딸아이가 멀리서 외칩니다.

"엄마! 이게 발레에요!"

환하게 웃으며
발레 동작을 따라 하는 딸을 보니
오늘 하루도 충실하게 살고 있구나...
위로가 되네요...

지친 하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위로를,
정성껏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응원을 하는

오늘은 오늘의 플리에부터,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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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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