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안개에 젖어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거닐며 마치 [파리는 안개에 젖어]라는 영화속으로 퐁당 빠저 들어간 기분이었어요.
너무나 짙은 안개여서 아까운 시간을 안개속에서 헤매이다가 오전을 보내고......
이런날씨도 여행의 추억이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맛뵈기루 몇장을요....^^*

오늘의 모델들은 아주 첫 씬 부텀 장난이 아니구먼요~~~
여행을 하다봉께 닭살이 더욱더 도드라지는지..............
그것이 아니구요.
헬렌님이 보내주신 목도리 자랑할려구요.
안개낀 카멜의 아침은 몹시도 차가웠습니다.
그런데 요렇게 따뜻하게 나의 목을 감싸주는 이뿐 목도리..(마구라..ㅋㅋ)

아직도 축축한 날씨속에서 카멜의 한 갤러리 앞입니다.
이곳은 유난히도 갤러리가 많습니다.

오전엔 카멜밸리에 있는 한 와이너리를 방문했습니다.
26 년의 역사를 가진 이 훼밀리운영의 와인회사는 Chateau Julien 이라구 하네요~
그곳에서 우리가 제일 첫손님이라며 제일 비싼 Merlot 2005년 산을 새로 오픈을 해 주었습니다.
역시 얼굴이 잘생기니 대접을 받는 모양인데...
그냥나오기가 미안해서 [보즐레누보]는 없느냐구 했더니
자기네는 그런 싼 물건은 만들지를 않는다네요..^^*
이곳에서 가장 비싸다는 $75 달러나 하는 레드외인을 으더먹구서 가장 값이 싸다는 $15 달러 짜리를 한병 샀습니다.
그것도 이곳에서의 가격이구요.. 다른곳에서는 $150 달러를 한다니..
좋은 와인 꽁짜로 마신 우리 부부는 오늘 "땡" 을 잡은 거지요~~~

와이너리의 실내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벽난로가 있는 실내가 훈훈한 느낌이 들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분좋은거는 술기운 때문이라구요???
어쨋거나.....^^*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장이 보이는 17마일 드라이브 코스중의 한 포인트 랍니다.
아직도 안개는 걷힐줄을 모르는데 한낮이 기울어 갑니다.

집채만한 회색파도가 밀려오는데...
이 추운 흐린날에도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유명한 해송은 페블비치 골프클럽에서 상표등록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쓰며는 위법이라구 합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바위에 돋아난 나무지만 페블비치측에서 저렇게 보호를 해주고 있습니다.
페블비치클럽에서는 모든 상품에 이나무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문 귀족나무이고 몸값이 아주 비싼 나무임에 틀리미 없겠지요~
사람이나 나무나 모조건 잘생기고 봐야 된다니깐요~~
...... 이 사진을 찍으려는데 마침 햇빛이 반짝 비춰주었습니다. 고맙게도.....

오후 4시가 되어서 카멜을 출발하여 샌프란시스코엔 저녁 7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태평양의 일몰을 맞았습니다.
저녁파도가 거센 한 해변에서......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것도 너무 피곤하구 지처서 대충 호텔방에서.....
가지고 온 모든것들을 대충 늘어놓고는 저녁식사랍시고........
그래도 저녁이니 가지고 온 레드와인으로 기분도 내고......^^*
ㅋㅋㅋㅋ.... 엉터리 요리의 달인이 된 여우기자의 상차림....
영감탱이가 먹기전에 얼렁 찍어야지~~~~~
.... 참고로.. 저 사진속의 와인은 집에서 가지고 온 Napa Valley 산 Meritage 입니다. (궁금하실까바서...ㅎㅎㅎ)

오늘의 뽀나쑤.... 역시 화장실 체질인 여우기자...
이곳은 페블비치의 화장실입니다. ㅎㅎㅎㅎ
고수님들은 모두들 저렇게 자신을 찍나보던데 저도 흉내한번.... 지대로라구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어제오늘 많은 댓글로 격려와 사랑을 해 주심에 그저 감사드리구요...^^*
그런데 이곳의 인터넷사자이 너무 안좋아서 답글은 생략을 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시러운 맘으로 ..........
그럼 내일은 이곳 샌프란시스코의 이모저모를 생략해서리....^^*
편한하신 하루가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