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Victoria) 


 


 여기서 말하는 지명인 빅토리아라는 이름은 


1819년부터 1901년까지 대 영국을 통치하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도시명이다.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엘리자베스 1세여왕에 이어 영국의 부흥을 이루는데 가장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여왕으로


영국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독일출신의 어머니와 영국의 하노버 왕조의 가문 사이에서 태어 났으며


남편인 독일계의 앨버트공과 결혼을 하여 9남매를 두었다.


밴프의 그 유명한 호수인 루이스(Louise Lake) 는 여왕의 딸인 루이스공주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영국여왕의 영향력은 실제로 막강해서 자신의 자식들의 이름을 많은 지명에 사용하였고


앨버타를 비롯한 캐나다의 유명한곳에 그녀의 자식들의 이름이 붙혀져 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여왕의 이런 명명에 어떤 이의를 달지 않았던 국민들은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오늘날에도 그 지명들은 전 세계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녀의 정치적 신념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라는 원칙을 따랐고 오늘날과 같은 영국군주의 패턴을 확립하였다.


그녀는 1837년 당시 18세의 어린나이로 왕위에 올랐고 


1901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54년을 영국의 여왕으로 군림을 하였으며


왕위에 오를당시의 수상이었던 멜번 과 그녀의 남편인 앨버트 공은 그녀의 고귀한 인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준 조언자들이다.


 


이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빅토리아 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청사가 있는 도시로 


영국의 통치를 받던 시절의 캐나다는 미국과의 영토 협상에서 더이상 북으로 밀려날수 없다는 판단으로 


1897년에 빅토리아 여왕의 재직시에 주청사를 완공하였고 여기까지가 캐나다 땅임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빅토리아는 실제로 미국과의 경계선인 본토의 국경선보다 훨씬 더 남쪽에 있다.


 


나중에 미국인들의 영토에 대한 트집을 염려한 캐나다는 아예 이곳..


즉 땅끝의 이 섬에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청사를 지음으로써  영토분쟁의 씨를 말린 계기가 되었고


오늘날에는 캐나다의 3대도시중의 하나이며 가까이에 있는 거대한 도시인 뱅쿠버를 제치고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주 청사를 가진 자랑스런 도시가 되었다.


 


이 빅토리아 시는 제주도의 20배쯤에 해당하는 큰 섬인 뱅쿠버 아일랜드의 맨 아래의 남쪽 끝에 있는 도시로


땅끝마을만이 누릴수 있는 영광을 안았다고나 할 까~~


 


총 인구가 30만명에 이르는 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 빅토리아 시는 


캐나다인과 미국인들의 좋은 휴양지가 되고 있으며 전 인구의 30%는 노년층이라고 한다.


그만큼 살기좋은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무릇 모든 사물은 이름을 잘 지어야만 성공을 하는 것 같다.


Victoria 란 로마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으로 오늘날 빅토리아란 이름을 가진 이 아름답고 역사적인 도시에서


나의 이름을 빅토리아로 지을까를 망설이던 날을 심히 후회를 해 본다.


오늘부터 나의 애칭을 빅토리아로 해 볼까나~  


 


 


 


 



     1. 이 작은 도시에서 별로 넓지 않은 거리를 걷다보면 제일 많이 보이는곳이라야 바로 Empress 호텔이다.


     1908년에 완공을 한 이 역사적인 호텔은 지극히 영국풍으로 지어졌으며


     1897년에 몇년 앞서 지어진 주청사와 더불어 이 도시를 상징하는 건물이 되었다.


 


 


 


      



     2. 바로 그 길건너에 서 있는 우아한 이 건물이 바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청사이다.


     석조건물들은 오래 되어도 견고하게 서서 고고한 자태를 ㄷ욱 품위있게 한다.


 


 


 



     3.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주청사 잔디밭 한가운데에 Korean War 를 기념하는 참전용사비가 세워져 있다.


     별로 달갑지 않은 우리의 수치스런 치부가 만천하에 발가벗긴채로 들어나는 기분......


     더구나 6.25 기념일이 지난지 며칠 되지 않은 이마당에...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오늘 북한의 김정일은 미국을 향해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는 날에....  


     정말로 씁쓸한 기분으로 일부러 멀찌감치 서서 저 동상을 바라보았다.  


 


 


   



                      4. 이 어린 꼬마들의 기념사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1950~1953 년이라는 글씨도 선명한 저 동상앞에서.......


 


 


 



     5. 주청사앞 한가운데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서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6. 몸매를 과시하는 미녀들의 포즈도 예사롭지가 않다.


 


 


 



     7. 백말이 끄는 마차가 손님들을 태우고 시내를 돌아다닌다.


 


 


 



     8. 바로 이 사진이 대문에 걸린 사진이다.


     엠프리쓰 호텔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최고이다.


 


 


 



     9. 호수 주변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마술하는 사람도 있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10. 고색이 창연한 담벼락엔 담장이 덩쿨이 덮혀 그 운치를 더해주고...


 


 


 



     11. 호수 주변엔 최근에 생긴 호텔들이 즐비하다.


 


 


 



     12. 호수에 떠 있는 배를 이용해서 만든 수족관이다.


