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유난히도 밝은날...
좋은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섰다.
산타모니카 비치를 지나고 말리부 비치를 향해서......
산들거리는 미풍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던 날...
봄이라는 단어는 왜이렇게도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지....
살아있다는 기쁨을 충분히 누릴수 있는 화창한 계절이다.
굳이 오픈카는 아니더라도 창문을 열고 달리면 밀려 들어오는 바다냄새가 가슴속 까지 스며든다.
아~ 인생은 아름다워라~~~
우리는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길가의 스페니시스타일의 식당에 차를 세웠다.
스페인풍의 둥근 지붕과 붉은 흙벽.. 그리고 유난히도 많이 늘어뜨린 화초들....
어쨋든 기분좋은 식당이다.
마당엔 와인 테스팅을 할수 있는 별관도 있고
토팽가 캐년을 뒤로 두른채 말리부의 푸른바다가 가장 가까운 도로가에 있는 아주 이쁜 집이다.

어쨋든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스타일의 식당.....

역시 캘리포니아의 좋은 날씨.. 그리고 말리부 바닷가의 알맞은 습도가 길러내는 잘 자란 화초들....

마당 한켠엔 온실로 쓰이는 동화같은 작은 집도 있고...

이곳은 와인 시음장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을 테스팅 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이 벽에 기대어 잘 자란 창가의 제라늄은 안에서 보니 바로 화장실의 창이었다.

대체로 스페인 풍의 이 흙벽은 이곳의 바닷가에서 참 잘 어울린다.

햇빛이 밝게 쏟아지는 옥외도 있었지만 ..... 날씨가 좀 선선해서 우리는 건물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집 안주인이 그렸다는 벽화가 퍽 인상적이다.

이집은 와인 이외에도 각종 술을 준비해 놓았고.... 바텐더가 한창 바쁜 중이다.

훈훈하게 장작불이 타오르는 실내.....

바다쪽으로 난 창에서 쏟아저 들어오는 밝은 햇빛....

꽤나 넓은 실내엔 구석구석 테블도 많다.

창밖은 기분좋은 봄날이 펼처저 있고 실내는 훈훈하여 또한 기분좋은 느낌이다.

말리부 바다가 내다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창가에 놓여 있는 시크라멘 화분이 더욱 정감있어 보이는 행복한 느낌이 드는 실내에서.....

써비스로 샴페인을 주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젤루 맘에 드는데요~ 왜냐하문 먹을게 많아서리...........

기분좋게 잘 구워진 빵에....

버터를 듬북 바르고......

싱싱한 야채샐러드에...

드뎌 메인요리가 나왔다. 닭 가슴살을 토마토를 섞은 쏘스를 얹고 그위에 치즈를 듬북 얹어서 그릇째로 오븐에 구었다.
닭고기지만 맛이 괜찮은 편임......

창밖은 여전히 화창한 봄날....

안뜰로 난 야외식탁에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네~ 유리창 너머로 가득한 행복~~

너모나도 친절한 바텐더가 우리를 지하실에 있는 와인창고로 안내를 하네~

사방 벽에 와인이 가득하네~~

그리고 와인창고도 보여주고...........

여긴 지하실로 연결된 계단......

이건 와인마개인 콜크로 만든 작품.....

그다음엔 2층으로 ..... 돔처럼 생긴 둥근 천정의 벽화도 안주인의 솜씨라구 한다.
이 2층은 화가인 안주인의 화실로 쓰인다는데.....

넓은 유리창으로는 말리부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토팽가 캐년의 골짜기가 내다보이는 사방이 트인 구조이다.
아무튼 브런치 한끼를 즐기고 집구경도 다 시켜주는 이들의 친절함에 기분이 업되고....
웨이추레스도 너무나 상냥하고 친절해서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

돌아오는길의 바다는 그저 한가하게 밀려드는 잔잔한 물결......
이곳은 말리부에서 북쪽으로 약 5마일 정도를 올라가면 있는 1번 도로선상에 있는 집이다.
더러는 일상탈출을 하여 이렇게 봄바람을 맞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