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 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글쓰기 도감
아카바 유지 지음, 이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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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아카바 유지 감수 / 유엑스 리뷰

*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글쓰기 도감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이 알려주는 실전 글쓰기 기법 총정리!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깨닫고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라이팅의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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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컨설턴트들의 핵심 역량이자 가장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인
로지컬 라이팅을 도식화한 독창적인 책

설득력 있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논리적이고 직관적인 글을 쓰는 스킬을 제시한다

일단 글쓰기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이
정말 쉽고 이해하기 편하다!

위에 간단한 문장들로 설명한 후
아래에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한번 더 정리해주니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휘리릭 넘겨보면서
글쓰기 스킬을 하나씩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챕터1. 기본 토대가 되어줄 문장을 준비한다

챕터2. 문장을 간소화한다

챕터3. 문장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

챕터4. 문장을 알기 쉽게 만드는 테크닉

챕터5. 더 나은 문장과 글을 위햐 습관


일단 챕터1의 첫번째부터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람은 30초-1분이면 생각한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쉽게 생각들을 적을 수 있는 메모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뭐가 됐든 일단 멈추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끝까지 쓰기

우리는 잘 써야된다는 부담감에 쓰기도 전부터
너무 많은것들을 고민하느라 쉽게 첫 문장을 시작하지 못하는데

나중에 충분히 읽어보고 고칠 수 있으니 일단 문장 쓰기

또 우리가 평소에 쉽게 하는 습관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서술어는 중복하지 않는다
- 접속사를 남용하지 않는다
- 높임말이 과도하면 무례하다
- 동일한 표현을 반복하지 마라

이 책에 나오는 스킬들은
계약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메일, 채팅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통하는 것들이라서
업무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 외에도
sns를 사용해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꿀팁들이다

내가 제일 와닿았던 부분은
'결론을 흐리지 마라' 였다

*p126
문장의 설득력을 높이려면 단언해야 하는 부분에서 문장의 말끝을 흐리지 마세요. 애매한 표현으로 끝맺으면 읽는 사람은 글 전체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습니다. 필요한 곳에서는 명확하게 단정합시다.

평소에 글을 쓸 때 나도 모르게
'...일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인 것 같다'
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설득력을 높여야하는 문장에서는
조금 더 확실한 표현을 사용해야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번에 모든 스킬들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글을 쓸때마다 책을 들여다보며 중요한 부분들을 체크해서
글쓰기 테크닉을 조금씩 키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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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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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 교양수업
임성훈 지음 / 다산북스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지식

늘 시간이 부족한 당신을 위한 교양 바이블

"평생 써먹을 교양을 이 책 한 권으로 끝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교양이 단번에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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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린다

한해 한해 살아가면서
정말 온몸으로 깨닫게 되는 말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무언가를 제대로 알기 힘들만큼
하루하루 아주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간다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하지만 정확하게는 몰라서
아는 척만 해왔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한권으로 압축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
바로 초압축 교양수업이다

삶의 본질을 통찰하는 철학부터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인 문학,
인류의 흥망성쇠가 담긴 역사까지!

한 권에 모아모아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든 느낌



1장. 문명의 시작
- 인류의 역사와 지혜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2장. 신과 인간
- 종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3장. 이성과 자유, 혁명의 시대
-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개인의 등장

4장. 죽음, 사랑, 인간이라는 학문
- 폐허 속에서 길어 올린 인문학


목차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연대표를 통해
6000년 인류사의 주요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고대 4대 문명부터 시작해서
중세, 근대, 현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꼭 알아야 되는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게
정말 재미있게 소개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 철학자부터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를 지나
마키아벨리, 데카르트,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사르트르까지

지금까지 따로따로 봤던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책에서 정리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작품들도 소개되는데
얼마전에 읽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가 나와
혼자서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p6
알고 보면 교양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류가 살아온 이야기, 수백 수천 년 동안 켜켜이 쌓여온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감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만 있으면 된다.

작가님은 굳이 역사적 사건의 연도를 암기하고
철학자들의 사상을 꾸역꾸역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그저 재미있는 소설처럼 읽어 내려가면 그만이라고 이야기한다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철학자들은 생과 사에 관해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오랫동안 사랑받은 문학작품 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그저 구경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는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지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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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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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 북라이프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나는 친구들과 긴긴밤을 보내면서 주름을 얻었다.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면서!"

나이 듦에 대한 굉장히 솔직하지만 매우 아름답고 간결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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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100세 작가 사토 할머니가 있다면
독일에는 엘케 하이덴라이히 할머니가 있다!

