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 올라가서 동네를 내려다보면
봄이 오는 기운을 느낄수가 있다.
겨울다운 겨울이야 어차피 없지만.. 그래도 우중충 했던 언덕들이 모두 연두빛을 띠우는것을 바라보며
가슴 두근거리는 봄바람에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다.

요즘 날마다 비가 내린다.
회색구름 몰려오는 산언덕 아래 집들은 옹기종기 모여 있고... 들판엔 어느새 연두빛 봄기운이 가득하다.

가로수에도 봄기운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마을뒷산의 골짜기에도 초록빛 봄빛이 가득하다.

잠시 보이는 파란 하늘아래 언덕위의 집들이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늘어서 있고.....
머지않아 저기 보이는 연두색 언덕에 들꽃이 흐드러지게 필날도 멀지 않았다.

마른풀 덮힌 이 회색의 언덕에도 곧 노란색 유채꽃으로 덮혀 저 오솔길로 지나가는 우편배달부가 길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장난감처럼 보이는 저 언덕위의 집들이 오늘따라 더 정답게 보이는건 내마음의 봄바람 때문일까나~~

땅속에선 수런거리며 새싹들이 올라오는 움직임......

언덕에 봄풀들이 융단처럼 부드러운데.....노란색 작은 들꽃이 피었다.

양지바른 언덕엔 어느새 유채꽃이 만발을 했구나~~

갑자기 저 속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 봄날.....

어느곳을 바라보아도 봄기운은 대지에 가득한데.....

하얗게 눈쌓인 먼데산은 구름에 가리워 보이질 않는다.

마치 미국의 국민화가인 Moses 의 그림처럼 평화스런 산동네....

이 그림은 내방 작은 액자속에 있는 Moses 할머니의 그림이다. 평화로움.......
마치 내가 찍은 우리동네의 농가처럼 벽이 빨갛고 곁엔 창고가 그려져 있는 정다운 그림...^^*
갑자기 기온이 차가워 졌습니다.
세월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 너무 추워서 히타를 높이 올리고 따뜻한 차를 마십니다.
그래봐야 영상 5도정도의 추위지만....
그래도 추위에 익숙치 않은 우리동네 사람들은 모두들 추워서 웅크리고 다닙니다.
일찍 핀 꽃들이 아무래도 놀랬을것만 같습니다.
낮에 비가내리는 점심시간에 그래도 방황을 못참고 잠깐 길을 헤매었습니다.
노랗고 초록빛인 언덕엔 이미 봄기운이 가득했고.. 양지바른 언덕엔 유채꽃이 만발을 했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아마 온 대지가 기운차고 싱싱하게 온갖 꽃들을 피워 올릴것입니다.
아... 아직 봄바람에 마음을 설레이는걸 보니 나는 아직 청춘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뉴스를 보니 경남 창녕군에선 대보름 불놀이에 구경꾼들이 다치고...
중국의 도시에서도 불꽃놀이에 다운타운의 빌딩이 불타고...
호주에서도 그 큰 화재로 인명이 다치고.....
그래도 이런 따뜻한 봄소식도 있으니 마음을 밝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비가 개이고 하늘이 열리면 우리동네의 완연한 봄소식을 꽃바람에 실려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둘러 주이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