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전당포라는 곳을 직접 경험해본적은 없지만내가 가진 값나가는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린후나중에 돈을 갚고 물건을 되찾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그런데 시간을 빌려주는 전당포라니?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는 소재이다누구나 한번쯤은, 아니 그 이상 생각하고 꿈꾸는 일들내가 만약 과거의 어느때로 돌아간다면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해야지!과거의 나의 행동을 어떻게 바꾸고 싶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그걸 바꾸기 위한 대가는 사실 생각하지 않는데이 책에서는 그만큼의 엄청난 대가가 필요하다는걸 이야기한다과거의 시간은 1일부터 총3일까지 대출이 가능하고기간은 일주일로 고정되며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후내 남은 시간에서 하루 기준 19년 하고도 65일이라는 시간을 갚아야한다거기에 시간에 맞춰 전당포로 돌아오지 못하면 끝!또 대출계약서에는 내 분수에 맞는 소원을 적어야하고과거로 돌아가 원래대로 흐르려는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고내가 적었던 소원만큼만 행동해야하니아 역시 과거를 바꾼다는건 그만큼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내가 과거의 한순간을 바꾸고지금 남은 시간의 20년을 잃어야한다면나는 어떨까?20년이 아깝지 않을만큼 바꾸고 싶은 순간은 무엇일까?곰곰히 생각해봐도 참 쉽지 않은 문제이다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전당포에 찾아온다뺑소니 당한 엄마를 살리기 위한 대학생,원룸사기를 당해 자살하려고 한 직장인,피트니스센터 대표와 사랑을 찾으려는 은둔형 외톨이,대만 화교 중국집 사장님과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는 학생,딸의 눈을 고치고 싶은 엄마까지...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전당포를 찾아오고1일부터 3일까지의 시간을 대출받아과거로 돌아가 소원을 이루고 돌아오기도 하고어떤 사람들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자신이 쓴 소원보다 욕심을 부리다 현실이 안좋아지기도 하고결국 시간을 맞추지 못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시간이란건 나이가 많든 적든, 돈이 많든 적든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간다과거의 어느 순간이 바뀌어 현실이 바뀌는 것도 좋겠지만,역시 모든것은 공짜란 없는법이듯이엄청난 대가가 따르는게 당연한거라면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실에 조금 더 충실해서다가올 미래에는 그때 참 잘 살았구나 하고지나온 시간들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p64-65하지만 과거 시간 대출의 대가는 피할 수 없었다. 그 사실을 잘 인식했던 그녀는 전보다 더 시간을 소중히 아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던 그녀는 잠자는 시간도 아끼면서 시간을 보냈고, 그런 사이에 한 남자를 만나서 아기 한명을 낳고 살아갔다. 그렇지만 그녀의 시간이 빠르게 소진했다. 아이가 대학생이 될 무렵 그녀는 유방암으로 지구상의 시간과 작별을 고했는데 그때 그녀는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였다.p212-213많은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맞바꿔서 살아가고 있어요. 생이라는 황금보석을 화폐를 얻는 데 탕진하고 있는 것이죠. 댁은 그런 삶을 살지 마세요. 시간의 황금보석을 도구화하지 말고 그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가길 바랍니다.p226시간은 그 무엇보다 절대적입니다. 우리 사람은 시간이라는 들판 위에 핀 이름 없는 꽃입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절대적이고도 위대한 시간 앞에 겸허해지십시오.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아요.
