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이 잔뜩 낀 아침.꽉 막힌 다리 위의 도로.곧 비라도 내리면 더 늦어질 텐데...오전 8시 15분.지각하면 안 되는데.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 시작하는 이야기는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에게로 시선이 넘어갑니다.어쩌다 여기 다리 위 도로까지 왔는지...위험천만해 보이는 아기 고양이를 본 사람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고양이를 걱정해요.어떡해...하지만 차에서 내려 구해 줄 용기는 생기지 않아요...그러다가 지각할지도 모르니까요..마침내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혹여 아기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지...걱정은 되지만...못 본 척 고개를 돌리고 외면해 버릴까....?두근거리는 심장과 동동거리는 발로나라면... ?...작가는 독자에게 선택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 질문을 던집니다.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정답은 없어요. 다만 나의 선택으로나의 삶이, 그리고 누군가의 삶이어떻게 바뀌었을까...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은어떤 쪽이었을까...생각해 보게 됩니다..선택의 끝에 후회가 없기를 바라면서요..지각없는 삶에서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숨어 있었던 건 아닌지,돌아보게 되네요."오늘은 지각해도 좋은 날입니다."마지막 문장에비로소 숨을 몰아쉬며많은 생각이 들었어요.'로드킬'이라는 무거운 소재로'윤리적 딜레마'를 꺼낸 작가님.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내가 마주할 시간에 '후회'가 남을지고민해 보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를따뜻하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죠.나의 선택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타인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면우린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신중하게 됩니다.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나의 선택이 나만의 선택이 아니라우리 아이의, 남편의 선택이 된다는 생각에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택에 대해 고민해 보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토끼가돌 위에 올려진 나무 막대를 보고 호기심에 발을 올려 보려고 해요.그런데 바로 그때, 코끼리가 "안녕~" 하고 반대쪽 나무 막대에 쿵 올라옵니다.그래서 하늘로 붕~ 솟아 오른 토끼!"푸하하하" 으스대는 코끼리를 보고토끼는 씩씩거리며커다란 호박을 가져와요.토끼가 호박과 함께 다시 나무 막대에 오르자이번엔 코끼리가 부웅~ 날아가고토끼와 코끼리의 팽팽한 대결이 시작됩니다.서로 더 크고, 더 무거운 것들을 가져오면서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지는데~!붕~쿵~ 쾅~슝슝~휭~휭~요란한 의성어와 의태어들로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실감 나게 읽어 주며재미를 점점 고조시켜요!그래서 이 대결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까?!꼬물이와 신나게 보다 궁금해하는 순간,"우당탕탕~ 쩍!""쩌저적"유쾌한 반전이 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안겨줍니다!!따듯한 색감에 귀여운 일러스트가유아 그림책이라는 걸 한눈에 말해주고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유아들의 귀를 사로잡아요.하지만 "시소"라는 소재는 그 무엇보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니더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림책! <우당탕탕 시소>로동물, 친구, 무게, 크기의 개념 그리고책 읽는 재미를 알려 주세요!우당탕탕 시끌벅적하게 대결하며시소를 탔지만 헤어질 땐"안녕, 내일도 같이 놀자!"인사하는 아이들~!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는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열쇠 구멍을 통해 들어온 곳은 바로나무가 울창한 숲!그곳엔 나무뿐만 아니라 뱀도 가득해요!"알록달록 뱀들은 모두 몇 마리일까요?"책에는 작은 글씨로 독자에게 질문을 하며뜬구름과 함께 하길 유도하고 있어요!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그림 찾기로요!"어떤 나뭇잎이 마음에 드나요?""이름에 맞는 괴물들을 찾아 주세요."뱀을 보고 놀라 숲을 빠져나온 뜬구름은 깜깜한 어둠 속으로 나오게 됩니다.그런데 그곳도 누군가 지켜보는 듯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시 열쇠구멍 속으로 들어갔더니 이번엔 괴물과 벌레들이 우글 거리는 곳이에요!벌레들이 달려들며 뜬구름을 깨물기 시작하네요."뜬구름 조각을 물고 달아난 벌레를 찾아보세요."꼬물이는 각 페이지마다 미션 속 숨은 그림 찾기에 바빠서 신이 났고저는 매번 달라지는 독특한 기법과 구성에매료되어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마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에 갔을 때 느꼈던그런 신비롭고 기묘한 기분이랄까?!맥락 없이 이어지는 공간들은뜬금없고 엉뚱해 보이지만작은 열쇠 구멍이라는 매개체로 모든 것을 하나로 이어주며환상의 세계! 무한 상상의 세계로 완벽하게 이끌어 줍니다.그리고 그 모든 것은모양과 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뜬구름이기에 가능한 것이지요!꼬물이는 열쇠 구멍을 통해 이동하는뜬구름을 보며 유령 같다고 말했는데(요즘 할로윈을 맞아 유령책을 좀 읽었거든요 ㅎㅎ)진짜 유령도 등장하더라고요?! ㅎ사실 이 책은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의윤여림 작가님이 쓰신 신간이라 궁금했던 책이었는데독특한 그림 스타일에 반해 그림 작가님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그림작가 이진화윤여림 작가님의 이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도 기묘하게 그려내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제, 어느 구멍으로 나갈까요?"고민에 빠진 뜬구름의 마지막 멘트는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비로운 세계는무한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그리고 살포시 뜬구름이시리즈로 뜬구름2, 3, 4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ㅎㅎ뜬구름을 읽고 독후활동지로 꼬물이와 즐거운 독후놀이를 해보았어요!그림책 속아이스크림 정원 색칠하며 꾸미기!뜬구름 속에는 다양한 공간이 등장하는데당연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아이스크림 정원이겠죠?!딸기맛, 초코맛, 블루베리맛좋아하는 맛을 생각하며알록달록 색칠하기 바쁜 꼬물이색칠을 다 하고 나선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아이스크림 주세요~~ 네~~?하고 말하는데...뜬구름과 계속 여행을 떠나라면잠시 쉬며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그림책 속 미션을 수행하며작은 열쇠 구멍을 찾다 보면신비로운 공간 속에 들어가게 되는흥미로운 그림책!방구석에서 무한 상상이 가능한뜬구름을 잡아 보세요!
