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풀빛 그림 아이
텔마 기마랑이스 지음, 자나 글라트 그림,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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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색감 무엇?!

하며 책소개를 읽었더니
역시나 정열의 나라
브라질 최고의 아동 문학상인
자부치 상을 받은 그림책이래요!!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책이 어디로 갔는지
함께 찾아볼까요?!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책은 안 보여요!


다음 장을 넘겼더니
"개가 물고 갔어!"
라는 문장이 체 끝나기도 전에
"엄마, 여기!!!"
외치는 44개월 꼬물이!!

그러고 보니 정말 개가 책을 물고 어디론가 가요!



"개는 어 갔어?"
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또

"엄마, 여기!!!"
외치는 꼬물이!

생각지도 못한 숨은 그림 찾기에 신이 난 꼬물인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며
재미난 추격전에 빠져들고 맙니다.



개는 고양이를 쫓아가고,
고양이는 쥐를 쫓아가고,
그럼 쥐는 어디로 갔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문
재미난 추격전에 빠지다 보면
빨리 다음 책장을 넘기고 싶어 안달이 날 거예요.



그래서 결국 책은 어디로 갔냐고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ㅋㅋㅋ



44개월 꼬물이가 그림만 봐도 즐거워하며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지만,
글과 함께 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라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알록달록 색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강렬한 원색의 그림책!
다 같이 읽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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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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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겉표지를 한참 동안 만졌어요..
보들보들 벨벳 같은 책 표지와
반짝반짝 빛나는 제목이
눈부시게 아름다웠거든요.


공룡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한 번쯤 만나 봤을 경혜원 작가님의 그림책!

쿵쿵, 엘리베이터, 내가 더 커! 등
귀엽고 재미난 공룡 그림책을 쓰고 그리신
경혜원 작가님의 신작이라
책 표지의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보며
공룡 그림책을 생각하고
책을 넘겼는데..



핑크색 가득 벚꽃으로 봄을 알리는 첫 페이지..
모두가 벚꽃놀이에 행복해 보이지만
어쩐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한 아이..

그리고 다음 장의 짧은 한 문장.

우리 엄마는 아프다.

이 짧은 한 문장에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고요..

오랫동안 병실에 누워 있는 아픈 엄마,
그리고 매일 출근해야 하는 아빠로
늘 혼자인 아이..

시작부터 무거워진 마음으로
책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아빠가 출근하지 않는 주말이 되어야만
엄마를 만나러 병실에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엄마의 얼굴만 볼 수 있을 뿐
엄마는 안부를 물어도 늘 대답이 없죠.

아이는 오늘도 대답 없는 엄마에게
안부를 묻고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라며
책을 읽어 줍니다..


그런데 누군가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다음은 뭐야?" 말을 건네요.

창문으로 따듯한 햇살과 함께
공룡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더 읽어 줄래? 내 이름은 두리야."


늘 외롭고 혼자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공룡 '두리'를 만나게 되면서
내일이 기다려지게 되죠..

두리는 아이를 만날 때마다 말해요.

"하고 싶은 말 모두 나에게 들려줘.
내가 들어 줄게."

아이가 이야길 하면
두리는 말해요.

"그럴 수 있어. 그래도 괜찮아."



그렇게 나만의 커다란 비밀 친구가 생긴 아이는
하루하루 따뜻함을 느끼며
두리와 우정을 쌓게 되는데....

....

외로움을 겪기엔 너무나도 어린 나이.

엄마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 아이는 혼자서 외로움과
허전함을 견디기엔 너무 버거웠을 거예요.

그럴 때 나타나준 두리.


공룡 두리를 보며
환상 속 존재가 아니길 빌게 되더라고요..


첫 줄의 무거웠던 마음은 마지막 장을 넘기며
따듯한 눈물로 터져 나왔어요...

그리고 한참을 보들보들한 책표지만
어루만지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주인공 아이에게

잘 하고 있어...
힘내...
라고 말하며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싶어졌던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많은 생각과 말이 떠올랐지만
서평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자꾸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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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졸린 나비 스콜라 창작 그림책 40
로스 뷰랙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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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밤,
나비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요!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잖아!"

"어, 미안. 아침밥 좀 먹느라고.."

아니.. 캄캄한 밤에 웬 아침밥?

놀라 물은 나비에게
호저는 자신이 야행성이라고 말합니다.

밤에 깨어 있고, 낮에 잠을 자는
야행성.


그 말에 수다쟁이 나비는
호저에게 뭐든지 반대로 하는 거냐 물으며
수다를 떨기 시작해요.

참... 수다쟁이에요. ㅋㅋ

이 책을 실감 나게 읽어주려면
이 수다쟁이 나비의 대사를
정~~말 수다스럽게
빨리 읽어주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




쏟아지는 잠보다
궁금한 걸 더 못 참는 나비는
쉴 새 없이 이야기하지만
호저는 잠이 안 온다는 나비에게
잠이 안 올 땐 그림책만 한 게 없다며
그림책 한 권도 권해요.

잘 자요, 해님.

깨알 같은 제목 센스~?! ㅋㅋㅋ

하지만 수다쟁이 나비는
그림책을 참~~~~
다용도로 활용하네요~?^^;;;



졸린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면서도
나는 절대로 안 졸리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랑
너무 닮아서 책을 읽어주는 내내
웃음이 나왔어요!

