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우리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향해서 달린다.


북가주의 상큼한 가을날씨가 기분좋은 오후에.....


 


 


 



   북가주의 낮은 구릉지대가 끝없이 펼쳐진다.


    언덕이 거의 없이 끝없어 보이는 지평선을 가진 중앙캘리포니아가 목축업과 함께 농업의 중심지라면


    태평양의 훈훈하고 습기먹은 바람이 머무는 이 낮으막한 언덕이야말로 포도가 가장 맛있게 익어가는 최상의 조건인것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드디어 금문교를 건너기 시작을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샌프란시스코이다.


 


 


 



    차창밖으로 펼처지는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 만의 그림같은 풍경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푸른바다위에 떠 있는 하얀 요트들 뒤로 베이브릿지가 보인다.


    저 베이브릿지를 건너면 오클랜드가 되고 그곳에는 유명한 버클리대학교가 있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금문교공원에 주차를 했다.


   다른 여자들이 화장실에 서야하는 그 길고 긴 줄대신에 나는 카메라를 들고 힘차게 달렸음은 물론이다.


   딴 사람에 비해서 화장실을 잘 안갈수 있는 나의 바디에 늘 감사한다.


   역시 타고난 기자적인 체질임이 틀림없다. 하하하하~~~~


  


   나의 사랑하는 독자들께 한가지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그 일념 하나루다가......^^*


 


   이 금발미녀가 안고 있는 이 거대한 철사덩어리는 금문교의 강판을 지탱해주는 메인 케이블이다.


   너무나 유명한 이 철사에서 모두들 증명사진을 박는다.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새까맣게 변해버린 철사판......


 


 


 



    한개의 철사의 지름은 약 0.7cm 정도인데 그 작은 철사가 27.572개가 합쳐지니


    지름이 무려 92.4cm 라는 엄청난 케이블로 뭉쳐졌다.


    갑자기 우리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의 한 말씀이 생각나네~


    "국민 여러분~  뭉치면 살고 헤지면 죽습니다~~ "    암,,, 명언이지.....


 


    이 거대한 철사로된 케이블이 받쳐주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현수교인 이 금문교는


    1906년 4월 18일의 샌프란시스코를 뒤 흔들었던  대 지진에도 아무 문제가 없이 지금까지 사용을 하고 있다니 정말로 위대한 건축물이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    근디... 왜 하필이면 27.572가닥일까???  30.000개면 안되는걸까?


     난 매사에 딱 부러지게 끝나는걸 좋아하는지라......


     금문교에 대해 글을 쓸적마다 난 이 철사의 갯수를 정확하게 쓰기위해 늘 헤매이니까......


 


 


 



    방금 지나온 다리건너의 소살리토 마을이 그림처럼 보인다.


 


 


 



    나의 독자들께 늘 익숙한 이 포스.... ^^*


 


 


 



    세계적인 대 금문교공원은 이렇게 허술하다.


    그저 철망이 둘러쳐진 살벌한 전망대. 그리고 간략한 설명 두어개.


    뭔가 잘못된건가?  아니면 잘된건가??


 


 


 



    그 유명한 노래에 나오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메인 광장에 왔다.


     길건너엔 Nordstrom 백화점이 보인다.  이곳이 샌프란시스코의 메인 스트릿이다. 


     해질녁의 광장엔 이미 가을이다.


    


 


 



   얏호~~~  드디어 소원성취다.  이것이 웬 횡재냐~~~


   난 늘 이 전차에 매달려가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이 전차를 타면 제일 인기있는 곳이 바로 매달려 가는것인데 너무 인기가 좋아 자리차지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땡땡거리는 앙증맞은 소리를 내며 아주 천천히 오르내리는 이 전차에 매달려보기를 얼마나 소원했던지.....  ^^*


   이곳에 사는 어린이중 커서 되고싶은 직업중 케이블카 운전수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만큼 사랑받는 전차다.


