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영화한편을 보면서 미국이란 나라 그곳에 대해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었다.
그 영화는 [디어 헌터] 란 영화였는데
줄거리는 한 마을에 사는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지원을 하게되고
그 전쟁의 와중에 겪게 되는 정신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고통을 그린 영화이다.
그 감독은 우리에게 전쟁의 참상을 그려주려 했을것이다.
그런데 그 영화에서 난 아주 조그만 장면을 보며 정말로 미국이란 나라가 가 보고 싶어졌다.
로버트 드니로가 전쟁영웅이 되어 마을로 돌아오고.. 사랑하는 메릴 스트립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록키마운틴으로 사냥을 떠나게 된다.
그날... 마을에서 구불구불 올라간 산꼭대기에 가득 쌓인 흰눈...
분명히 동네아래엔 푸른 잔디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지 않았던가~
나의 우물안 개구리같은 세계관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장면이었고....
내가 록키마운틴이란 곳을 가서 진짜루 확인을 해 보고 싶었다.
그후로 십여년후 난 드뎌 미국이란 나라를 와서 구경만 한게 아니라 아주 눌러 살게 되었고.....
드뎌 록키를 가 볼수가 있었다.
그것두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의 록키를....
영화속의 한 장면이 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어떤 강한 메시지를 주었고
어느날 그 꿈이 실현 되었을때의 그 가슴벅찬 감동이라니......
오랜세월을 꿈을 꾸며 사는 것... 분명 아름다운 삶이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고 했지만 가능한 꿈을 가져야 되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성실하게 정진을 해야 할것이다.
지난번에 한국을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시 [디어헌터]를 보았다.
가물거리던 장면들을 다시 즐기며...
그리고 이번 여름휴가를 캐나다로 정했다.
아주 건방진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하는 마음도 그중엔 들어 있다.
그리고 Vergil America 의 가을호에 록키를 소개하기 위하여....
난 오늘도 꿈을 꾸며 산다.
어느 결과를 정하고 그 결과를 위해서만 사는것은 아니고
지나가는 과정의 하루하루.. 한시간 하시간을 최대한으로 즐기면서....
그 한조각들이 모여서 결국은 나의 꿈을 완성시킬테니까.....

이 사진은 내 10년전의 사진이다.
루이스 호수가 뒤로 보이는 비내리는 날에...
그날의 머리스타일은 완존 영구네~~~
그래두 십년전에는 안경두 안썼구... 머리숱도 많구나..하하하~~~
사랑하는 나의 독자여러분~~~
이제 몇시간후면 내 꿈의 산실이었던 캐나다의 록키를 찾아 다시 떠납니다.
이번 여행길에는 제발 하늘이 맑기만을 바랍니다.
아까 낮에 잠깐 만났던 지인 한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행은 혼자 가지만 혼자몸이 아닝께~~ "
무슨 뜻인지 잘 새겨 듣겠습니다.
더욱 설레이는 것은 내일 낮에 내가 캘거리에 도착을 할 무렵에
캐나다 에드몬톤에 사는 헬렌님이 마중을 해 주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에드몬톤에서 캘거리까지는 자동차로 세시간을 달려야만 올수가 있는 거리인데
그 먼길을 단지 30분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다는 헬렌님의 극성스런 사랑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아마 내일밤에는 헬렌님과의 해후를 보시게 될것 같습니다.^^*
내일 이맘때는 CANADA 의 Rocky 안에 있는 Banff 에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