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보이네 - 김창완 첫 산문집 30주년 개정증보판
김창완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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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보이네
김창완 지음 / 다산북스

*김창완 첫 산문집 30주년 개정증보판

데뷔 48주년, 가수, 연기자, 라디오 DJ...
무한히 확장된 김창완이라는 세계

"그때는 몰랐습니다. 지나온 모퉁이마다
삶이 건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가장 사소한 것에서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김창완의 뿌리가 되어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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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나에겐 연기자와 라디오 DJ로 더 익숙한 김창완님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을 종종 봤었는데
정말 소탈한 옆집 아저씨같은
그런 편안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가끔 차에서 운전을 하며 라디오로 목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목소리 역시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이 한가득이다

책 표지역시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게
김창완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1995년 <집에 가는 길>로 처음 출간되고
2005년 <이제야 보이네>로 다시 선보였던 글에

새로 쓴 글 8편과 직접 그린 그림 20점이 추가 수록되었다

그림도 그리신다는 걸 책을 보며 처음 알았는데
정말 다방면으로 재능이 넘치는 모습이 참 부러우면서도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는 그 모습에
나도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겠다는
작은 의지가 솟아난다



1부. 아픔도 상처도 나의 일부
2부. 잃어버리고 나서야 보이는 소중함
3부. 모르는 길이라고 막힌 길 아니죠
4부. 삶을 무게로 느끼지 않기를


앞만 보고 달리느라 조급하기만 한 우리의 마음들을
그 어떤 꾸밈도 없이 툭, 어루만지는

때로는 아빠같고 때로는 삼촌같은
편안함과 진심이 느껴지는 위로와 응원!

*p101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 사랑하라. 그리고 기뻐하라. 삶은 고달프지만 아직 더 먹을 나이가 있다. 그때까지 기다려라. 비록 임종일지라도.

*p171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려워지기만 합니다. '이거 안될 거야' 그러면서 마음의 허들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허들이 있으면 넘어가면 되죠. 또 정 못 넘어가겠으면 까짓것 돌아가죠. 뭐. 그리고 영 자신 없으면 그냥 '오늘은 못 하겠다' 하면 그뿐입니다.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만큼 세상에 불필요한 일은 없어요.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속에서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려간 문장들이

가만히 다가와 내 마음을 살며시 위로해준다

그래, 나 스스로를 너무 어렵고 힘들게 다그치지 말자
못하겠으면 그냥 오늘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내려놓자

하고 무거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게 한다

이런게 바로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인생선배의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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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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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주옥같은 문장 필사로 매일 나를 다듬다

어휘력, 표현력, 문해력, 문장력을 키우는 인생 명문장

내 일상을 바꾸는 데일리 필사집
꿈을 주는 문장을 마음에 담아 쓰다

필사를 하면, 첫째, 읽은 내용을 오래도록 정확히 기억할 수 있다.
둘째, 나만의 생각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된다.
셋째, 그 글을 쓴 작자의 생각에 동화하고 문심에 가닿아
깊이 공감하며 음미할 수 있다.
넷째, 어휘력과 표현력,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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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시작된 필사 열풍,

인기에 힘입어
시중에 정말 많은 필사책들이 나와있다

학교다닐땐 그렇게 재미없었던 손글씨 쓰기!

필기 많이 시키는 선생님 수업엔
팔 아프다며 툴툴거리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는데

이제는 내가 자발적으로 필사를 하고 있으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창문 활짝 열고 환기를 하며 거실을 청소한다

따뜻한 차 한잔 준비해서 식탁에 앉은 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노래를 틀어놓으면 준비 끝

조용히 펜이 종이위를 움직이는 소리에 집중하며
한글자 한글자 적어나가다보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을 느낀다

이 책은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라는 제목처럼
매일매일 내 마음에 좋은 문장들을 차곡차곡 채우는듯한
그런 필사책이다


챕터1. 삶의 지혜를 길러주는 깨달음의 문장들

챕터2. 신념과 믿음과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문장들

챕터3. 이상과 용기를 길러주는 지혜의 문장들

챕터4.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사색의 인생 문장들

챕터5. 나를 깨우고 변화시키는 명시 그리고 명문장들

챕터6.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푸른 서정과 사랑의 문장들



이렇게 총 6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책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필사를 할 수도 있고
목차에 나와있는 제목을 보며
내 상황과 맞는 페이지를 필사해볼 수도 있다

*p64.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사람이다.

그런 까닭에
누구와 함께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p366. 인간의 품격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하지만 힘들 때 웃는 건 일류다.

