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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그리워하게 될 테니까
김나리 지음 / 행복우물 / 2025년 6월
평점 :
반드시 그리워하게 될 테니까
김나리 에세이 / 행복우물
언젠가 먼지 쌓인
추억의 한 페이지를 꺼내 보았을 때
눈물보다 앞서 웃음 지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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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한강, 분수
보기만해도 감성이 차오르는 예쁜 표지
그리고 작가님의 진심이 꾹꾹 눌러담긴
편지와 싸인을 보며
책을 읽기전부터 느껴지는 작가님의 따스한 마음에
사르륵 위로받는 그런 기분이었다
1부. 멈출 수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는
2부. 찬란하지 않은 찰나의 순간들까지도
3부. 언젠가는 추억이 될 테니까
작가님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들을 읽으며
마치 친한 친구와 카페에 마주보고 앉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어느 누가 살면서 기쁨의 순간들만 마주할 수 있을까?
힘들었던 순간, 화나고 지쳤던 순간,
정말 이제는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들까지..
그런 모든 순간들을 지내온 나이기에
지금까지의 내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는게 아닐까
*p53
중요한 건 길을 잃느냐 잃지 않느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어떻게든 이 수만의 길들을 지나고 보면, 어떤 길도 거칠 게 없는 무적의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는 것
잠시 길을 잃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또 새로운 나만의 길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힘든 터널을 지나온 이야기들을
담담히 적어내려간 글을 읽으며
나도 이렇게 잘 지나왔으니 너도 할 수 있다는
다 괜찮다는 따스한 진심이 전해져
나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진다
*p160
사실 정답인 것은 없다. 빨리 피어도 '꽃'이고, 늦게 피어도 '꽃'인 건 매한가지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속도에 기준을 맞춘다면 그 속도가 느리든 빠르든 상관이 없어진다.
인생에 정답이 없기에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우리 인생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바뀔 수 있고
미래를 희망차게 꿈꿀 수 있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의 기준에 억지로 나를 맞추려 하지말고
나만의 속도, 나만의 방법으로
나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