꼬물이도 자신과 똑같은 말을 하는
나비에게 공감이 되었는지
킥킥거리며 보더라고요.. ㅎㅎ

잠자기 싫어하는 나비...

과연.. 나비는 오늘 밤, 잠에 들 수 있을까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웠어요!!

바로 이 책은
<참을성 없는 애벌레>,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에 이은 3탄~!!!!
나비 시리즈였는데...
제가 이 책을 이제야 3탄으로
처음 만났거든요.. ㅠㅠ

3탄을 먼저 읽고 나니
1권 <참을성 없는 애벌레>의
성격 급한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수다를 떨었을지...

2권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에서
나비가 된 후 과연 무얼 포기해 버렸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당장.. 1,2권도 봐야겠어요!!
저도,, 꼬물이도 참을성 없는 엄마거든요~! ㅋㅋ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야행성, 주행성 동물의 습성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 유쾌한 나비 이야기!!
계속 계속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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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키우는 방법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9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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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잘 못 본 줄 알았어요..
구름을 키운다고요??

그러고 보니 노란 우비를 입은 아이는
풍선이 아닌 구름을 잡고 서 있네요?

반려동물이나 식물도 아닌데
구름을 키우다니..?!!!

역시 펜 형제 = 판타지라는 말이
찰떡처럼 어울리는 제목의 그림책이네요!


주인공 리지는 공원에서 구름 파는
아저씨한테 달려갑니다.

앵무새 구름, 토끼 구름, 물고기 구름,
다양한 모양의 구름이 많았지만
리지는 그냥 평범한 구름을 하나 사요.
리지는 평범한 구름이 좋았거든요.

집에 온 리지는 설명서를 보고
먼저 이름을 지어줬어요..

다솜이.

그냥 평범했던 구름에게 이제
다솜이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네요.

리지는 설명서에 적힌 대로
날마다 신선한 물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며
정성껏 다솜이를 돌봤어요.

덕분에 다솜이는 방 안을 가득
채울 만큼 무럭무럭 자랐죠.

그러던 어느 날 밤,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리지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설명서에 적힌 가장 중요한
규칙을 잊고 있었다는걸....

과연 리지는 다솜이를
끝까지 잘 키울 수 있을까요?


구름을 키운다는 신박한 소재와
펜 형제의 환상적인 그림이
아름다운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키우는 방법"이라는 표현에
반려동물, 반려 식물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구름"이라는 생각지 못한 소재에
"다솜이"라는 예쁜 이름까지 붙여주니
이 책은 단지 반려 구름, 반려동물, 반려 식물에
관한 책이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사랑한다'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구속하고 있진 않은지
누군가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진 않은지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장의 구절을 읽으며
언젠가 때가 되면 나 역시....
...

자신만의 삶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 또한 부모의 사랑이라는 걸
아름다운 그림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북극곰 출판사 블로그에 가시면
책놀이 활동지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이번 독후활동지는
책 속 <구름을 키우는 방법> 안내서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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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거미와 개미 딩동거미
신성희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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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아직 안 봤지만
딩동거미는 딱 봐도 장난꾸러기에요!

전날 개미들에게서 빼앗은 도넛을
거미줄에 멋지게 걸어 놓고는
오늘은 또 무슨 재미난 장난을 쳐볼까~
고민하고 있네요?!

(거미줄에 걸린 마카롱, 막대사탕, 과자,
그리고 커다란 도넛까지 보여요!)



어제 커다란 도넛을 빼앗긴 개미들은
거미의 물음에 말없이 어디론가 가서
과자를 하나씩 들고 옮깁니다.

그 모습을 보고 또다시 개미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려는 딩동거미!

딩동거미는 거미줄에 알록달록 꽃가루를 묻혀
모자도 만들고 그네도 만들어요~
요리조리 바쁘게 움직이더니


짠~!!!
딩동놀이터 완성~!

멋진 꽃 그네를 본 꼬물이도
와~ 근사하다~!!
멋있어요! 여기서 저도 놀고 싶어요!!!
외치는데
개미들도 마찬가지네요.. ㅎㅎ


딩동거미는 개미들에게
일하느라 힘들 텐데 잠깐 놀다 가라고 불러요.

그러고는
"필요한 게 있으면 '딩동!' 하고 날 불러!"
라고 상냥하게 말하죠.

마음껏 놀기만 하라는 딩동거미 말에
꼬물이는
딩동거미가 이제 착해졌나 봐요?!
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ㅋㅋ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통쾌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딩동거미와 개미의 유쾌한 이야기로
책 읽는 재미를 느끼며
문해력과 독서력을 키워 주세요!

(맨 뒤 면지까지 놓치지 마시고 보셔야 해요!)


저는 신성희 작가님의 책을 처음 만나 봤는데
펜을 이용해 작은 점을 하나하나 찍으며 그린 그림에
밝고 화려한 색을 더한,
부드러우면서도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거기에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캐릭터 딩동거미와
착하고 순수하지만 어리석지 않은
개미들의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 정말 반해버렸답니다!

딩동거미 3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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