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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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혹시 모를 비극이 찾아 온대도 그런 내 삶을 사랑하고 싶다." 일상에서 꽃 피우는 사랑의 서사, 작고 귀한 사랑들을 글로 남기다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

내년이면 40이 되는 내 나이,
40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지만
지난 시간들을 조용히 떠올려보면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건 그 시절에 함께했던 사람들,
그리고 특정한 사건마다 느꼈던 감정들인것같다

그런면에서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이라는 말은
인생을 너무 잘 표현하는 말이 아닌가싶다!

1. 왜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2. 돌아보니 그 삶은 아름다웠다
3.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사랑 남기기
4. 우리가 사랑을 말할 때
5.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이겠지

로 구성되어 있는 책

한장한장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가만히 나를 돌아보게되고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잔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잔잔히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잔잔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신경쓰느라
지나치게 나를 낮추고 내려놓아야 했던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p96
소중한 건 현재다. 행복했던 과거도 아니고 희망찬 미래도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간과 이 감각이 소중하다. 하릴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나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 어느새 회의 시간이 익숙해졌듯, 어느새 한 권의 책을 냈듯, 그렇게 내게 남는 것들에 감사하고 싶다. 나는 오늘을 산다.

*p231
사랑은 뜨거운 에스프레소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얹는 일이다. 온도와 향이 다른 둘이 만나 새로운 풍미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책 속에 여러 좋은 문장들이 많았지만
나는 오늘을 산다 라는 문장이 제일 남는다!

평소에 나도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아쉬워하거나
다가올 미래를 너무 걱정하고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재에 집중하며
작은 것들에도 감사하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책을 덮는 지금 이 순간, 오늘에 집중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려고 노력하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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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어제
김현주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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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어제
김현주 지음 / 모모북스

평범한 하루의 연속이었다.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은, 잃을 것이 없다는 것.
그 안정감이 주는 평범한 하루를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 내가 달라졌다.
나의 평범한 일상이 달라졌다.
나에게 주어진 이 안정감이 파멸 당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 하루만 도려낼 수 있다면...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던 라디오 작가 정민이
강아지 로봇인 모모를 만나면서 달라지는 이야기이다

내일의 어제라는 제목,

곱씹어보면 오늘이라는 의미인데
왜 오늘을 내일의 어제라고 표현했을까?

처음 부분을 읽다보면
주인공인 정민은 정말 특별할거 없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정민은 자신의 친한 친구인 선우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자신의 라디오 대본에 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선우는 상처를 받고
모모를 정민에게 남기고 외국으로 떠난다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방송에 쓰고도
아무렇지 않아하는 정민이라는 인물이
내 생각에서는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안정적이고 편안하던 정민의 삶속에
모모가 들어오게되면서
조금씩 잃어버렸던 감정이 살아나야한다고 해야하나..

정말 친한 친구같은 남편에게도 불만이 생기고
방송국에서 만난 친구에게 욕망이 생기고
점점 고조되는 정민의 상태!

*p311
마지막 순서는 결혼사진 촬영이었는데,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이 모모를 안고 활짝 웃고 있었다. 과연 누가 모모를 안고 활짝 웃고 있었을까?

제일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부분,
갑자기 스릴러 미스테리 소설이 된것같은 느낌!

책을 읽는 내내 당연히 정민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진짜 주인공이라는 말을 보고
응? 정민이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여러종류의 사랑이 있고
사람에 따라서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다른데
내가 원하는 삶과 사랑은 어떤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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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수놓다 -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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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수놓다
데라치 하루나 / 북다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세상이 규정한 '보통'의 틀을 함께 넘어서는 청량한 가족 이야기

너무 아름다운 표지에 서정적인 제목,
물을 수놓다!

왜 제목이 물을 수놓다일지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기요스미가 수놓은 누나의 웨딩스레스가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에는 외할머니,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있는
남자 고등학생인 기요스미가 나온다

남자아이이지만 어렸을때부터 바느질을 좋아해서
초등학교에서도 중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쉽사리 어울리지 못한다

결혼을 앞둔 누나는 귀엽고 예쁘고 화려한
일반적인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바느질을 좋아하는 기요스미가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준다고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들,
각 장마다 이야기를 하는 주인공이 기요스미에서
누나, 엄마, 외할머니, 아빠의 친구로 바뀌며
각 등장인물들이 왜 그런 성격을 가지고 행동했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남자답게, 여성스럽게, 부모니까...

평범하고 보통이라는건 누가 정하는걸까?
꼭 그 틀 안에 들어가있어야 정상적이고 행복한걸까?

*p146
"내일 강수확률이 50퍼센트라고 치자. 너는 기요가 걱정되니 우산을 챙겨 가라고 하겠지. 그다음부터는 그 애 문제야. 무시하고 비에 젖거나 감기에 걸려도 그건 그 애 인생이야. 앞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비에 젖는 것도 제법 기분 좋을지 몰라. 네 말을 듣고 우산을 챙겨 갔어도 날이 맑을 가능성도 있고. 그 애한테는 실패할 권리가 있단다. 비에 젖을 자유가 있어."

