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과자 삼총사! 사각사각 그림책 55
테리 보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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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아이들에게 달콤하고 오싹한
과자의 맛을 제대로 선물한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를
기억하시나요?

올해는 더욱 아슬아슬하고
으스스한 과자 삼총사로 돌아왔습니다!



전작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를
보신 분이시라면 다소 섬뜩한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며 후속작에 등장한 삼총사를
유심히 바라보게 될 거예요.

꼬물이는 책 표지를 보자마자
"엄마!! 웨하스가 진짜 없어요!!"
라고 말하며 전작의 결말을 다시
떠올리며 이번 책을 조심스레
읽기 시작하더군요...

아주 아슬아슬,
조마조마해 하며 말이죠..


무더운 여름밤, 시원하다 못해
오싹하고 섬뜩한 주제로
웃음이 빵빵 터지게 만들어주는
깨알 같은 대사와 3D 일러스트들!

아인슈타인과 프랑켄슈타인을 몰라도
몰입해서 흠뻑 빠져 읽는 꼬물이를 보니
3세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기발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직 과자 삼총사를 모르신다면
전작과 함께 이번 신작까지
만나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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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키우는 알파세대 독서법 - 스마트폰 대신 책에 스며들기
박희정 지음 / 한울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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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지만 진심을 담은 서평입니다.

《문해력을 키우는 알파세대 독서법》
스마트폰 대신 책에 스며들기

박희정 지음 / 한울림


최근에 유아태블릿을 고민하면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종이책만 강요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종이책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독서력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만난 신간 도서가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

저는 밀레니얼세대라
디지털 기기 사용에 관대한 편이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을 선호하는
1인으로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과
영상 노출에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그 어느 세대보다 알파세대에게
더 중요한 것이 책 읽기이고 문해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저자는 책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안하고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춰 책과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 보라 권합니다.

"책 읽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어찌 보면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
문장이 바로 위에 문장인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책을 보고, 영상을 틀어주면 영상을 본다.
엄마 아빠가 무엇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독서력과 문해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 p. 101 -


항상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자란 아이는 그 어떤 재미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등장해도 흔들림 없이
책에 스며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꾸준한 책 읽기의 힘.

엄마 아빠가 매일 꾸준히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독서교육 전문가 박희정 저자의
메시지를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도 책대신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그대여!
아이들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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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맛있어! 보랏빛소 그림동화 32
이수연 지음, 백유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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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곰이는 오늘처럼 더운 날이면
시원하고 톡 쏘는 콜라가 더 생각나요.


하지만 엄마는 쉐킷쉐킷 다갈아 카페
앞에서 발길을 멈추셨네요?




카페 진열장에는 작고 예쁜
디저트들이 곰이 엄마를 유혹하지만
곰이는 계속 카페 옆 편의점에 가서
콜라를 사 먹고 싶어 해요.

하지만 결국 엄마는 곰이를 데리고
카페로 들어가고 말죠..

신선한 과일을
쉐킷쉐킷 다갈아 주스를
만들어 주는 카페로요..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카페 사장님은 바로
앞 면지에 등장했던 애벌레?!

곰이가 과일 주스 집인 걸 알면서도
사장님께 콜라 있냐고 물어봐
애벌레 사장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어요.




건강에 좋지도 않고
살도 찌고, 이도 썩는 콜라..
그런 콜라 말고
싱싱한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셔 보라며 애벌레 사장님은
커다란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 줍니다.




콜라처럼 달콤하고,
콜라처럼 톡 쏘는
과일 주스도 있을까요?

콜라만 좋아하는 곰이의 질문에
애벌레 사장님은
가장 인기 있는 주스를
만들어 줬는데 곰이가 맛을 보고
실망하고 말아요..

그동안 자극적인 콜라 맛에 너무
길들여졌던 것이죠...




애벌레 사장님은 자신이 만든
과일 주스가 콜라보다 맛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지만 잠시 후
비장의 무기를 꺼내 다시 과일 주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애벌레 사장님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특급 비장의 레시피!!!


과연 애벌레 사장님의
비장의 레시피로 만든 과일 주스는
곰이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



"내가 제일 맛있어!"를 외치며 서로
뽐내기 바쁜 딸기, 바나나, 복숭아,,,

알록달록 귀여운 과일들은
달콤하고, 부드럽고, 상큼하고,
과즙이 팡팡 터지는 맛을 선물해요!
그리고 힘이 불끈 솟는 슈퍼 파워도
생기게 해준답니다! 😉

과일 좋아하는 아이들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이야기하느라
눈과 입이 바빠지고,
곰이처럼 과일주스를 싫어하는
아이도 마셔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팡팡 터지는 과일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달콤하고 건강한
과일주스를 만들어 시원하게
마시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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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홀씨 인생그림책 24
백유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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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책은 안타깝지만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학대받는 오리 이야기예요..

처음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애써 외면하고 싶었지만
오리털 패딩, 이불, 베개 등
우리 집에서도 볼 수 있는 물건들 때문에
결국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반성하고 용서를 빌게 되더라고요..



갇혀있던 오리들이
줄지어 어디론가 들어가요.
그리곤 꽤액~!
오리들의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꽤액 이라는 글씨를 보는 순간
마음이 철렁했던 장면이에요.

꼬물이는 왜요?
왜 울어요? 묻는데
차마 다음 장으로 넘기기가
두렵더라고요..


울부짖는 오리들..

"털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하나뿐인 우리 옷을 돌려주세요!"

가장 소리 높여 울던 오리는
결국 좁디좁은 철창에 따로 갇히고 말아요..

하얗고 몽실몽실한 눈이
펑펑 쏟아지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찾아오죠...


그리고 오리는 함께 추운 겨울을
견디고 피어난 민들레를 보며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점점 시들어
홀씨만 남게 되는데...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받고
울긋 불긋 상처 난 오리의 몸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 준 민들레 홀씨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오리털 홀씨>

이렇게 아프고, 화나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닌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인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동물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오일 파스텔로 그려내
유아부터 어른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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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병하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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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이 그림책은 《우리 마을이 좋아》
《고라니 텃밭》등으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는 김병하 작가님께서
5년여 만의 공백을 깨고 출간한 그림책입니다.


나만의 텃밭이라는 공간 속에서
설렘과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전하는 잔잔하고
따뜻한 메시지는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라고..
그리고 상처 입은 관계를
더 건강하고 풍성하게 채워주라고...


짧은 호흡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넘기다
묵직한 울림으로
오래오래 남는 이야기.

미안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협찬도서지만 진심을 담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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