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8 : 사라진 세계사 편 가리지날 시리즈 8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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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사라진 세계사 편 -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신화와 고대 문명의 흔적부터 국가 간 갑질의 현실까지
*사라진 역사와 감춰진 진실이 드러난다, 숨겨진 이야기에서 발견하는 지식과 지혜!

99%가 모르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주는 가리지날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 평범한 지식이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 비범한 상식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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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던 시절에는
세계사나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때
그저 외워야하는 암기과목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요즘 워낙 재미있게 역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참 유명한 말인데
그만큼 지나온 역사를 아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총 5부로 나뉘어져있는데

1부. 역사 이전 시대, 사라진 이야기를 찾아서
2부. 고대 문명,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3부. 중세 시대,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서
4부. 제국주의 시대, 슬픈 이야기를 찾아서
5부, 현대, 여전히 끝나지 않는 갑질의 역사

로 역사 이전 시대부터 현대 까지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던 이야기들부터
잘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여기서 가리지날이라는 재미있는 말이 나오는데
오리지날이 아님에도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이제는 오리지날보다 더 유명해진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p234
현재 북유럽 5개 국가(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가 십자가 국기를 쓰고 있는데, 이 국기 속 십자가 마크가 바로 북방 십자군 아이콘이에요.

*p342
세계사 내용이 주로 유럽 내 강대국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굳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약소 국가의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긴 합니다.

농경 사회가 되며 하루 종일 노동에 시달리게 된 신석기인들이
구석기인들보다 무릎이나 척추 골격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는점,

고대 문명이라 하면 4대 문명을 떠올리지만
이건 한, 중, 일 3국에서만 통한다는점,

조선 선조 때 명군이 보낸 모잠비크 흑인 군인들이
조선 수군에 배치되어 일본과 싸웠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우리나라 역사도, 세계 역사도
강한 사람들에 의해 남겨지다보니
약한 사람들은 피해를 입고도 두번 상처입게 된다

더이상은 이런 현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을 기록하고
잘못된 일은 반성하며 사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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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맛의 기억 - 사랑과 추억이 담긴 마지막 음식 이야기들
조광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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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맛의 기억
조광제 지음 / 미다스북스

*사랑과 추억이 담가 마지막 음식 이야기들
*미국 사람들이 답한 소울 푸드 56선

"생의 마지막, 당신은 어떤 음식을 먹고 싶습니까?"
거대한 커뮤니티 미국, 그곳에서 질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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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땅 만큼이나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미국

미국 사람들이 답한 소울 푸드라니
과연 어떤 음식들이 소개되었을지
보기전부터 궁금증이 가득했다

많은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이
마지막 순간에 먹고 싶은 음식들로 소개되었는데

책을 읽다가 느낀 공통점들은
음식의 화려한 비주얼이나 훌륭한 맛 보다도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었던 음식이라던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때
함께 먹었던 음식이라는 점이었다

음식이 그저 먹기 위한 하나의 음식 자체로 이해되기보단
그 음식과 관련된 시간, 장소, 사람들까지
그 시절 그 기억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럼 나에게 있어서 마지막에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나 한정식일까 잠시 고민했지만
딱 두가지 음식이 떠올랐다

어릴적 외할머니댁에 놀러가면 해주신 반찬들중에서도
내내 기억에 남아있는 퐁신한 계란찜!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계란찜인데도
그거 하나면 순식간에 밥한그릇 뚝딱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친할머니가 해주셨던 비빔국수!

어릴때부터 맞벌이로 바쁘신 부모님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중학교때 할머니댁에 처음으로 혼자 버스타고 갔던날
할머니가 해주셨던 비빔국수가 그렇게 맛있었다

두분 다 돌아가셨기에 이제 다시 먹을 수 없는
기억속의 추억의 음식이 되었지만
그 음식들을 떠올리면
양쪽 할머니들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p260-261
200여 명이 넘는 분들을 인터뷰하는 동안 느낀 점은 사람이 일생을 통해서 먹었던 음식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을텐데 마지막 음식을 선택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맛에 대한 강렬한 기억, 그 무엇보다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는 기억을, 인간은 인공지능보다 빠르게 검색해서 쉽게 찾아내는 것이었다.

