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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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소설보다 재밌고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한국사 미스터리

그날, 한국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첨성대, 세한도, 정감록부터 궁녀와 내시 이야기까지

한국사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음모론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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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매일 뜨거운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시원한 커피 한잔과 함께 에어컨 틀어놓고 읽다보면
흥미진진함에 푹 빠지게 되는
한국사 미스터리, 기묘한 한국사를 소개한다!

역사 이야기만큼 재미있는게 또 있을까 싶은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야기도 좋지만
역시 더 궁금하고 더 알고싶은건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뒷이야기다


1장. 한국사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

2장. 조선사를 관통하는 무덤 이야기

3장.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에 대하여

4장. 1,500년의 시간을 건너는 음모론의 실체

5장. 이런저런 직업을 가진 이들의 기막힌 신세


들어봤던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전에는 잘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라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경주에 가면 사람들이 꼭 보고 가는 첨성대

우리나라에 남겨진 고대 건축물 중
재건 또는 보수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는 부분은 정말 놀라웠다

직접 가서 보면서도 어떻게 별을 보는거지? 궁금했는데

맨 아래부터 창문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굵은 돌과 흙으로 채워져있고
사실 그 네모난 부분이 사람이 드나드는 문 역할이라는것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이름은 몇번 들어본적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을미사변에서 왕비를 죽이는데 가담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된 부분이라 너무 충격적이었다

일본에서의 삶, 가족들을 놔둔 채 한국으로 온 우장춘 박사

연구소에 틀어박혀 병충해에도 강한 우수한 품종의 작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렸고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는 왕비를 죽였지만
그 아들은 국민의 배고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운 역사의 한 부분이다

사극 드라마를 볼 때마다 궁에서 일하는
수많은 궁녀와 내시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으니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기묘한 역사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며 무더위를 날려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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