꽃에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품격이 있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향기가 있듯이
사람도 마음이 밝지 못하면
자신의 품격을 지키기 어렵다.

썩은 백합꽃은 잡초보다 그 냄새가 고약한 법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필사를 하면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할 뿐만 아니라
깊이 음미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까닭에

예로부터 사대부들이나 선비들은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한지에 그대로 옮겨 썼다고 한다

나 역시도 그냥 책을 읽고 지나갔을때랑
마음에 남는 문장들을 적었을때
시간이 지나고 기억나는 정도의 차이가 큼을 느낀다

읽기만 했을 때와는 다른
뜨겁고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필사!

필사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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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 개정증보판
김태훈 지음 / 남해의봄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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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김태훈 / 남해의봄날

*1956년,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해
대전의 자부심이 된 성심당 이야기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찐빵집을 시작해
1천여 명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60년 넘게 한결같이 이어온 나눔의 결실.

지역 경제를 위해 결코 대전을 떠나지 않는
성심당의 경영 철학과 감동 실화를 생생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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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성심당 빵집에 대한 책인데
어떻게 대전에서 성심당이 생기게 되었는지를 읽으며

마치 역사책을 읽는것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전에 꼬꼬무에서 흥남철수작전에 대해 방송하는 걸 봤는데
그 이야기가 이 책에도 실려있었다

흥남부두에서 극적으로 배에 올라
처음 부산에 도착했지만 피난민이 너무 많아 거제에 내리게 되었고

진해에서 냉면 장사를 시작한 임길순

기적처럼 배에 올랐을때 평생 어려운 이웃을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어려운 시기에도 배고픈 이웃들에게 냉면을 나누었다

그러다 돌파구를 찾아 서울행 기차를 탔는데
기차가 고장나 대전역에서 멈추게 되었고
신부님으로부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를 이용해
천막 노점에서 찐빵 장사를 시작한게 성심당의 출발이었다

핵심기술이 주인에게 없어 공장장과 기술자들이
그것을 빌미로 가불을 요구하거나 습관적으로 태업을 일삼다

더이상 받아주지 않자 성심당을 떠나버리는 위기도 있었고

2대로 넘어가 운영을 하던 중
동생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갈등을 겪으며
금전적인 어려움까지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05년 설날을 앞두고 큰 불이 나서
3층 공장이 완전히 전소되며 모든 기능이 일시에 정지됐다

눈 앞이 캄캄하다는 건 이때를 두고 하는말이 아닐까

잿더미가 된 성심당을 지켜보며 부부는 끝을 예감했지만
그런 성심당을 다시 일으켜 세운건 직원들이었다

성심당의 지난 시간들을 천천히 읽으며
몇번이나 뭉클해지면서 눈가가 촉촉해졌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나도 이렇게 감동적인데
그 시간들을 함께한 임직원들은 얼마나 뭉클했을까...

산 넘어 산 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 또다른 고비가 찾아오고
끝나지 않을것만같은 힘든 시간들을 지나

성심당은 이제 전국에서 사랑받는 빵집이 되었다

오픈시간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대전 롯데백화점과 대전역에 입점하고
서울에서의 팝업을 성황리에 무사히 마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의 식탁을 책임지고
두 부부가 훈장을 받기까지했다

*p145
그때 모두 깨달았다. 성심당 임직원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것을. 직원은 회사가 필요했고, 회사는 직원이 필요했다. 그렇게 그들은 가족이 되었다.

*p276
성심당의 중심에는 '노동'이 있다. 사장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성심당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직하게 일한다. 그 노동을 소중하게 여긴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드는 생각은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정도를 지켜 묵묵히 걸어가는게
때로는 답답하고 미련해보일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나서 살아남는 것은
지킬것은 지키는 마음, 정직이고 진심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성심당을 직접 가보지 못했다

올해는 꼭! 대전에 방문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성심당에 들러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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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김소정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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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여행
김소정 지음 / 빅피시

📣지금 가장 유행하는 카페, 베이커리, 킷사텐,
일본식 디저트부터 기념품까지
📣여행 1위 <도쿄 디저트 여행> 후속작

책을 펼칠 때마다 달콤한 여행이 시작된다!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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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일본!

