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이곳 캘리포니아만큼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는 곳도 아마 없을것 같다.


세계의 다양한 민족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나라이다 보니 그들 각 나라 고유의 축제가 때때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특히 캘리포니아에는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보니


그들 각자의 특색있는 문화의 장이 수시로 열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이곳에서도 세계각국의 축제를 즐길수가 있다.


 


사철 날씨가 따뜻하지만 특히 신록이 프르른 봄날에는 거의 주말마다 근처에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


어느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즐거운 비명이다.


 


3월 19일은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돌아온다는 날로 성대한 제비축제(Swallows' festival) 가 열리는 날이다.


지난해 가을에 따뜻한 남쪽나라인 아르헨티나로 갔던 제비들이 3월19일이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는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 에는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중 가장 하일라이트는 퍼레이드로


모빌을 사용하지 않는 축제로는 전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볼거리도 가장 많은 퍼레이드이다. 


 


수천명이 이 퍼레이드에 참가를 하며 멀리의 인디안 부족이나 혹은 다른주의 특별한 모임에서도 찬조출연을 해와서


해마다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이 퍼레이드는 올해로 21회째가 된다.


 


기계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퍼레이드이고 보니


각 학교의 마칭밴드나 치어리더.. 말을 탄 기수와 말이 끄는 수레가 등장을 하여  


마치 캘리포니아의 초창기의 시대로 돌아간듯한 정감이 묻어나는 대회이기도 하다.


 


열정이 넘치는 남국의 사람들이 엮어내는 이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며칠간의 성대한 축제가 벌어진다.


 


이 기회를 결코 놓칠리가 없는 부지런한 이 여우기자와 함께 오늘은 같이 퍼레이드를 즐겨보자.


 


 


*사진이 50여장이나 되니 만약 바쁘신 분들은 일단은 포기를 하시고 담에 다시 오시길 바랍니다. 아주 한적한 시간에...^^*


  이나마도 수천명중에 매우 간추린것이니 너무 지겨워 하진 마세요.


  사진의 서열은 무작위로 정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진을 찍기 위한 여우기자의 열성은 일찌감치 퍼레이드의 시작되는 곳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역시 촌놈나라답게 말을 탄 기수들은 수백명이 넘는다.


             염치도 없고 예의도 없는 말들이 도로에 쏟아놓는 푸짐스러운 푸푸들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다같이 훌라멩고를 추어야 되는거 아닌가?


 


 


 



             수십개의 하이스쿨이 마칭밴드와 치어리더들의 행진으로 참가를 했다.


 


 


 



             이건 아마 1800년대의 의상컨셉인가?


             아...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때의 그 복장이군~~~


             캬~~  저 빨간옷의 언냐는 이 여우기자에게 뿅~ 갔나벼~~~~ 


 


 


 



             스코틀랜드이 치마입은 옵빠들이네~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치마입은 옵빠들.....


             아~  그랑께 저 체크무늬가 바로 스코틀랜드 체크무늬???


 


 


 



             성직자와 기사단 옵빠들......


 


 


 



             서부 사나이들의 상징인 블루진에 체크무늬 셔츠의 말탄 기수들....


 


 


 



             그리고 카우보이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서부의 사나이들....


 


 


 



             캘리포니아를 지키는 현대판 보안관들이다.


             실제로 현재의 폴리스마크는 옛날 보안관들이 사용하던 육각형의 모양이다.


             여자경찰들도 참 멋지다.


 


 


 



                                              오늘 내가 본 말중에 최고의 미인.. 아니 미말이다.


                                               검은 헤어를 길게 늘어뜨리고 붉은 꽃장식을 한 이 검은말은 음악에 맞춰 춤도 잘 춘다.


 


 


 



             말도 주인도 느무느무 멋져부러~~~~~


 


 


 



             Acjacheman 부족은 이곳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의 원주민들이다.


             나중에 이 오래된 인디안 부족에 대해서는 따로 할 얘기가 있다.


             이들은 이곳에 Mission 이 생긴 1737년보다 더 오래전부터 이 고장에 살았었다는 증거가 있다.


 


             마침 이 부족중의 부부인 한 가족과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


             어느날엔가 9대째 이곳에 산다는 역사적인 그 집을 방문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왼쪽에 보이는 근사한 옵빠가 이들 부족의 추장인 셈이다.


 


 


 



             인디안의 노래소리는 늘 구슬프다.


             마치 바람의 소리처럼...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처럼.......


 


 


 



                                                       강인해 보이는 인디안 전사의 모습이다.


                                                       이 부족역시 오늘날은 주권을 뺏긴채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백인들로부터 쫓겨나지 않고 아직 이곳에 살고 있을수 있는 까닭은


                                                       그들의 조상들이 이곳의 Mission 의 건축일을 도왔기때문에


                                                       선교사들의 보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이 다른 부족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수백년동안을  그들 특유의 모습을 지니고 있음에 


                                                       이 여우기자의 마음속엔 뭉클한 감동이 일었다.


 


 


 


  



             보안관과 부녀자들???


 


 


 



                                                       서부영화에서나 나옴직 한 갱의 모습이다.


                                                        이런 악당이 꼭 나와서 주인공들을 괴롭히든데.....


 


 


  



             말을 잘 다루는데는 남여구별이 없다.


             이곳의 여자들은 대체로 말을 잘 다룬다.


 


 


 



             "올라~ 시뇨리따~~~ "   체구가 매우 작은걸루 보아 이 사람들은 전형적인 멕시칸 들이다.


             벌써 모자부터가 다르다. 


 


 


 



             여기도 옛날영화의 한장면......


