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사진여행을 떠납니다.
절대로 편하지는 않은.. 오직 사진만을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어느날은 새벽 여명을 담기 위해 차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을 맞을것이고
어느날은 붉은 바위의 석양을 담느라 밤길을 내려 올수도 있는 진정함 탐험대의 여정이 될것입니다.
이번 사진 여행은 네바다, 아리조나, 유타주에 이르는 서부의 광활한 붉은 광야를 돌아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여행이므로
혹시 제가 무자게.. 눈물나게 그립고 보고싶으신 분들이라도
눈 딱 감고 월요일까지 지둘러 주십시요.
아래 사진들은 이번 여행길에 저를 낑겨 주시는 작가님들의 사진입니다.
감히 이런 작가님들과 동행 할수 있게 된것이 제겐 크나큰 행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연보호 정책은 우리가 상상할수없는 미래지향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초자연적이 아름다운 곳이라 해도 일반인들에게 쉽게 그 문을 열어 주질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일년에 단한번 추첨을 통해서 하루에 꼭 열명씩만 그곳을 둘러볼수 있도록 허가를 해 줍니다.
만약 그날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 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들어가기 위해
전날밤부터 그 앞에서 밤새워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사람들을 이번엔 추첨을 해서 들여 보낸답니다.
쉽게 접할수 없는 자연의 비경들을 굳이 감추고 입장금지를 하는 까닭은
우리세대가 자연을 절대로 훼손시키지 않은채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자~ 그러면 우리 일행이 다녀올 계획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비경을 미리 보실까요~~
미리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 사진들은 이곳 서든 캘리포니아에서 활동을 하시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양해를 얻어서 빌려 온 것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앤틸롭스 캐년의 비경입니다.
마치 페인팅을 한것처럼 보이는 이 멋진 광경은 햇빛의 밝기와 그 반사에 따라 시시각각 색이 다르게 보인다구 합니다.
좁은 바위사이로 열어진 하늘에서 빛의 굴절에 따라서 이런 아름다운 장관이 펼처진다고 합니다.
과연 제게도 그런 행운이 따라 줄지는 모르겠지만 흉내라도 내어서 돌아 오겠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웨이브 캐년이랍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바닷속에서부터 융기된 이 지형들은
물결의 솜씨로 수억년동안을 쓸어 내리며 만들어진 자연의 형상들이 고스란히 지각변동 없이 그대로 융기된 모양을 간직하고 있지요.
이곳이 바로 하루에 열명만 입장을 시킨다는 그 유명한 웨이브 캐년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이번에 돌게 될 캐년랜드와 모뉴먼트 밸리의 그야말로 어메이징 한 모습들입니다.
이런 경이로운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은 꿈을 꾸고 계시겠지요.
서부로 오십시요.
미국의 서부는 아직은 손때 묻지 않은 대 자연의 보고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열리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곳......
이곳이 바로 서부랍니다.
우리는 이 길을 통과할것입니다.
4월 23일 목요일에 출발을 하여 26일 일요일에 돌아올때까지
이 사진들을 제 모습을 대신하여 즐겨 주십시요.
컬러는 저의 redfox의 빛갈과 같은 붉은색 일색이네요.
그리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담아올수 있도록 알맞은 태양빛이 늘 내 주변에 비춰지도록 함께 염원을 해 주십시요.
돌아올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