 


   케이블카란 남산을 오르내리는 공중차도 있지만 이곳에서의 케이블카란 즉  케이블을 따라 오르내리는 전차를 말한다.


 


 


 



   왼손으로 기둥을 감싸안고 몸을 비스듬히 내밀며 오른손으로 셧터를 누른다.


   옴마야~~  짜릿한 흥분~~~~~   그래 이맛이야~~~~~


 


 


 



                                          극심한 언덕에 건설된 이 도시는 정말로 스릴넘치는 매력 만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천만으로도 보인다.


                                           언덕한개를 올라가면 다시 신호등을 만나고....   다시 또 반복....


                                           신호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하기란 매번 운전면허시험을 보는 날처럼 긴장의 연속이다.


                                           속도를 낼수가 없으니 낭만적이라고 할수가 있을래나~


 


 


 



   언덕을 내려갈때의 이 짜릿한 기분... ^^*


    다행인것은 거의 모든 도로가 일방통행인 점이다.


   그렇다해도 이 경사가 심한 언덕에 주차를 하는 이 사람들의 운전기술에 늘 감탄을 하게 된다.


    이 지독한 언덕배기 도시에 눈이라도 내린다면??  아찔한 상상이다.  


   그러나 이도시는 일년 내내 기온이 엇비슷 할 뿐 추운 겨울은 없다.


 


 


   



    전차가 롬바르뜨 언덕에 섰다.


    우리는 내렸고 잠깐동안에 정들었던 승객들은 손을 흔들며 이별을 슬퍼? 한다. 푸하하하~~


     연두색 가방을 든 여자가 보인다.  나도 그처럼 왼팔로 기둥을 안고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근뒤....   저 두손들어 인사하는 저 옵빠~~  나한티 뻑이 간겨????  역시 미모가 받쳐주니....   ㅋㅋㅋㅋㅋㅋ


 


 


 



   롬바르뜨 언덕에서 석양이 물든 시가지를 내려다 본다.


    가장 샌프란시스코 스러운  이 언덕을 나는 사랑한다.


 


 


 



    바로 그 유명한 꽃길이 이 언덕이다.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자동차가 내려가고.. 사람들도 내려가고.....


 


 


 



   아래에서 올려다본 꽃길의 모습...  지금은 약간 철이 지나서 볼품이 없어 보인다.


 


 


 



    이 꽃길은 오직 내려올수만 있는 일방통행길이다.


 


 


 



   석양의 낭만을 위해서 우리 일행만을 위해 유람선이 떴다.  원래는 4시 30분이면 마지막이지만 우리일행을 위해 5시에 배가 떴다.


   암튼 뭉치면 산다.


 


 


 



    멀리 알카트래즈 섬이 석양에 빛난다.


 


 


 



   언덕배기의 빌딩들도 환상적인 석양빛으로....   선상에서 바라다보이는 항구의 낭만이다.


 


 


 



    보름달이 떴다.  황혼의 바다위에.....


 


 


 



    하하~~  낯익은 거리가 지나간다.  저 기라델리(Ghiradelli) 초코렛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컬릿을 만든다.


 


 


 



   금문교에 태양이 걸렸다.


   골든게이트 브릿지아래 골든 태양이 빛난다.


 


 


 



   이미 해는 지고 위대한 다리아래서 초저녁을 맞는다.


 


 


 



   이런 환상적인 시간을 즐길수 있다니....   바다는 잔잔하고 보름달은 그  바다를 비춘다.


 


 


 



   베이브릿지에 조명이 켜졌다.


   개인적으로는 금문교보다 베이브릿지를 더 사랑한다.  훨씬 더 멋지고 훨씬더 아름답다.


 


 


 



   도시의 빌딩에도 조명이 빛난다.  오른쪽의 숲은 알카트래즈 섬이다.


 


 


 



   명장면을 잡고 싶은데 기술이 영 시원칠 않다.  나의 한계.....


 


 


 



    왜 [푸른달빛]이라는 말이 생겼는지 알것 같다. 이런 밤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은 너무나도 유명한데 어느날 나도 한장 건질날이 오겠지.