오늘도 잘 살았네고은지 글 그림 / 김영사예쁜 벚꽃과 어울리는오늘도 잘 살았네 벚꽃에디션😍😍박스 안에는책이랑 행운 꽁달이 인형키링, 작가 감사카드 및 부적3종이렇게 들어있었는데왠지 선물받은거마냥 기분이 좋았다!오늘도 잘 살았네는 당신을 위해 쓴 책이에요잘 살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잘될 거라고 말해주는 책이에요꽁달이의 응원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마음이 단단해지고 스스로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걱정 말아요,당신, 잘 살고 있어요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나를 잘 아는 친구가 옆에서 따뜻하게 토닥여주는그런 위로받는 느낌을 받게되는 책이다이 책은1. 내가 너의 편이 될게2. 토닥토닥, 오늘도 잘 살았네3. 작은 위로가 널 살릴거야4. 행복 별거 있나5. 앞으로 더 빛날 너에게이렇게 5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고왼쪽엔 귀여운 그림이, 오른쪽엔 짧은 글이 써있어부담없이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또 인상적이었던 점이중간중간 오늘의 질문과 오늘의 미션이 나오는데그저 그 질문에 답을 하고 미션을 하는것만으로도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정말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지 않는 글이 없어서인덱스를 정말 많이도 붙였는데ㅋㅋ주변에 마음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p69. 오늘도 잘 살았네꼭 쉴 새 없이 뭔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우릴 더 괴롭히곤 하지하지만 생각해봐넌 이미 일도 하고 밥도 챙겨 먹고하루치 웃음도 채웠는걸?꼭 무언가 더 하지 않아도 괜찮아오늘도 잘 살았어p127. 작은 위로가 널 살릴 거야괜찮다. 잘했다. 장하다너에게 아낌없이 말해줘그 작은 응원이네 숨통을 트이게 하고그 작은 위로가널 살릴 거야p211. 존재만으로 잘하는 거야뭐든 잘 해내고답을 척척 내고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아도인기가 별로 없어도인정해주는 사람 없어도넌 그저 존재만으로 충분해존재만으로 충분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오늘도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좋아하기 때문에나태주의 인생수업 / 김영사시라고 하면뭔가 나랑은 정말 멀리 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어렸을때부터 책은 좋아했지만시는 나에게 그저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로 배우며이부분에서는 중요한게 뭐고 이런게 시험에 잘나온다라고그저 외우듯이 접했던게 전부였던거 같다그런 내게 광화문을 지나며 본나태주시인의 풀꽃이란 시는 참 큰 울림이 되었다아 이렇게 일상적이고 간단하며 평범한 말로도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깨우침을 주는 시가 될수있구나!그렇게 나태주시인을 알게 되었는데이번에 그분이 쓰신 책을 읽어보며 또 많은것을 느끼게되었다이 책은 4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제목처럼나를 좋아하기 때문에인연을 좋아하기 때문에세상을 좋아하기 때문에글을 좋아하기 때문에이렇게 좋아하기 때문에로 구성되어있다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으신데도전혀 세대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느낌어렵고 고리타분하며 따분한 이야기가 아니라한장 한장 읽어나가면그저 나보다 세상을 조금 더 살아본 친구가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해주듯이그렇게 편안하게 다가온다p66. 오늘에 와 나는 젊은 세대에게 말해주고 싶다.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려고 허우적거리지 말고, 조그만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분명히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일생을 바쳐 그 꿈을 이뤄내라고. 그것이 그대들의 진정한 성공이고 행복에 이르는 첩경이다.p183. 나는 행복이란 게 큰 것이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의 것도 아니라고 본다. 공연스레 까치발을 딛고 부러워할 일이 아니라 자기 안에 이미 있는 행복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러하다.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고 큰 것에 있지 않다. 또 그것은 남의 것이 아니고 벌써 내 것이다.p249.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 때 누군가가 내 뒷모습을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그의 눈가에 촉촉한 물기가 맺혀 있다고 생각하면, 흔들리는 두 다리는 충분히 새로운 힘을 되찾고 우리는 다시금 살아갈 용기를 얻지 않을까. 당신의 뒷모습을 아끼자.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뒷모습을 사랑하자.하루하루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며그안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지쳐있는 나의 뒷모습을 토닥여주며나아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을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여유가 생기기를 바래본다♡
