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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형? 학습법! - 소크라테스에서 빌 게이츠까지 '천재들의 공부 습관'
이영직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질문형? 학습법!
질문형 학습법이라 참 신선하다. 내가 고등학교때까지 받은 교육을 생각하면.. 질문형 학습법은 오히려 선진교육에 가까울 것이다.
한국의 교육에 상당히 불만이 많았던 나는, 항상 친구가 비판을 하며 하교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수많은 과목... 그것도 선진국보다 3배는 더 많은 과목을 기계처럼 암기만 하는 우리나라 교육은 정말 비효율적이다.
기술, 사회, 심지어는 체육마저도 교과서에 줄치고 외우고 했던 것들이.. 지금와서 무슨 쓸모가 있나 싶다.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암기과목은 CD한장 보다도 못한 지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에서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식의 상징 교수나 선생님의 권한도 예전같지 않다. 왜냐하면 궁금한 자료는 모두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형? 학습법! 에서는 인터넷 검색이 질문형 학습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만큼 궁금한만큼 많이 알아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 역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호기심이 강한 편인데... 이 책을 보니 더욱 정교한 질문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이 부분 책의 첫 단락이다.
『이제 21세기를 맞아 디지털 사회, 정보화 사회, 소프트화 사회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여기서는 논리적인 사고의 가치는 반감되고 오직 상상력과 창의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자동차를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능가하고, 해리포터 같은 컨텐츠 하나가 세계적인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능가하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소프트웨어 상품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상상력, 창의력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산업 사회와는 달리 디지털 사회, 인테넷 사회에서는 모방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빌 게이츠가 Windows 하나로 세계적인 부(富)를 쌓았지만 이는 Windows가 가장 우수한 소프트웨어는 아니었다. 더 우수한 소프트웨어도 많았지만 일단 Windows가 선점한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뚫을 수가 없었다. 인터넷 세상은 네트워크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승자독식의 사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방이 불가능하다. 』
상상력.. 그리고 창의력 내가 받은 교육에서 창의력을 위한 교육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재도 교육이 암기중심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질문형 학습법 사실 우리 교육 현실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치만 중 고등학교 때부터 이 방법을 익혀둔다면 더욱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역시 중 고등학교 때 나온 아이디어가 10개도 안되지만 대학교 이후엔 하루에 하나씩은 아이디어가 나왔던 것 같다.
오히려 고등학교 때의 기계식 교육이 창의력, 질문형 생각을 죽이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남자 같은 경우는 군대 2년도 창의력을 죽이는 시간이라고 본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는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평균 아이디어가 3개씩 나왔으나.. 훈련소 들어가서 1개로 줄고.. 자대배치 받고 한달에 1개로 줄었다.
군제대 후 아쉽게도 예전의 아이디어만큼 지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질문형 학습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