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그윈 다이어 지음, 김상조 옮김 / 진성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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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그윈 다이어 지음 / 진성북스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단순한 자원 경쟁에서 총력전을 거쳐 핵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이 어떻게 치명적으로 진화했는가를
날카롭게 분석한 획기적인 역작!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비교적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는 시대를 성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과 함께,
전쟁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지속되어 왔는지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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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사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기전까지는
전쟁이라는 단어는 역사책에 나오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말처럼 느껴졌다

심지어 우리나라가 전쟁이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
휴전중이라는 사실도 자각하지 못하고 살만큼
전쟁은 먼나라 이야기였다

얼마전 세계사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전쟁을 했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식민지를 위해서
끊임없이 싸우고 죽이고 무기를 개발했다

이 책은 그런 전쟁에 대해서

전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전투는 어떻게 이루어져 진화했으며
고전적인 전쟁부터 대규모 전, 총력전을 거쳐서
무시무시한 핵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이 지나온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53
마샬이 도달한 논리적 귀결은 비록 적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죽이기를 꺼린다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아무리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질 때도 개인화기를 발포한 병사는
전체의 4분의 1이 채 안 되거나
적이 아닌 허공을 향해 발포하는 일도 많았다는 점은

전쟁속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어 희망적이다

하지만 무기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서
전쟁에서 쉽게 승패가 결정되지 않아 기간이 길어지고
전쟁횟수가 많아지며 점점 사상자가 늘어갔다

또 힘의 균형 체제 아래에서 벌어지는
제한된 국지전들이 확전되어 세계 대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참호전이 생기고 탱크가 등장하고
어느 한쪽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고
다른 한쪽이 완전히 항복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
전쟁이 끝이 나지 않게 된다

또 전에는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들이 다치고 죽었다면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의 민간인들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게되었다

전쟁은 그 어느쪽에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전쟁을 하는 쪽도 당하는 쪽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도시가 파괴된다

이제는 이런 무의미한 전쟁을 빨리 끝내고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한다

절대로 전쟁은 좋은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는 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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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테스터 1~2 세트 - 전2권 허블청소년
이희영 지음 / 허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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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1 & 테스터 2
이희영 장편소설 / 허블

*잠든 새를 깨우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30여 일간 두 소년이 경험한 천국과 지옥

"또 다른 감염자는 없었다.
모두 100일 안에 사망했으니까.
다만 테스터는 있었다."

"우리 반격해야죠.
마음 단단히 먹어요. 제법 긴 싸움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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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버드가 사는 동굴에 다녀온 사람들은
누군가는 하루아침에 노인이 되었고
어떤 이는 검붉은 피를 토해냈으며
또 다른 이는 종기와 부스럼이 일어났다

그렇게 모두 서서히 죽어갔다

인간에 의해 이미 멸종되버린 레인보우 버드를
인간이 다시 복원해 되살렸다

레인보우 버드가 복원되며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함께 깨어났고
상처를 통해 남자의 몸에 침투한 후 여자에게까지 옮긴 후
뱃속에 있던 아이에게까지 전해졌다

강회장은 자신의 유일한 핏줄인 아이를 살리기 위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려 노력한다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과학 기술로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들과
피부를 이식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

지구도 모자라 달과 화성에까지 호텔을 짓고
여행을 하며 거주하기도 한다

*1권, p111
"화성 거주지에 미리 살아볼 테스터가 필요하니까. 지금까지 각국에서 당첨된 사람들이 대부분 빈민가 출신이잖아. 죄다 가족과 아이가 있어. 뭔가 묘한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아?"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낮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백색증으로 온몸이 하얀 눈처럼 색이 없는 아이 마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자신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한 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가 치료제를 테스트하기 위한 테스터라 짐작하지만

충격적이게도 회장의 손자라고 알고 있던 자신이 테스터였고
테스터라 생각했던 하라가 사실은 진짜 손자였다는 걸 알게된다

책을 읽으며 내내 드는 생각은
대체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였다

화상환자들을 위한거라고 하지만
실제론 미용목적으로 피부를 이식해 젊어지려하고

필요에 의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테스터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주입해 4명의 아이가 희생된다