*p285
"흐르는 물은 결코 썩지 않는다. 항상 움직인다. 그렇기에 청정하고 맑다. 한 번도 더렵혀진 적 없는 것은 '청정함'이 아니다. 계속 나아가는 것, 정체하지 않는 것을 청정하다고 부르는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많이 울고 상처 입을 테고, 억울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움직이길 소망한다. 흐르는 물처럼 살아다오."

각 등장인물들이 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세상에는 여러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고
여러 모습을 가진 가족들이 있다

조금씩 그 성격과 모습은 다를지라도
나와 다르다고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기보다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가족이라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역시 이해하고 사랑해줄수있는건 가족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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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수놓다 -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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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수놓다
데라치 하루나 / 북다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세상이 규정한 '보통'의 틀을 함께 넘어서는 청량한 가족 이야기

너무 아름다운 표지에 서정적인 제목,
물을 수놓다!

왜 제목이 물을 수놓다일지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기요스미가 수놓은 누나의 웨딩스레스가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에는 외할머니,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있는
남자 고등학생인 기요스미가 나온다

남자아이이지만 어렸을때부터 바느질을 좋아해서
초등학교에서도 중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쉽사리 어울리지 못한다

결혼을 앞둔 누나는 귀엽고 예쁘고 화려한
일반적인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바느질을 좋아하는 기요스미가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준다고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들,
각 장마다 이야기를 하는 주인공이 기요스미에서
누나, 엄마, 외할머니, 아빠의 친구로 바뀌며
각 등장인물들이 왜 그런 성격을 가지고 행동했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남자답게, 여성스럽게, 부모니까...

평범하고 보통이라는건 누가 정하는걸까?
꼭 그 틀 안에 들어가있어야 정상적이고 행복한걸까?

*p146
"내일 강수확률이 50퍼센트라고 치자. 너는 기요가 걱정되니 우산을 챙겨 가라고 하겠지. 그다음부터는 그 애 문제야. 무시하고 비에 젖거나 감기에 걸려도 그건 그 애 인생이야. 앞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비에 젖는 것도 제법 기분 좋을지 몰라. 네 말을 듣고 우산을 챙겨 갔어도 날이 맑을 가능성도 있고. 그 애한테는 실패할 권리가 있단다. 비에 젖을 자유가 있어."

*p285
"흐르는 물은 결코 썩지 않는다. 항상 움직인다. 그렇기에 청정하고 맑다. 한 번도 더렵혀진 적 없는 것은 '청정함'이 아니다. 계속 나아가는 것, 정체하지 않는 것을 청정하다고 부르는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많이 울고 상처 입을 테고, 억울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움직이길 소망한다. 흐르는 물처럼 살아다오."

각 등장인물들이 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세상에는 여러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고
여러 모습을 가진 가족들이 있다

조금씩 그 성격과 모습은 다를지라도
나와 다르다고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기보다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가족이라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역시 이해하고 사랑해줄수있는건 가족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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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메타인지 공부력 - 하브루타로 쌓아가는 상위 1%의 힘
김금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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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메타인지 공부력
김금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하브루타로 쌓아가는 상위1%의 힘
*초등 부모가 놓치면 반드시 후회할 우리 아이 공부의 시작

"메타인지가 저절로 향상되는 유일한 방법은 하브루타뿐이다!"

하브루타가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나는 3월에 엄청나 수업을 들으며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하브루타를 통해 자기돌봄 시간을 가지며
하브루타의 장점을 몸으로 체감했다!

그래도 혹시 아직 모를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책에 나와있는 정의를 소개하자면

*p35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하베르'이며, 유대인들이 3천 년 이상 실천하고 있는 대화법이자 독서법이고 공부법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짝과 함께 대화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논쟁한다. 사실 공부법이라기보다는 독서 토론법에 가깝다.

그럼 이 책의 제목인 메타인지는 무엇일까?

*p22
플래벌은 메타인지를 "자기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사고 수준을 한 단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능력으로,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책은

파트1. 모든 성취는 나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파트2. 하브루타는 어떻게 아이의 메타인지력을 키우는가?

파트3. 아이의 메타인지는 부모에게 달려 있다

파트4. 하브루타 메타코칭으로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워라

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참 좋았던 부분이
중간중간 질문들이 나오는 페이지인데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생각해보면서
부모인 나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나는 어떤 부모인지, 아이와 얼마나 잘 소통하고 있는지,
아이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등

이 질문들에 답을 하며
생각보다 내가 부모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사실 내가 자라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질문에 적극적인 교육환경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막상 질문을 하려고 하면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막막한 기분이 드는데
이 책에는 부록으로
하브루타 메타코칭을 위한 감성 터치 카드가 있다

이 카드를 통해 아이와 함께, 또 온가족이 함께
서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시간을 보내며
가족이지만 평소 잘 몰랐던 부분들을 새롭게 알게되며
가족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끈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대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기에
하브루타 학습법에 대해 관심있고 궁금한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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