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만


아침에 산을 보니 드뎌 높은 산에는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우리동네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릴려구 합니다.


 


겨울철.. 겨울철이라구 해 봐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적이 거의 없는 우리동네는....


가까이에 높은 산들이 있어서 동네에 비가 내리면 3.000feet 이상에는 거의 눈이 내립니다.


따라서 내가 사는 동네에서 그저 자동차로 30분만 올라가면 산중턱부터 금새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말하자면 고도 1.000M 가 넘는 마을엔 눈이 오는 셈이지요.


 


이 근처에는 10.000feet 가 넘는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어서


지금부터 쌓이기 시작을 하는 눈이 높은 고도의 기온차로 녹지를 않고 자꾸만 더 쌓여


한여름까지도 산중턱까지 눈을 볼수 있습니다.


 


가까운 바다에서는 서핑을 하고.. 푸른 잔디에서는 골프를 치고.. 높은 산위에서는 스키를 즐기는


그야말로 전천후의 레저 시즌이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여우기자와 함께 가을속의 겨울을 만나 보실까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높은 산엔 거짓말처럼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동네는 아직 가을속에 묻혀 있는데 계절은 어느덧 겨울속으로 달려 갑니다.


 


 


 



   오늘은 우리 골프팀의 이해의 마지막 플레이를 하는 날입니다.


   이른아침의 날씨가 너무도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도 이 싸아한 공기가 너무 상쾌하게 느껴지는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붉은 기와지붕 너머로 낮게 깔린 구름.. 그 위에 마치 섬처럼 보이는 눈쌓인 산.....


 


 


 



             밝은 아침 햇살이 아직은 가을인 골프장 잔디위에 쏟아져 내립니다.


 


 


 



             옅은 안개가 감싸고 도는 계곡엔 아직 단풍이 제철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위에 부쩍 많이 떨어진 단풍잎들이 눈부십니다.


 


 


 



             동네어귀엔 아직도 가을이 깊은데.. 이 가을을 어찌 할거나?


             결심을 하고 .. 짧은 가출을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언덕에 올라가서 동네를 내려다 보니 아직은 가을기분이 완연합니다.


 


 


 



             아랫마을은 이렇게 따뜻한 계절인데......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뒷산은 눈으로 덮혔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일면서 점점 회색구름이 몰려 듭니다.


             아마 오늘밤에 더 많은 눈이 내리려나???


 


 


 



             골목마다 단풍이 지천입니다.


 


 


 



             가로수도 만추의 가을로 덮혔습니다.


 


 


 



             30분을 달려 올라와 드뎌 발디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엘레베이션이 4.000피트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미 3.500피트에서 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담장에 지붕에 소복히 쌓인 눈....


 


 


 



             갑자기 그림속으로 빠저 들어온 느낌......


 


 


 



             내가 찜을 한 박공창이 있는 작은 이층집.....


 


 


 



             빨강색 펌프가 있는 현관앞 작은 화단......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와 같은 이뿐 그림....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숲속의 작은집......


 


 


 



             이 동네의 지붕들은 모두 뾰족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구 합니다.


 


 


 



             아직 잎을 다 떨구지 못한 자작나무 ......


 


 


 



             천남성? 빨간 열매가 눈속에 더욱 붉게 보입니다. (이런건 마중물님이 잘 아시는데..)


 


 


 



             숲속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습니다.


 


 


 



             눈을 치우기는 힘이 들지만 그래도 사계절이 있어서 즐겁다는 이 할아버지.....(특징... 다리가 엄청 길다...)


 


 


 



             잘 치워진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려 계속 올라갑니다.


             구름은 점점 더 어두워 지고........


 


 


 



             길가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눈구경이 힘든 로스엔젤스 사람들은 신이나서 몰려와 구경을 합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눈은 점점 더 많이 쌓였고..... 기온은 많이 춥습니다.


 


 


 



             카페도 문을 닫았고... 자동차도 눈에 묻혔습니다.


 


 


 



             얼마전에 피크닉을 왔었던 캠핑 사이트에도 많은 눈이 쌓였고....


 


 


 



             숲속의 작은집들은 곧 눈에 묻힐것만 같습니다.


             이곳은 엘레베이션이 약 6.000피트가 되는 높은 곳입니다.


             저녁때가 되니 영하로 내려간 기온이 길을 얼려서 많이 미끄러워 집니다.


             체인도 없는 나의 애마를 되돌려 이젠 내려 가야만 합니다.


 


 


 



             겨울해는 구름속에 갇혀서 사방은 점점 어두워만 지고.....


 


 


 



             다시 발디마을로 내려오니 어느새 가로등 불빛이 저녁때를 알려 줍니다.


 


 


 



             아까 보았던 이집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작은 전구가 빛납니다.


 


 


 


 



             우리동네가 보이는 언덕에 서니 어느새 저녁노을속에 대지는 포근한 휴식을 합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을 하는 발디마을의 계절을 이해 하셨나요?


높이가 너무 다른 엘레베이션 때문이랍니다.


발디마을은 한여름에도 전혀 덥지않은..  아주 쾌적한 마을입니다.  


우리동네에서 그저 30분만 오라가면 닿을수 있는 이 발디마을은


언젠가 소개해 드렸던 <에디와 케이의 집>이 있는 마을입니다.


 


 


벌써 금요일이군요.


아마 가장 바쁘게 놀며 보내게 될 이번 주말을...  가장 행복하게 지내세요~~~~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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