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으례히 바깥바람을 쐬러 헤매고 다니면서도


그래도 주중에 혹시 더 봄이 지나가 버릴까 하루쯤은 조사를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착실한 여우기자.


 


오늘은 목요일...


어젯밤 늦게까지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온 세상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말간 아침.....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세상은 밝기만 한데 먼뎃산엔 어느새 흰눈이 가득하다.


 


골프를 하는동안에도 마음은 콩밭에 가 헤매느라 빨리 끝이 나기만을 기다리고.....


 


세상은 온통 연두와 초록속에 파묻혀 버린것만 같다.


올봄에 유난히도 자주 내려준 봄비가 온통 들판을 초록빛으로 물들여 어느 해 보다 더 짙푸른 색으로 덮혀 있다. 


 


 


 



나무들이 긴 그림자를 드리운 이른아침의 골프장은 싸늘한 공기가 느껴진다.


양지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오리들도 이 아침은 추운듯......


맑고 투명한 햇살 비치는 평화로운 아침....


간밤에 내린 비로 온 세상은 맑고 투명하게 밝다.


 


 


  



 멀리까지 시야가 깨끗하게 보이는 아침....  먼산에 쌓인 흰눈이 더욱 가깝게 보이는 아침....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마을 뒷산엔 초록색 융단이 덮힌듯 봄기운이 완연하다.


 


 


 



 방랑벽을 타고난 이내몸은 결국 거리를 헤매기로 작정을 하구서 길을 나섰다.


 찬란한 봄을 맞으러..........


 


 


 



 낮은 구릉지대에도 그림처럼 초록으로 물들었고....


 


 


 



 계곡엔 야생 갓꽃이 피어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중이다.


 


 


 



 꽃속에 앉아 바라다 보는 봄의 색갈은 완전한 초록물결.....


 


 


 



 바람에 나풀거리며 흔들리는 노란물결....


 


 


 



 내 키보다 더 크게 자란 갓꽃이 온 산을 덮었다.


 


 


 



 꽃이 아닌 초록색 언덕도 참 아름답다.


 


 


 



 프리웨이를 지나가는데 내 눈을 사로잡는 야생화 언덕.....


 나는 결국 갓길에 차를 세웠다. 이건 불법주차다.


 차에서 내리지 않은채 셔터를 눌렀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는가~


 


 


 



 마치 종이로 만든것 같은 작은 꽃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차를 세울수 없는 길섶에도 야생화는 만발을 했다.


 


 


 



 프리웨이 진입로의 주변에도 온통 야생화 천국이다.


 오후의 그늘진 언덕에 초록색 풀잎 사이사이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펼처저 있다.


 다시 차를 세우고 셔터를 눌러댄다.


 


 


 



 여러가지 꽃들이 얽혀서 마치 누가 한아름을 뿌려 놓은것 같은 아름다움으로.....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하다.


 


 


 



 햇빛이 비칠때에 다시 오려고 생각을 해 보지만 아마 이꽃이 지기전에 다시 오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마치 그림으로 그려 놓은것 같다.


푸른 야생 보리와 더불어.......


 


 


 


 


 


 


여러분~


우리동네의 길섶에 핀 들꽃들을 보셨나요~


요즘은 어디를 바라보아도 그저 초록과 야생화 천국입니다.


아마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일듯 싶은데요.


 


금요일입니다.


행복한 주말이네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주말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저요?


물론 오데로든 나갈테지요.


싱숭생숭 봄바람이 이렇게 날 부추기고 있는걸요~~  ㅎㅎㅎㅎ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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