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어제김현주 지음 / 모모북스평범한 하루의 연속이었다.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은, 잃을 것이 없다는 것.그 안정감이 주는 평범한 하루를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그런 내가 달라졌다.나의 평범한 일상이 달라졌다.나에게 주어진 이 안정감이 파멸 당했다.무엇 때문이었을까?그 하루만 도려낼 수 있다면...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던 라디오 작가 정민이강아지 로봇인 모모를 만나면서 달라지는 이야기이다내일의 어제라는 제목,곱씹어보면 오늘이라는 의미인데왜 오늘을 내일의 어제라고 표현했을까?처음 부분을 읽다보면주인공인 정민은 정말 특별할거 없는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정민은 자신의 친한 친구인 선우의 이야기를 각색해서자신의 라디오 대본에 쓰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선우는 상처를 받고모모를 정민에게 남기고 외국으로 떠난다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방송에 쓰고도아무렇지 않아하는 정민이라는 인물이내 생각에서는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어떻게 보면 안정적이고 편안하던 정민의 삶속에모모가 들어오게되면서조금씩 잃어버렸던 감정이 살아나야한다고 해야하나..정말 친한 친구같은 남편에게도 불만이 생기고방송국에서 만난 친구에게 욕망이 생기고점점 고조되는 정민의 상태!*p311마지막 순서는 결혼사진 촬영이었는데,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이 모모를 안고 활짝 웃고 있었다. 과연 누가 모모를 안고 활짝 웃고 있었을까?제일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부분,갑자기 스릴러 미스테리 소설이 된것같은 느낌!책을 읽는 내내 당연히 정민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마지막에 나오는 진짜 주인공이라는 말을 보고응? 정민이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세상엔 여러종류의 사랑이 있고사람에 따라서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다른데내가 원하는 삶과 사랑은 어떤건지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