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거창한 일이나 한답시고 그저 맨날 놀러 다니기만 하는 나를 두고
영감탱이는 오늘도 비웃기만 한다.
아마 느무느무 잘 나가는 마눌을 보며 불타는 질투심과 아울러 시기심까지 유발되는게 아닌가 싶어
맘씨좋은 내가 걍 참고 넘어가기는 하지만서두..........
집정리를 한답시구 벌려 놓기만 한채로 왜 이리키도 나갈 일이 많이 생기는지.
블로그에 글쓰는 일도 내가 즐겨 하는 일중에 하나이고 또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이 마음은 나으 사랑하는 독자들께 참으로 죄송스런 시간이다.
오늘은 아주 빼어난 미인 두사람과 같이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아트 페스티벌엘 갔던 이야기.
샌디에고(San Diego)의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델 마(Del Ma)에 있는 호텔인 그랜드 델 마(Hotel Grand Del Ma) 에서 주최를 한
제 1회 인터내셔날 갤러리 아트 쇼(International Gallery art show) 가 열렸다.
세계의 갤러리들이 독자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정하여 출품하는 전시회로
한국화가들의 작품은 샌디에고의 CJ Gallery 에서 참가를 하고 있었다.
버질 아메리카의 박선의 기자와 함께 취재길에 나섰다.
그리고 아름다운 미녀 통역사 한명도 함께.
즉.. 우리 미녀삼총사가 출동을 한 것이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내가 그저 놀러만 댕기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영감탱이에게 단디 보여 줘야지........

광고모델 뺨치는 두 미녀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입구에서 마련해 준 기자증을 가슴에 부착하고......
입장료는 물론 무료이지.... 우린 기자들인데... ㅋㅋㅋㅋ
갤러리들이야 아트잡지에 기사가 나는것을 쌍수를 들어 환영할테니까....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인걸 보니 이 전시회는 앞으로 대박이 날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

카페트도 훌륭하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갤러리 쇼는 미국 외의 나라에서는 별로 참석을 한 곳이 드물었다.

직접 그린 새그림을 25달러에 파는 화가들도 있었고...

역시 미녀들의 미소만큼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난 전생에 아마 호색가였음이 틀림없다. 난 미녀들을 좋아하니까.....

샌디에고에 있는 CJ Gallery 에서 참가를 했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무슨 대화가 이렇게도 재미나는지.... 갤러리 대표부부와 함께 ....

김영자씨의 서예작품과 곽훈씨의 그림이 보인다.

김희옥씨의 앙증맞은 이야기가 있는 그림들도 있고...

특히 관심을 끄는 곽훈씨의 그림은 한국적인 소재를 살려 풍성하면서도 밝은 느낌의 표현으로 매우 긍정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이었다.

이미 70이 넘으셨을 김영자씨의 글씨는 여자가 쓴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힘찬 기운이 넘치는 대작들이었고.....

정 병현씨의 작품을 설명하는 CJ화랑의 대표님..

정병현씨의 작품중 하나이다.
-나의 생각-
모든 한국작가들의 작품들이 매우 한국적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만드는 작품이 아니라면 굳이 [한국적인 소재만]을 다루어야 될 필요가 있을까???
눈앞에 보여지는 것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보다 더 세계적이어야 한다.
초가집.. 절구통.. 짚신.. 보자기.. 방패연 등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어릴적부터 [우리것만이 최고]라는 잘못된 생각을 쇠뇌받으며 자란 탓일까???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써 작품을 만들어야 세계적일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이때 호색가인 나의 앵글에 잡힌 선이 굵은 미녀...

으아~ 저 살인미소...
Caroline Raffi 라는 이 미녀는 Graphic Designer 였다.
썬탠을 아주 성공적으루 한것같은 저 구리빛 살결...
그녀는 곽훈씨의 그림에 각별한 관심을 두었다.

아.. 나두 이렇게 늙어가야지.... 멋지구리하게......

오른쪽의 그림을 보면서 난 아주 깜짝 놀래부렀다.
뉴욕의 블로그 친구인 [강세]님과 꼭 닮았다.
혹시 그분이 모델이었나??

꼭 자기얼굴을 닮은 그림을 그린 이 화가는 월남사람이다.

가는곳마다 버질 아메리카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 박기자님~ 부라보~~~~ 사장님이 보시문 월급 올려주실껴~~~~

마치 [김환기]님의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다.