             우리나라의 열두폭 치맛자락이 무색할만큼 치렁거리는 이들의 드레스자락.....


             이런 드레스를 입고도 온갖 용감한 일을 도맡아 했던 그대들은 위대한 서부의 여전사들~~~~


 


 


  



             이들은 이런 역사적인 옷들을 오늘의 퍼레이드를 위해 일년동안 준비를 해 온다고 한다.


 


 


 



                                                       구경꾼들도 흥미로운 시선이 되고........


 


 


 



             인디안 복장을 한 소녀들의 귀여운 모습....


 


 


 



             모든 어린것들은 이쁘고 또 사랑스럽다.


 


 


 



             갑자기 중세의 기사들이 등장을 하고.............


              자세히 보니 산적이나 해적들 같은데........ 


 


 


 



                                                       나폴레옹 시대의 군복과도 비슷하고..........


 


 


 



                                                       특별한 드럼과 특별한 하모니카...........


 


 


 



             여기 치마입은 옵빠부대가 한무리 또 지나간다.


             배레모에 빨간꽃.. 리본달린 삭스와 구두까정 완존 유니폼인데 쩐좀 들였을것 같은.....


 


 


    



                                                       미녀와 야수???


                                                       이 캉캉 드레스를 보면 빠리가 생각되는....


 


 


 



             이건 주술적인 인디안 마법사이다.


             가죽옷.. 가죽깔개.. 짐승머리장식을 한 지팡이 등등... 


 


 


 



             자~~  우리나라가 독립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1776년의 옷차림이군.....


 


 


 



             아빠들이 뭉처서 카누에 아이들을 태우기로 하고.....


 


 


 



             돌리기 시작을 한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 하고...........


 


 


 



             이번에는 꼭지점을 맞추고 다같이 함께 돌리기....


 


 


 



             이것이 진짜 훌라멩고다~


             


 


  



             외발자전거타기....


             바퀴가 3개나 달린 저 자전거는 정말로 묘기 대행진이다.


             "어이~~  거기 공기는 좀 어때요~~~"


 


 


 



             정열적인 쌈바음악이 생음악으로 연주되고.....


 


 


 



             신나게 춤을추며 그 뒤를 따라가는 댄서들.....


 


 


 



             오메~~  멋저부러~~~~~


 


 


 



 



             앗싸~~ 멋지게 한바퀴 돌아뿔고~~~~


 


 


 



              그걸 바라보다 저절로 흥이 나는 이 꼬마아가씨도 슬슬 스텝을 밟기 시작을 하고......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


             남북전쟁때의 모습이 이럴것 같은데.....


 


 


 



             수시로 째찍에 맞으며 쓰러지고 또 일어나고.....


 


 


 



             이것이 오늘 퍼레이드의 하일라이트인 제비(Swallow)가면 퍼레이드이다.


             오늘의 마지막 참가팀인 이 그룹은 아마 300여명은 족히 되어보인다.


             구경꾼들은 마지막 참가자들인 이 퍼레이드를 따라 수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같이 춤을추며 걷는다.


 


 


   



             사람들이 할수 있는 최상의 온갖 화려함으로 치장을 한 가면옷을 입고...


             이 퍼레이드에 참가를 하기위해 일년을 기다리며 공들인 이 드레스들......  


 


 


 



             온갖 문양으로 장식을 한 이 옷은 무게만 해도 꽤 나갈것만같다.


 


 


 



             온갖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을 하고 주둥이는 반드시 제비주둥이 모양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제비축제니까.....


 


 


 



             수백명의 사람들이 가면을 입고 행진을 하며 춤을 춘다.


             나도 그들틈에 끼어 같이 걸으며 춤을 춘다.


             내 안에 억눌려 있던 실낱같은 집시의 피가 드뎌 잠을 깨어 그들과 하나가 된다.


             단순한 그들의 리듬에 발걸음을 맞추며 함께 걷고 함께 춤을 추고......


 


 


  



             온갖 구경꾼들도 모두 다함께 걷는다.


              온갖 구경꾼들도 흥겨운 가락에 몸을 흔들며.....


 


 


 



             인생살이 괴로운걸 오늘만은 모두 잊자~


             그래도 살만한 인생이니까.....


 


 


 



             구경꾼들도 손바닥 장단을 맞추며 신이 났다.


 


 


 



             모두들 흥겨운 마음이 되어 제비들의 귀향을 반긴다.


 


 


 



             행진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같이 흐른다.


             음악과 함께... 춤과 함께.......


             이곳엔 피부색도 언어도 모두다 상관이 없다.


             그저 무아지경일 만큼의 음악소리에 마취가 되어 저절로 흔들거리는 내 살들의 떨림만이.......


 


 


  



             오늘 제비가 돌아오면 제일먼저 둥지를 튼다는 미션이다.


             바로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의 미션이다.


             캘리포니아의 21개의 미션중에 7번째의 미션인 San Juan Capistrano Mission 이다.


 


             이 미션 안에서는 오늘부터 이태리 커뮤니티의 제비축제가 따로 열리고 있다.


              


 


 


 


  


 


 


제비축제의 모습을 잘 보셨나요~


인내심이 필요할만큼의 사진들과 함께...^^*


이곳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의 미션과 그 주변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다시 글을 쓰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미션은 1737년에 스페인의 선교사들이 세운 오래된 건축물로


미국 독립을 한 1776년보다 무려 30여년전에 생긴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저 위에 보이는 붉은 지붕은 근래에 세운 성당건물이고


실제로 오래된 건물은 다음편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꼭 다음편에 대한 미련을 갖게 하는 여우기자의 얄팍시런 속셈이라구요????


히히~~~


나두 남는 장사를 해야겄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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