      너무 늦어서 이미 문은 닫혀져 있고.... 


 


 


 



     13. 길모퉁이에선 여러가지 쇼도 하고 악기 연주도 하고......


 


 


 



     14. 바닷가재로 분장한 미녀들이 노래를 한다. 랍스터의 꼬리모양이 재미있다.


      냄비하나 놓고 돈을 받고 있다. 


 


 


 



     15. 넓은 잔디밭은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가 없다.


     우리의 시청앞 광장도 지금은 이렇듯 개방이 된걸 보았다.


     가끔씩은 정부와 맞서기위해 전쟁하듯 만나야만 하는 슬픈 광장이긴 하지만......


 


 


 



     16. 청사의 오른쪽으로는 원주민들의 신인 나무로 만든 토템이 서 있다.


 


 


 



                      17. 폼나는 스카트를 입은 스코틀랜드 옵빠가 멋진 모습으로 백파이프 연주를 하고 있다.


                      물론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서서 연주를 듣고는 돈을 주기도 한다.


 


 


  



                      18. 마치 여신처럼 어여쁜 모습의 노래부르는 이 언냐도.....


 


 


 



                                                       19. 마치 정말 뮤즈의 여신같지 않은가~~~


 


 


 



                      20. 숲으로 둘러 쌓인 건물에 석양이 아름답다.


 


 


 



     21. 그래두 호텔앞에서 증명사진 한장 박어야지.....


 


 


 



     22. 저녁해가 조용히 저물어 간다.  호수에도....


 


 


 



                      23. 잘 길러진 담쟁이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다.


                      이곳의 기후는 사철 온화하고 습도가 알맞아서 모든 식물이 잘 자란다.  그야말로 축복 받은 땅.....


 


 


 



     24. 호텔 주변엔 잘 가꾸어진 장미화원이 있다.


 


 


 



     25. 영국이 어떤 나라인가~  바로 장미를 국화로 가진 나라가 아닌가~~


 


 


 



     26. 가끔 놓여 있는 벤치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27. 어스름한 저녁무렵.. 엷은 안개가 도시를 감싸는 시간에.....


 


 


 



                                       28. 베란다에 있는 카페에서 와인한잔을 하기위해 무려 40분을 기다렸다.


                                      주변의 벤치에 앉아서.....


 


 


         



     29. 호수를 건너온 저녁햇살이 이 작은 베란다로 쏟아져 들어 온다.


 


 


 



     30. 75주년이 되던해인 1983년 시장이 증정한 동판이다.


     참으로 역사를 사랑하는 민족......


 


 


  



     31. 와인한잔과 샐러드를 놓고 그들은 마주 앉아 있다.


     그저 세상시름 다 잊고 지금 이순간만큼은......


     갑자기 집에 두고온 남편에게 미안해 진다.


     그는 그대로 독립기념일 파티에 초대를 받아 지금쯤은 아마 나보다도 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겠지... 틀림없이......


 


 


  



     32. 해는 지고 없다.


     초저녁의 분의기는 또다른 멋이 있다.  한낮의 그 분주함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있다. 


 


 


 



                                      33. 칵테일과 레드와인.....  치즈케익과 쿠키.....


 


 


 



                                      34. 치즈케익의 데코레인이 너무 인상적이다.


 


 


 



     35. 어느새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호수 건너 바라다 보이는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간다.


 


 


 



     36. 선선해진 저녁바람이 상쾌한 초저녁...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나와 밤거리를 즐긴다.


 


 


 



     37.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불빛.... 여행지에서의 불빛은 내게 늘 서글픈 생각이 나게 한다.


 


 


 



     38. 와인으로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채로 나홀로 거리를 배회한다.


     별로 많이 걸을곳도 없는 작은 거리를.....


 


 


 



     39. 아름다운 불빛을 담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대고 서 있다.


 


 


 



     40. 주청사 건물에도 어느새 장식등이 켜졌다.  동화속 궁전처럼 아름답다.


 


 


 



     41. 초저녁의 하늘은 시리도록 파랗고......


 


 


 



     42. 물위에 비친 그림자가 눈물처럼 아름답게 흔들리고......


    동행이 없는 여행은 때로는 자유롭고 때로는 고독하다. 


 


 


 



     43. 주청사 불빛위로 환한 달이 솟아올랐다.  윤오월 열이튿날의 밝은 달이.......


 


 


 



     44. 호수에 비친 불빛이 유혹을 느낄만큼 아름답다. 


     밤에 더욱 빛나는 작은 보석같은 도시 빅토리아.......


     여행중 빅토리아에서 하룻밤을 묵을수 있다는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이런 기막힌 야경을 즐길수 있으니까......


 


 


 


 


 


 



     45. 호텔로 돌아 왔다.


     오늘밤이 마지막이다. 이번 여행의 잠자리가.....


     내일은 부처스가든을 들려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46. 그리고.......  거울을 향해 셧터한방 날리고~~~~


                                      아....  밤이 깊어 간다....  빅토리아의 찬란한 밤이.............


 


 


 


 


 


 


 


 


 


 


이렇게 해서 나의 3일째의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곳...  세계에서 몇째 안갈만큼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유명한


the Butchart Gardens 에 대한 얘기는 다음편으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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