비데오 아트에서는 중국의 영상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아무튼 요즘은 중국이 뜨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다.

이 여자분의 신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자기발보다 두 칫수는 더 큰 슬리퍼를 끌구 댕기는 이여인의 차림이 바로 캘리포냐의 자유로움이다.
내가 한국에 살적에는 발칫수보다 약간 작은 샌들을 신어야만 되는줄로 알았다.
이곳엘 오니 좋은 사이즈란 바로 발이 편한 사이즈란걸 알았다.
누가 볼까바??? 겁나던 그런 소심증을 말짱 날려보내는 자유로운 엔젤리노들이여~~~~

우리는 화가 한사람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페루에서 온 [호세]라는 아티스트를 뽑았다.

팔아먹기 위해 여자들의 비위를 맞추려 얕은 수작으로 알랑방구를 뀌는 그런 그림이 아닌
뭔가 깊이가 있어보이는 그의 그림을 높이 샀으므로......

에고~~ 인기많은 호세는 말도 많아서 미녀들을 지둘르게 만드네~~~~

무엇에 대해 질문을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며 의논중인 미녀기자들.....

아티스트님은 눈치도 빨르셩~
잘 보일려구 데낄라 한잔씩을 사다 받치는 [호세 리케]씨..... 입이 귀에 걸린 미녀들... ㅋㅋㅋㅋ

자자~~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하는중인 호세씨..... 그는 페루 출신의 화가로 지금은 파리에서 활동중이다.

심심해진 여우기자는 화가의 신발을 찍으며 놀고.......
-나의 생각-
아마 이 화가는 신발이 딱 한켤레밖엔 없는것 같다.
물감이 덕지덕지 달러붙은 .. 한 3년은 안닦았을것 같은 앞창이 벌어진 더러운 구두에 것두 맨발이니 발꼬랑내는 어찌할꼬??????
혹시 잘적에도 신발을 신구 자나????????

아름다운 부인은 몇년전 작품전시중에 큐레이터인 이태리 여인을 만나 결혼을 했다고 한다.

다른 어느부스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호세씨의 부스.....

하이고~~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ㅎㅎㅎㅎ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유머가 풍부한 남미사람 특유의 그는 말끝마다 장난끼가 넘쳐났다.

문밖을 나서니 멋진 스포츠카 한대가 서 있네~~ 전시중인 훼라리이다.
가격은 $15만불... 흐미 저 제우스신의 번개창을 닮은 저 마크좀 보라~~~~ 언제 한번 타보까 잉~~~

멋지구리한 실내도 좀 디려다 보고.......

우리 미녀 삼총사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이태리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바다인지 하늘인지 ...... 바다를 보면 가슴이 열리는 기분이다.

우아한 실내를 지나 우린 야외테블로......

그림같은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멀리로는 한적한 델마비치가 내려다 보이고.......

늘 밝은 웃음과 유머를 지닌 낙천적인 사람들.... 누구에게나 보이는 친절한 미소.......
자기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이나라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즐겁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 준다.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 부드러운 속살을 가진 따뜻한 빵에 발사믹 식초를 곁드린 올리브오일을 찍어 먹는 애피타이저.....

미국인들은 질겁을 하며 도망을 치는 오징어를 이태리 사람들은 이렇게 요리를 해 먹는다.
마늘을 먹는것까지 우리 입맛에 맞는 이태리 음식.....

아주 얇은 씬 피자에 야채가 듬뿍.....

오늘의 메인메뉴인 해물파스타.....
아.. 그라구 봉깨내 영감탱이 말이 맞다~
증말루 놀구 먹었네 하루죙일을~~~~~

아무리 생각해두 글을 잘못 쓴것 같다.
여우기자는 결코 미녀가 아니다.
헐렁한 셔츠에 사자머리칼~
어디로 보나 미녀는 아니지만 씩씩한 남자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으니 글씨가 거꾸로네~~~~~
그렇더래두 오늘 하루 수고 했스~~
이렇게 내가 하는 일의 하루를 보여 드렸습니다.
물론 날마다 이렇게 노는것은 아니구요.
몸에 배인 막노동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요.
오랫만에 글 하나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올렸던 퀴즈의 정답발표는 이번 주말에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멋진 가을날 지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