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부속고등학교 건너 편 도로 변에 있는 즉석떡볶이집으로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한양대 먹자골목
에는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이 여러 곳 있지만 냄비에 넣고 파는 즉석떡볶이집은 아주 드뭅니다

사리는 500원짜리 반쪽씩 책정이 되어 있는데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배려인 듯합니다

떡볶이 2인분에 사리는 라면과 오뎅을 주문했습니다



여전히 양념장에는 춘장을 조금 첨가했습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인공조미료를 배합해서 그
런지 텁텁함은 거의 없고 감칠 맛만 잘 살려냈습니다 사실 떡볶이에 어느 정도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마 또는 무를 우려냈는지 떡볶이 국물이 제법 시원니다 다만
양이 많지 않은 게 아쉽습니다 남자 둘이 먹으려면 3인분에 사리까지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네 떡볶이집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수준급의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쫄면도 먹어봤습니다


식초를 많이 넣어서 상당히 새콤하면서 간이 알맞고 감칠 맛도 괜찮습니다 면발도 쫄면답게 신경을 써서
쫄깃하게 잘 삶아 냈고 역시 떡볶이를 잘 하는 집은 쫄면 양념장도 그에 따르는 맛을 충분히 내더군요


맛도 있을 뿐만아니라 친절함도 갖춘 곳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관적인 맛을 유지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