최민지 작가님의 <나를 봐>그림체와 비슷한 주인공이라 그림만 보고도 최민지 작가님 책이란 걸 알았어요!이번엔 어떤 스토리로 감동을 주실지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잔뜩 웅크리고 홀로 앉아 있는 아이...기다란 판형의 그림책에 여백이 가득하고 왼쪽 구석에 홀로 앉은 아이를 배치했더라고요.43개월 꼬물이도첫 장을 보더니"여긴 왜 비어있어요?"라고 묻길래다음 장을 넘겼더니...하얀 여백의 공간 사이로빨간 줄이 내려옵니다!위기의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기도를 하면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해와 달이 된 오누이>처럼홀로 외로이 앉아 있던 아이 위로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와요!아이는 그 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책의 다음 장을 넘기자빨간색의 가름끈이 진짜 나타나요!!깜짝 놀라는 43개월 꼬물이!!주로 두꺼운 책에 들어있는책의 가름끈은 그림책에선 볼 수 없잖아요~그런 가름끈이 진짜 동아줄처럼 짠~하고 나타나니아이가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책의 가름끈을 아직 본 적 없는 아이들에게가름끈 하나도 흥미로운 장치인데책의 가름끈을 동아줄에 빗대어 내용에 맞는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해 주시다니?!놀랍더라고요!책 속 주인공이 혼자 심심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울적해 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책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책 속 글자로 만들어진 책사람의 안내로책 속 멋진 세계를 경험하는 아이!책 속 세계는 무섭기도 하고,신나기도 해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죠.책을 통한 경험을 가름끈과 글자로흥미롭게 그려낸 그림책이라 보는 내내 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친구가 되기도 하고, 스승이 되기도 하고,때로는 가족이 되기도 하는 책.인생을 살면서 내게도 많은 동아줄이 내려왔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여러 책이 스쳐 지나갔어요..글자 하나하나가 다 남지 않았어도외롭고 힘든 시절 내게 내려준 동아줄처럼힘이 되어 준 책들이 있음에 감사하고또 그런 책들을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음에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아지 퍼시는 장난꾸러기에요.물이 고여있는 웅덩이에 몸을 풍덩! 하는 걸 좋아하죠.아이가 물웅덩이에 풍덩하려 하면"안 돼!" 소리치는 엄마 입장에선장난꾸러기 퍼그의 행동이 귀엽게 보이지만은 않지만43개월 우리 꼬물이는 대리만족이라도 한 듯엄청 좋아하더라고요 ㅎㅎ풍덩!점벙!찰랑!참방!철퍼덕!첨벙!웅덩이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참 다양한 소리가 나는군요?!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의성어를 맛깔나게 읽어주며 들려줄 수 있어서함께 보기 너무 좋은 그림책이네요!웅덩이를 좋아하는 퍼시는자신이 좋아하는 웅덩이를 찾기 쉽게지도로 만들어 그려놨어요!장난꾸러기지만 아주 영리한 강아지군요?!그러던 어느 날,퍼시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완벽한 웅덩이를 만나게 됩니다.하지만 그곳은 주인? 이 있는울타리 안 웅덩이였어요.그 웅덩이의 주인은 바로 돼지...하지만 새로운 친구를 반기지 않는 엄마돼지는퍼시를 쫓아내고 마는데...과연 퍼시는 마음에 쏙 드는완벽한 웅덩이에서 신나게 놀 수 있을까요??풍덩풍덩 혼자서도 즐겁게 놀 순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신나게 놀 수 있어요.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돕고재미난 일을 함께 하면 그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귀엽게 그려낸 그림책이에요.따뜻하고 포근한 색감의 그림과귀엽고 개구진 퍼시의 표정그리고 돼지 가족뿐만 아니라개구리, 달팽이, 오리, 생쥐 등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귀여운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재미있는 책 읽기 시간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