사토 할머니의 글이 생각날정도로
기세좋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문장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할머니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깨버리고 당당하게 솔직하게 노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그 문장들이 너무 인상적이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늙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렇지만 작가님은 나이들었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물론 조금씩 불편해지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나이들었다는게 뭐? 나이는 숫자일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오히려 젊었을 때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고
바쁘게 살았던 그때 누리지 못한 여유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p88
미래는 저절로 온다. 빠르게 온다. 그리고 우리는 머지않아 미래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는 많은 부분이 과거에 의해 결정된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하여 그저 나이가 몇 살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나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하루하루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어느순간 문득 벌써 이렇게?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시간은 꾸준히 흐르고
어제의 날들이 오늘이 되고
오늘의 날들이 모여서 미래가 된다

오늘의 삶을 제대로 살지 않으면
나중에 다가올 나의 미래 역시 밝지 않을 수밖에 없다

*p198
지금이 중요하다. 과거와 미래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지금 이 상황을 살아가고 충만하게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작가님들이 많은 책에서 똑같이 강조하는 부분

정말 중요한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들을 충분히 누리고
감사해야 할 것들에 충분히 감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지난 나의 삶을 돌아봤을 때,

이정도면 정말 잘 살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나긋나긋한 할머니가 될 필요 없다며
나는 내가 평생 그러했듯이
냉소적이고 고집스럽고 투쟁적인 할머니로
그렇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거라는 작가님!

이 책을 통해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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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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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눈부시다"

조용히 빛나는 삶의 순간을
당신보다 먼저 알아주는 용기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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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표지와 제목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단 표지 디자인과 제목이 내스타일이다 싶은 책은
지금까지 읽었을때 별로인 적이 거의 없었다

처음 이 책을 눈앞에 마주했던 순간

제일 처음 든 생각은
'너무 예쁘다!' 였다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표지에 새로로 된 띠지
그리고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제목까지!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겨서 만난 작가님의 문장은
따스하다는 말로도 다 표현되지 않을만큼
기분좋은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 폭신한 이불같이
나를 포근하고 따뜻하게 감싸안아주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 낙원. 나를 안아주는 곳

두 번째 낙원. 삶을 건너는 리듬

세 번째 낙원. 우리의 이름으로 걷는 길

네 번째 낙원. 사랑이라는 머무름

그리고, 안부. 당신에게 띄우는 열두 달의 이야기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을 때
다 괜찮을거라고, 잘될거라고, 그러니까 힘내라고
누군가가 계속 위로해주고 응원해준다면

우리는 조금씩 어두운 방안에서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누군가에게 하나하나 다 말하고싶지 않거나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말할 힘조차 없을 때

그럴땐 작가님의 진심이 가득 담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봐도 좋을 것 같다

*p21
푹 주무시기를 바라요.
꿈조차 낄 틈 없을 만큼 평화로 가득 찬 밤이기를요.
이 편지가 손톱만 한 위로라도 되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p180
인생이란 아무도 정의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매 순간이 기회이자 선물이다. 그렇기에 잊지 않고 다정해야 한다.

작가님 역시 흔들리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문장들이
마음 속 깊은 공감으로 다가온다

도서 누적 판매 120만 부를 돌파하고
에세이는 연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셀럽들도 사랑하는 믿고 읽는 작가 하태완님이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작가님이 보내는 다정한 위로가 담긴 문장들을 통해

저마다 꿈꾸는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나만의 낙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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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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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옛적 서울 이야기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정치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궁궐이 아닌 골목에서, 왕이 아닌 백성들에게서
조선시대 서울의 '진짜' 모습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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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익숙하게 접해왔던건
조선왕조실록 같은 기록을 통한
왕과 정치적으로 유명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사실 왕이나 정치인은 극히 소수이고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다수는 평범한 백성들이다

그런 백성들이 살았던 진짜 서울의 이야기라니
읽기전부터 너무 기대되고 흥미가 생겼다


크게 2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1부 조선의 서울, 한양 에서

1장. 낯선 조선, 뜻밖의 서울
2장. 지옥보다 못한 최악의 헬조선
3장. 혼돈과 격동의 역사
4장.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2부 한양의 사람, 삶의 이야기 에서는

5장. 조선의 주인, 경화사족
6장. 같은 듯 서로 다른 인생
7장.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
8장. 오백년 사직 지킨 이데올로기 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양이라는 공간에서 시작해서
그 공간에서 매일매일 삶을 살아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었던 조선시대의 서울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는데

인상적인 점은 지도와 사진들이 중간중간 많이 들어가있어
더 쉽고 빠르게 내용들이 이해되고 와닿는다

조선 사람들은 소고기 마니아였고,
조선은 한 해 40만 마리의 소를 도축하는 '소고기 왕국'이라는
첫번째 이야기부터 내 예상을 벗어났다

소고기는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을 것 같지만,
뜻밖에도 그 시절 사람들은 소고기를 숯불에다 구워 먹었다고 한다

83세까지 장수한 영조가 애주가였다는 것

그 옛날에도 인구 과밀화가 심각한 국가적 문제였고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는 것

호랑이가 우글대는 맹수의 소굴이었다는 것 등등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관심을 끈다

한양의 인구 절반 가까이가 노비였고
과거시험마저 혈족끼리의 관직 승계 수단으로
악용되었다는 이야기는 참 안타깝고 화가난다

또 서울의 과일은 맛 좋기로 이름났고 채소의 품질도 뛰어났다는데
고층 빌딩들이 줄지어 있고 차들이 복잡하게 오가는
지금의 거리를 생각하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어른들뿐 아니라
예전의 서울은 어땠는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사진, 그림들을 보고 이야기해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의 서울이라는 도시를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책을 통해 재미있게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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