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니 정말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엽서속의 그림같은 눈쌓인 소나무 숲에 철길과 나란히 나 있는 길...


지붕에 두꺼운 눈을 이고 서있는 동화같은 마을을 지나 갑니다.


 


 



 끝없이 펼처지는 소나무 숲에 너무나 신기하게도 가느다란 실비단 안개가 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조바심을 치며 잡은 사진이 그나마 안개가 보입니다.


 


 


 



 자동차길과 기찻길이 나란히 뻗어 있습니다.


 


 


 



 몇시간을 달려도 끝이 없는 눈길이 마치 영화속의 장면처럼 지나 갑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바로 저런 색일까요?


 


 


 



 세도나는 모든 땅이 붉기만 합니다.


 흙도 모래도.. 자갈도 바위도.. 높고낮은 모든 산이 그저 붉은색 일색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장엄하게 생긴 바위산은 벨 락(Bell Lock)입니다.


 생긴 모양이 마치 종처럼 생겼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세도나...   그 중에서도 가장 기가 세다는  Bell Lock 입니다.


 이곳의 지표가 약 5.000피트의 고산이어서 얼었다 녹은 산길이 무자게 차가웠습니다.


 나는 저 황토길을 맨발을 벗고 걸었습니다.


 혹시라도 더 기가 쉽게 들어올수 있도록..


 아주 부드럽고 고운 황토의 감촉을 오랫만에 느껴보며........ 


 


 


 



 Crescent Moon(초승달) State Park 에 있는 장엄한 바위가 고요한 수면에 비처서 더욱 붉은 빛을 냅니다.


 가을이면 한층 더 아름다운 숲이었을 이곳은 어느새 겨울나무가 스산하게 서 있습니다.


 


 


 



             이곳은 라플린 이라는 도시입니다.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 아리조나주와 뉴멕시코 주가 콜로라도 강을 경계로 같이 만나지는 곳.....


             네바다주 쪽의 땅에만 카지노 호텔이 아홉개나 됩니다.


             그중의 한 숙소에서 오늘밤 그야말로 도박도 하며 하룻밤을 지냅니다.


             20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의 뒷쪽 풍경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주 짧은 동안이지만 제 여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자세한 얘기는 돌아가서 다시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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