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네 사는 우체부 아자씨가
증말루 나를 존경할것임이 분명하다.
아마 다음번 라번 시장에 나설 사람이거나.. 혹은 적어도 동네 반장쯤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것이다.
연말에 그렇게도 많은 선물이 답지하는 사람이 나밖에 더 있을라구... 설마????
그런데 연초에도 선물의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ㅎㅎㅎ (난 너무 좋아서 입술이 실룩실룩 하는 중이다.)
도대체 난 전생에 무신 잘한일이 있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넘치도록 사랑을 받아쌓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더 착하게 살아서
다음생애에서는 날마다 선물을 다섯개씩을 받으며 살아야겠다구 굳게 맹서를 한다. 하하하하~~~ 느무느무 좋다~~~~
그리구 그때는 나의 개인전용 우체부 아자씨를 고용해서리
월급을 주고 직접 우체국에서부터 가져오도록 시켜야지... 앗싸~~
며칠전엔 현관앞에 웬 박스가 있어서 이것이 웬 폭발물 설치??? (왜냐하문 내가 워낙 유명해서 요주의 인물잉께...)
함시롱.. 조심시럽게 들어보니 이히~~ 낯익은 이름.... 철수동생......하하하하~~~
에구머니나~
시상에나..... 자기가 직접 구운 도자기 접시를 그렇게 보냈네~~~
그리구는 우체통을 열어봉께내 이번엔 뭔 묵직한(느낌으로..) 봉투가 들어있어 열어봉께내
이번엔 웬 두장의 부채선물이~~~~
아니?? 이것이 이 작은 부채루다가 무신 바람이 날랑가???
아니구나~ 흐미야~~ 이것은 책갈피로세~~
내가 블로그 친구들땜시로 많은 책이 한꺼번에 답지한것을 아시는 한 친구분이
내가 요즘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를 연구 하다가 이걸 골르신것 같어~ 필시..ㅎㅎㅎㅎ
하이고~~
두분의 선물이 쌍피로 하루에 도착을 했다구라구라~~~ (남편이 고스톱을 잘칭께 고스톱용어를 적절히 사용할줄 아는 지혜로운 여우..)
그리고 드뎌 어젯저녁에....
그 학수고대하던 근심덩어리 크리수마수 카드가 인자서야 왔데이~~~
크리수마수는 안즉 열달이나 남았는디 웬 부지런함???? 하하하하~~~~
마녀님은 그저 올해에 크리수마수 카드 보내는 거를 면제함~~ " 땅~ 땅~ 땅~~" (탕이 아니구 땅이라 씀은 땅 많이 사시라구~~ ㅋㅋ )
(...........사실은 마녀님이 보냈다구 하신 카드가 안즉까정 도착을 하지 않아서리
내심 혼자 민망시러워 했었다는.......ㅎㅎ)
아.. 나는 왜 이리키 인기가 좋으까???
도대체 무신 복이여???

하이구야~ 무려 서너달을 국제 미아루 떠돌다가 드뎌 도착을 했구나~~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에서 예까지 오는동안 어드메서 그리 헤매었느뇨~~
아주 봉투귀팅이가 날굿날긋 닳아 빠졌네~~~
근디... 아마 내가 마녀님의 냄푠으로 보였을래나??? [일시적으루다가..ㅎㅎㅎㅎ] 워낙에 믿음직 항께로...
날 웃게 만드신다 하더니만 바로.. 요 글귀?? Dear Husband~~!!!! 푸하하하하~~~~

아니??? 무신 글씨를 이렇게 이뿌게 쓴다냐??? 엄청히 샘나뿌러~~~~
이렇게 전 세계에 대구 광고하는거 야단 안맞을랑가유????

요건 바로 철수동생이 직접 구운 도자기접시.....^^*
살짝 들려 올라간 쎈수하며... 이거이 장난이 아니구먼유~~~ 멋저부러~~~~~

우선 블랙베리 몇개 담아보고....ㅎㅎㅎ (이것밖에 웁씅께... 급하긴 하구...)

멋쟁이 카드 뒷면은 생략~~ 뭐 별다른 내용은 움고... 날 사랑한다든가 뭐든가~~ (남들이 보면 레즈비언이라구 할까바서리.. )

마치 참새가 전깃줄에 앉은것 같쥬? 암튼 고마워유~~~ 그이름 *.*.*. 님..... ^^*

옴마야~~ 장가 잘든 영감탱이는 이럴때 보문 알아본당께~~~
이렇게 옵빠라구까정 챙기시는 여성 팬들이 많아서리.....ㅋㅋ
음력설에 받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요.ㅎㅎㅎㅎ

그 유명한 신윤복 님의 그림이 그려진 부채구료~~ 아니.. 그런 깊은 뜻이????
나도 월하정인이 되어 그윽한 밤에 밀회를 하고 싶은디???

아무튼 요즘 갑자기 읽을거리가 많아저서 이곳저곳.. 즉 이 화장실 저화장실에 보던 책들이 많은데....
대충 그저 화장실용 휴지를 끼워놓고 보는 나의 책들이 호강을 하게 생겼구료~~~~~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사용을 할것인디.....^^*
내게 부채를 보내준 친구분을 대단히 어려워 하는지라 여기에 그 이름을 밝힐수가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갠적으로 문의 하샴~~~~
오늘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줄을서서 커피를 기다리며 많은 생각에 잠겨 보았습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오늘아침 나는 왜 이렇게 오래살아도 낯설기만 한 이땅에 서서 아침을 맞고 있는가?
그래도 참 살만한 인생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특히 인터넷을 통하여 얻은 블로거 친구들.... 너무나도 고맘고 감사도 해라......^^
저녁 퇴근후에 집으로 돌아오는길도 또한 행복합니다.
컴퓨터를 열면 날 반겨줄 많은 친구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해서 나를 맞아줄테니까요.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