여러 음식들중에서도 디저트가 정말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일본에 가보지를 못해서
매번 눈으로 보는 것에만 만족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님 소개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먹고 즐기는 성격이었던 작가님은

새로운 음식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저곳 다양한 맛집을 찾으러 다녔다

그러다 일본 음식에 관심이 생겨서 여행을 자주 다니다
도쿄에서 살게 되었다니 음식에 정말 진심이구나 싶어
너무 멋있고 한편으론 너무 부러웠다

이 책은 간사이를 대표하는 지역
오사카, 교토, 고베의 맛집을 다루고 있는데

테마별 가기 좋은 곳으로
혼자, 시즌 메뉴, 친구(연인), 공간&분위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테마에 맞춰 매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일본 제2의 수도라 불릴 정도로 관광 대도시인 오사카,
교토와 고베를 이어주는 간사이 지역의 중심지로
매년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다

고베는 항구 도시로서 개항 이후 일본에서
서양 문화를 가장 빨리 받아들인 곳이다

그래서 다른 도시에 비해 특히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교토는 빵과 커피의 소비량이 일본 내 1위인 도시로
아침에 빵을 먹는 문화가 발달해서
카페 오픈 시간도 빠른 편이다

각 매장별 위치, 오픈시간, 휴무일 등의 정보와 함께
그 매장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며 어느 곳을 가볼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매장 사진을 비롯해 판매하는 메뉴들 사진이
자세하게 실려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몇년전 서울에서 남편과 디저트 카페를 준비하며
디저트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그저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다니기만 했는데

막상 내가 재료를 준비하고 레시피대로 계량하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쳐 디저트를 만들고 나니

작은 디저트 하나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작고 예쁜 디저트를 만났을 때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 속에는
그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수고한 땀과 노력이 있다는 걸
직접 겪으며 배우게 되었다

그땐 참 힘들었는데 이렇게 예쁘고 맛있어보이는
디저트 사진을 잔뜩 보고나니
문득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되면 엄마 닮아 디저트 좋아하는 조남매와 함께
도장깨기하듯 책에 나온 매장들을 직접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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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장은, 가만히 나를 안아준다 - 하루 딱 10분! 문학이 가까워지는 시간 어떤 문장
붉은여우 엮음, 손창용 감수 / 지식의숲(넥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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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장은, 가만히 나를 안아준다
붉은여우 엮음 / 넥서스

*하루 딱 10분! 문학이 가까워지는 시간

세계적 문호 30명의 문장을 한 권에!
거장들의 명문장에서 찾은 날 안아주는 따뜻한 문장의 힘!

어떤 문장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어떤 문장은 가만히 다가와 나를 감싸안습니다.
어떤 문장은 잔잔히 마음을 적셔 생각을 바꾸게 하고,
어떤 문장은 단 한순간에 감정을 흔들어 놓습니다.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감정을 안아주는 문장들,
그 울림을 이제 마주할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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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따스하게 다가오는
어떤 문장은, 가만히 나를 안아준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유명한 작가님들의 문장들부터
그들의 삶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들까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

누군가의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보듯
흥미진진하게 책 속으로 빠져든다

괴테부터 단테, 도스토옙스키, 찰스 디킨스 등등

이름만 들어도 우와! 하고 감탄이 나올만큼
정말 유명하고 쟁쟁한 인물들이 소개된다

사진과 함께 그 인물의 일생을 간단히 요약하는 페이지가 나오고
중요한 사건들을 서술한 페이지를 지나서
마음을 가만히 울리는 명문장들까지!

정말 중요한 엑기스만 가득가득 담아 넣은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괴테의 유명한 작품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발표되자마자 전 유럽을 열광시켰다고 하는데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내어 푸른 연미복에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으로 자살하는 젊은이가 속출했다고 한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 결혼도 인상적이었는데

서로를 사랑하고 관계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허락하는 등의 조건으로

2년이라는 시간 제약을 둔 실험적인 결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실제로는 50년이 넘도록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솔직하게 주고받았다

어린왕자로 유명한 생텍쥐베리,

지금까지는 그저 어린왕자에만 관심을 두느라 몰랐는데

1944년 7월 31일 8시 30분,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한 그는
복귀 예정 시간이 지나서도 돌아오지 않았고

어린왕자가 되어 시인이 사는 별로 영원히 떠났다는
마지막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기억될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남긴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만한 작품을 쓰려면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어야 되나 싶어
마음 한편으로는 아픈 삶을 살다간 그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비록 현실속에서는 짧은 삶을 불태우며
힘들고 아프게 살다 갔지만

오래도록 기억될 그들의 문장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선 오래오래 빛나는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 가장 추운 시절은 봄이 오기 직전이며 하루의 가장 어두운 때는 새벽이 오기 전이다.
- 도스토옙스키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인간의 대지, 생텍쥐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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