결국 마지막 테스터였던 마오가 햇빛속으로 걸어나가
온몸에 붉게 타오르며 1권이 끝난다

2권에서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마오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위장해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하라도 마오도 바이러스는 완전히 치료했고
이제 더이상 지구상에 위험한 바이러스는 없을 줄 알았지만

하라와 마오를 치료하며 치료제를 만들었던
이 소장에게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반전을 맞이한다

*2권, p261
벼랑 끝이라 믿었던 그곳에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기적이자 삶이 주는 가장 소중하고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유산때문에 서로 싸우는 자식들과
끊임없이 로봇을 소비하고 버리는 사람들...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과 대비해
사람보다도 더 사람같이 행동하는 로봇을 보며

어쩌면 로봇보다도 더 차가운 심장을 가진건
다름아닌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위로 올라기기 위해 정복하고 파괴하는 사람들

하라와 마오의 삶을 돌아보며
진짜 인간적인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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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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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
이상권 장편소설 / 특별한서재

*생태 작가 이상권이 십 대의 불안과 결핍을
밀도 있게 그려낸 성장소설

"어제는 부서지고 오늘은 흔들려도 언젠가 내 마음도 피어나겠지."

마음이 힘들 때마다 휘파람을 부는 수채
교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주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문제아 안민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면서
마음이 피폐해져 간다.

매일을 견뎌 내고자 휘파람을 불지만
그 소리를 알아듣는 건
친구도 가족도 아닌 강아지 덤덤이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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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수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며 성장해가는

우리시대 십 대 아이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
휘슬링

책을 보면서 고구마를 100개 먹은것처럼
마음이 꽉 막힌듯 너무 답답하고 화가났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어른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수채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어른들의 시선으로 모든 문제를 들여다보며
그들의 방식대로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

보는 내가 이렇게 다 화가나는데
이런 어른들속에서 살아가는 수채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들때마다 휘파람을 불고
주변의 개들에게서, 자연에게서 위로받을 수 밖에 없는
한 아이의 모습이 짠하다못해 미안해졌다

익숙한 동네를 떠나 이사간곳에서 한 남자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해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했지만 달라지는건 없었고

엄마 역시도 얘기를 제대로 들어보려고 하지 않은채
수채를 자꾸만 몰아세우기만 한다

주변에 있는 개들이 아니었다면 수채가 그 힘든시간을
견뎌내고 성장해나갈 수 있었을까 싶다

*p91
어쩌면 우린 모두 다 괜찮은 척하면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괜찮지 않을 텐데도 말이다.

*p130
교실에는 수많은 목소리가 떠돌았다. 목소리만으로도 지금까지 살아온 그들의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들의 뒷모습만 보아도, 옆모습만 보아도, 걸음걸이만 보아도. 상처투성이가 된 마음을 감추고 살아가는 노련한 배우들 같다. 눈꼬리마다 온갖 눈치를 매달고서 선생님과 주변 아이들을 흘깃거리는 그들. 대학입시라는 전선으로 나가야 하지만, 실제로 싸움의 대상이 주위 동료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그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있는 문장들을 읽으며

이게 정말 옳은 방향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들이 자연속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편안하게 뛰어노는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학교라는 안전한 공간속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꿈을 향해 즐겁게 나아갈순 없는걸까?

"나는 상처투성이였지만 아주 조금씩, 마음은 자라났다."

수채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위로해주던 덤덤이의 죽음으로
가족들 모두 슬픔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며 서로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수채 역시 한 뼘 더 성장한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을 우리 아이들이
한걸음 한걸음 터널 밖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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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도 배는 고프고
라비니야 지음 / 크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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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도 배는 고프고
라비니야 지음 / 크루

*한 입의 온기로 위로받는 날들
계절을 닮은 서른 개의 식탁

요즘 나는 눈물이 터질 것 같은 날에 채소를 손질하며 상념을 정돈하고,
활기찬 한 날에는 그때에 어울리는 명랑한 한 끼를 고심하며
콧노래를 부른다.