 


 


 



    항구의 밤은 쓸쓸하고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여기는 피셔맨스 월프이다.


    이럴때 최백호씨의 노래인 [낭만에 대하여]를 안떠올릴수야 없지.....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 보렴.........


 


 


 


 






 


 


 


이렇게 여행 이틀째의 저녁은 깊어만 가고.....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우리 일행은 호텔로 돌아와 할로윈 저녁을 맘껏 웃으며 즐겼다. 


너무 찐~~~  하게 논 사진은 빼고...  그저 품위있게 즐겼던 장면중에 몇개만 올릴려구...............


마침 이 호텔은 스윗룸이어서 우리가 파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어디서든간에 음주가무를 빼 놓을수야 없지......


   점잖으신 교수님도 존경받는 회장님도 이럴땐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갈수 밖에......


   비내리는 남행선~~ 짜자자짠짠~~       앗싸~~~~


 


 


 



                                          업빠~~   심 다 빼지 말어유~~~~  아이구~~   심 다빠지것슈~~~


 


 


 



                                          야~~  이거이거 내 풍선은 왜 이렇게 작지?


                                          이 옵빠의 맨발에 슬리퍼가 우릴 웃긴다. ㅋㅋㅋㅋ


 


 


 



                                          나보다 더 큰 풍선 있으문 나와보슈~~~~


 


 


 



   유치한 놀이가 늘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듯.....   이까짓 풍선 한개에 이렇게 행복해 질수가 있다니......


    역시 친구들이란 참 소중한 존재들이지..... ^^*   


    점잖음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완존 동심의 세계에서......^^*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여~  사랑한데이~~~~~


 


 


 



   니 지기삔다~    아이구야 성님 살려줘유~~~~


 


 


 



    마치 어릴적 전쟁놀이로 착각을 하는겨???   업빠들은 못말려~~~


 


 


 



   하이구야~~  이렇게 재미날수가 있나~~~~  얼쑤얼쑤~~~~


 


 


 



   자자~~  기차 떠나요~~  빨랑빨랑 타셔유~~~~~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탕을 얻으러 나서는 길이다.


   오늘은 할로윈이니까....... 


 


 


 



   호텔 로비에 나타난 우리 일행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호텔매니저......


 


 


 



   내 누군지 아나??   모릅니데이~~~  가면을 너무 깊이 쓰시니 누군지 절대로 몬알아 보겠습니데이~~~~~~   ㅋㅋㅋㅋㅋㅋ


 


 


 



   오늘 업빠들 느무느무 멋져부러~~~~   "짱"이야~~~~~


 


 


 



    기념사진 찍는데도 시간이 느무 많이 걸려~  밀고 당기며 서로 웃기느라고~~~~


 


 


 



    드뎌 간신히 기념사진 한장 박게 생겼네~~


    얼라려~   그랴두 한사람은 오데루 간겨???


 


 


 


사랑 한데이~~~


일할땐 열심히~~  놀땐 더 열심히 놀줄을 아는 그대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고맙기도 하고.......^^*


부디 그 열정 변치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즐겁게 살아갑시다~~~  아자아자자~~~~~


9988234~~~~!!!!!!!!!!


먼 훗날....  십년이 지나고...  아니 그보다 더 먼훗날까지도....


그때.. 오늘의 이 즐거웠던 시간을 추억하며 우린 분명 행복한 미소를 지을테니까.......


 


 


 


 


 


 


 


이렇게 우리의 할로윈 여행의 마지막 밤은 깊어만 가고...


오늘밤은 썸머타임이 해제되는 날이어서 하룻밤을 더 자도 된다니......   하하하~~  좋을시고~~


 


 


 


 


 


재생


 


 


 


 


내일은 레드우드 주립공원의 증기기관차를 타러 가는 날입니다.


오늘밤엔 자다가도 웃을것 같습니다.


중년들의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구요?????   하하하하~~~


redfox가 같이 낑겨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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