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런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이 변화했다고 느껴지고, 이런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그런 느낌 말이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인생에서 늘 성장하고, 보다 충실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자료를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것은 내가 마흔 살 되던 해에 시작되었다. 그 당시 아이들은 내게서 독립하려 하고 있었고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열정적인 내 일터로 돌아갔다. 갓 태어난 새끼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듯 나도 처음에는 머뭇거렸고 두렵기도 했다. 나는 내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을 조심스럽게 기웃거렸고 마침내 그일을 향해 날아올랐다.


 


나는 내 일을 무척이나 사랑했기에 일에서 성공했다. 하지만 나는 곧 일 자체보다는 내 고객들의 멋진 면을 찾는 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똑같이 밝고 선량한 사람들인데도 인생과 삶의 도전 과제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어떻게 그토록 다른가 하는 점이었다.


 


어떤 이들은 인생을 매우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살고 있었다. 이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고 대인관계도 좋았다. 또한 개방적이고 늘 배우고 성장하며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는 동시에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모든 일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반면 똑같이 좋은 사람들인데도 어떤 이들은 인생을 그다지 잘 살고 있지 못했다. 이들의 인생은 어딘지 막혀 있고 곤경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열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비결을 꼭 밝혀내고 싶었다. 어떻게 그들은 그 길을 택했으며 나이에 상관없이 그토록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


 


수년간 나는 이들을 관찰하고 경탄하며 이들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쉰 살이 되었을 때 나는 이 일에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대학원에 입학하여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인 성인 발달에 관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심리학자들은 오직 어린이들만이 성장하며, 인간은 스무 살쯤 되면 거의 모든 성장을 끝내고 남은 생애 동안 계속 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믿어왔다.


 


석사 학위를 딴 후에도 나는 내가 이 도전적인 학문을 속속들이 파헤치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만 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다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7년 동안 나는 똑똑하고, 탐구정신으로 무장한 교수 및 동료들과 긴밀하게 연구하고 조사하며 배움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이 시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고 즐거운 시기였다. 나는 내가 진심으로 원하던 길을 찾아낸 것이다!


 


어떤 성인들은 평생 동안 성장을 해 나가는 반면, 어째서 다른 성인들은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사전 연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를 내 연구의 주제로 삼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내가 찾은 자료들과 다른 연구자들의 최신 자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늘 성장하는 성인들의 비결을 배우기 위해 중년의 나이에도 대단히 활력적이며 늘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면담했다. 이들은 모두 비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으며, 삶의 도전과 문제들을 다루는 방식에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의 비결과 태도는 우리 모두의 인생에 적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모두 실제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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