속이 헛헛하거나, 기름진 메뉴를 먹고 자책하는 날이 여러 번
이어진다면, 약간의 정성을 쏟은 한 그릇 요리로 기분 좋게
식사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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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치있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한장 한장 읽다보면
그냥 평범하게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며 보내는
하루하루의 그 소박한 시간들이 감사라는 것을,

잔잔함 속에서 가만히 물들어가는
그런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귀여운 그림들이 들어가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책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그 계절에 어울릴만한 재료들로
때로는 평범하게, 때로는 특별하게
정성이 가득 담긴 한끼를 만들어내며

담담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료와 양념, 요리 순서가 나와 있어서
마음이 드는 레시피는 직접 따라해볼 수 있고

책 속에 나와있는 레시피들이
너무 거창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p41
그 사람의 끼니를 걱정하는 것만큼 관심과 애정을 실은 말이 있을까.

누군가를 걱정하고 애정하는 마음을 담은
밥은 잘 챙겨먹냐는 말..

올해 40이 되는 딸에게 전화하면서도
늘 밥은 잘 챙겨먹는지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생각나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진다

*p88
우리가 어떤 음식에 이끌리는 건 허기짐 때문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의 작용이 아닐까.

분명 같은 레시피로 만들었는데도
그 음식을 먹었을 때의 그 맛이 느껴지지 않는 건

이 문장처럼 그 시절의 애틋한 그리움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릴 때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부드러운 계란찜,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새콤달콤 비빔국수

그 뒤로 수많은 계란찜과 비빔국수를 먹었지만
그 시절의 그 맛과 감동은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늦은 밤 죽어가는 과일로 잼을 만들면서

'이렇게 죽기 직전의 과일도 살릴 수 있는데,
막상 뭐든 시작 하면 어떤 완성에 도달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하며 힘을 냈다는 문장을 읽으며

우리가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건
대단히 큰 힘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의지와 아주 작은 마음이라는 걸

조용히 마음에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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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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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장편소설 / 밝은세상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스릴러!
*두 사람이 아는 비밀을 지키려면 한 사람을 죽여야 한다.

정신과 의사와 환자 사이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한 치의 틈을 보이지 않는 악마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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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집을 찾던 트리샤와 이선 부부
3년 전 실종된 정신과 의사 헤일 박사의 저택이 매물로 나와
직접 방문하는데 폭설이 내려 고립된 상황에서
둘은 어쩔 수 없이 그 집에서 며칠을 보내게된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장에서 책을 찾던 트리샤는
우연히 책장 뒤 숨겨진 비밀의 방을 발견하는데
그 안에는 헤일 박사가 환자들과의 상담을 녹음해놓은
테이프들이 책장 가득 꽂혀있다

과거와 현재의 시점을 오고가면서
트리샤와 헤일 박사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와
더 흥미진진해지며 책에 몰입하게된다

헤일 박사의 서재에서 테이프들을 하나씩 들어보며
그녀가 실종되기 전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조금씩 밝혀지는데...

*p11
그가 아직 모르는 큰 비밀이 하나 있긴 하지만.

*p14
이 집에서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p85
즉, 헤일 박사가 실종되기 직전까지 EJ와 상담을 진행했다는 뜻이다.

*p275
마지막으로 밀실을 둘러본다. 모든 테이프가 제자리에 잘 꽂혀 있다. 단 하나만 빼고.

*p310
"그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에요. 우리에게는 비밀 유지가 가장 중요하고요."
패트리샤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날 응시한다.
"엄마가 항상 그랬죠. 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라고."

처음엔 그저 단순히 눈이 많이 오는 날 집을 보러 갔다가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머무르게된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숨겨진 사실들이 드러나며
반전이 거듭되는데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헤일 박사가 실종되기 전 그녀를 힘들게 했던 환자 EJ

그의 특성이 남편인 이선과 너무도 닮아서
설마 이선이 박사를 죽인건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숨겨진 범인은 따로 있었다

더 사악해야 살아남는 악마들의 생존 게임

과연 그들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건지
책을 펼치면 이야기가 모두 끝날때까지 책을 덮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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