장사고수 31명이 꼽은 자영업트렌드 2024매경이코노미•창톡 장사고수 지음내인생에는 없을거같았던 자영업..서울과 제주에서의 시간을 더하면5년정도 디저트카페를 운영해온것같다그전에 남편 혼자 운영했던 시간들을 더하면거의 10년 가까이자영업이라는 말은 뗄레야 뗄수없는 그런 말이었다결혼전 소속되어 일을 할때는사장님이 된다는게 엄청 자유롭고 멋지게만 보였는데막상 내 가게를 운영하다보니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다 계획하고그에 따른 책임도 다 져야한다는게어떨땐 너무 버겁고 힘들게만 느껴졌다일단 한달 열심히 일하면 월급날 꼬박꼬박 돈이 들어온다는게자영업에서는 당연한 현실이 아니었다ㅋㅋ코로나라는 커다란 어려움을 지나오며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고많은 가게들이 어려움에 문을 닫았다코로나가 끝나고 상황은 좋아질거라고 생각했지만자영업하시는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오히려 작년 한해가 더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많다2024년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들거라는 부정적인 이야기도...그럼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잘되는곳들은 더 잘되고여기저기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계속 들려온다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뭐든 파고들어 공부하지 않으면절대 성공할수 없다는 것이다!5가지 파트로 나눠서업종트렌드, 상권트렌드, 마케팅트렌드, 운영노하우, 글로벌트렌드를장사고수들의 이야기로 알기쉽게 풀어 설명해주는데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현재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다특히 장사고수들과 1:1 상담문의를 할수있게큐알코드를 페이지에 넣어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매장을 운영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로정말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고수들과 상담할수있도록 연결해주는 부분이 도움이될것같다제주에 있다보니 제주 관련 페이지가 눈에 들어왔는데관광객 감소에 불황, 광고 대행사도 기피하는 마케팅 격전지..이 말이 참 마음아프게 다가왔다갈수록 중요해지는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 같은 온라인 마케팅그렇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면아무리 마케팅을 잘해도 꾸준히 유지될수 없겠지,2024년의 자영업트렌드가 궁금한분들에게이 책을 추천한다!
나는 미혼부 연예인과 결혼했다장정윤 에세이 / 그림 김승현직접적이면서도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니친한 친구나 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듯그렇게 책 속에 푹 빠져들었다!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빠지지 않는 주제가바로 남편이야기 아닌가ㅋㅋ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들에게도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도결혼을 해서 살고있는 부부들에게도너무너무 어울리는 책,누구나 겪을법한일들로누구나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를 얻는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남편과 만나 결혼한지 올해로 11년차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돌아보면 진짜 순식간이다여느 부부들이 그렇듯우리부부도 참 많이도 부딪히고 다퉜던거같다정말 크게 싸우는일도 몇번 있었고다시는 보기 싫은 순간들도 있었다그렇지만 그런 시간들을 견디고 버텨냈기에지금 이렇게 조금은 평온한ㅋㅋ결혼생활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책에 나온 말들 중 공감가는말이 진짜 많아서인덱스를 붙이고 또 붙였다가장 가까운 사람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이 책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p131언젠가 엄마에게 승현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하자, 엄마는 남편이라는 사람은 안다 싶으면 모르겠고 또 알겠다 싶으면 모르는 평생 알 수 없는 존재라고 했다. 또 남편에 대해 100퍼센트 알 필요도 없고 딱 30퍼센트 정도 알고 사는 게 적당한 거라고 했다. 그땐 그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으나 지금은 그 말이 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p223결혼이 어려운 길이라는 것에 대한 진심은 이것이다. 발을 담가보니 결혼은 롤러코스터 같은 거였다. 행복을 향해 천천히 올라갔지만 사소한 일 하나로 급하강하는 좌절을 맛봐야 하는 것. 그러나 이미 길을 나섰기에 동반자인 그와 손을 잡고 다시 행복을 찾아 올라야 하는 것이다. 차라리 탈선해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 이유는 그 때문일 수도 있고 나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쓰며 발걸음을 나란히 하고 있는 그를 보면 탈선할 수 없다. 그가 보는 나도 그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