음식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내가 차려주는 음식들이,
함께 먹는 음식들이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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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얼미부부(김한얼·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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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미부부의 행복에너지로 이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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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얼미부부(김한얼·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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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김한열 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둘만의 유쾌한 리듬으로 다정한 내일로 건너가는 방법들

서로의 웃음 벨을 눌러주며 '평생 절친'이 된 두 사람의 일상을 보고 있으면 웃다가 잇몸이 마를 지경이다. 한편 꿈을 향한 둘의 무한 긍정 고군분투에는 마음이 찡해진다. 그러다 문득 미소 짓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과 행복이 너무나도 평범해서, 그리고 보통의 우리들 곁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어서.
대단한 행복만이 우리를 기쁘게 만드는 건 아니다. 오롯이 하루치 행복만을 깨닫게 되어도 충분히 괜찮은 나날이다. 우주 최강 최애 부부 얼이와 음미가 전하는 매일의 행복 소환법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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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아서
얼미부부라고 이름은 들어본적 있었지만
두사람에 대해서 아는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친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듯
얼미부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헌팅포차에서 만나 1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2년차 부부가 되었다는 두사람,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너무나도 평범하고 보통의 일상적인 상황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두 사람이
정말이지 너무 예쁘고 대단해보였다!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참 많았지만
나를 사랑해야 상대방도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나를 버려둔채로 상대방에게만 맞추려고 하고
오롯이 상대방만을 생각한다면
그 관계는 결국 지치게 되고 오래 지속될수가 없다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고
나 스스로 나에게 자신이 있어야한다

*p73
그냥 가만히 있어도 행복할 일은 충분한데, 다른 행복을 계속 불러오려는 욕심에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p115
우리 인생의 기본 배경은 맑은 하늘이다. 잠깐 먹구름이 조금 낀다고 해도, 그게 인생의 기본 배경이 되지는 않는다. 먹구름은 언젠가 걷히기 마련이다. 맑은 하늘이 늘 기본 배경으로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먹구름이 꼈을 때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 그러면 구름 낀 날도 기쁘게 넘기고 다시 맑은 하늘을 기다리게 된다.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어서 삼수를 했지만 결국 가지 못했어도
중학생때부터 꿈이었던 개그맨이 되고 싶어
계속 도전했지만 개그맨이 되지 못했어도

그런 과거의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의 두 사람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그 긍정에너지를
현실의 삶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한가득 받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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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이면 꽃이 말을 걸어왔다 - 흔들리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른다섯 송이의 위로
최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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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이면 꽃이 말을 걸어왔다
최은혜 지음 / 미다스북스

*흔들리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른다섯 송이의 위로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맞춤 꽃 처방전"

이 책은 저자가 버텨온 시간과 그 시간을 함께 견뎌낸 꽃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이 위로가 안 될 때 어떻게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는지, 도전이 망설여질때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진심을 건네고 싶을 때는 어느 정도의 온도가 좋은지. 저자는 이 모두를 꽃에게 배웠다고 말한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싱그러운 표정으로 서 있는 꽃들. 그들만이 가능한 향기로운 위로가 있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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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뒤쪽 에필로그에도 쓰셨듯이
나이가 들면 꽃이나 식물이 좋아진다고,
어느날 문득 꽃을 보고 좋아하며 사진을 찍으면
그게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말을
나도 참 많이 들었었다

어렸을땐 그런게 어딨어 라고 생각했던거 같은데
문득 지나가다 보이는 꽃들에 시선을 빼앗기고
예쁘다 라는 감탄이 들기 시작하면서
아, 그 말이 어느정도 맞는 말이구나를 실감했다

서울에서 살때는 크게 꽃에 관심이 없기도 했고
보이는거라곤 높은 건물들과 자동차, 사람들뿐이니

이벤트성으로 봄 맞이 벚꽃구경을 가거나
가끔 지나다 장미정도 보는게 다였던것같다

3년전 제주로 내려와서부터는
꽃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노란 유채꽃이 봄을 알리기 시작하면 핑크빛 벚꽃이 따라오고
하얀 팝콘같은 메밀꽃밭이 넓게 펼쳐졌다가
색색의 탐스러운 수국들이 여름을 알린다

여름이 지나면 황금물결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빨간 동백꽃이 겨울과 찾아오니
자연속에서 사는 행복을 오롯이 느끼고 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착하고 마음이 예쁘다는데
작가님 역시 마음이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한 장 한 장 읽을때마다 느낄 수 있다

그냥 여러가지 꽃들만 소개한게 아니라
각 꽃마다 작가님이 겪었던 이야기들과 함께
꽃말이나 그 꽃의 특징을 함께 알려주시고
무엇보다도 중간중간에 너무 예쁜 꽃 사진들이 들어가 있으니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가 소중히 가꿔놓은 꽃밭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어
책을 덮으며 마음이 너무 행복했다

*p43
꽃등은 '맨 처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감동적인 일의 절정, 소중한 것, 이제 막 피어나려고 꽃잎이 비치는 꽃망울이 어쩌면 가장 아름답듯, 시작이 감동적인 절정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p233
당신의 드러나지 않은 90은 소중합니다. 내가 의미 있게 여기면 10이 내 인생을 결정하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90도 보이고요. 감추어진 90을 상상하면 그 사람의 줄기와 뿌리가 대견해집니다.

팍팍하고 삭막한 세상속에서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는 작은 꽃들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에도 쉼의 순간이 찾아오기를,

지친 날 말을 걸어온 꽃을 통해 받은 행복을 전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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