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그리고 레몬사탕
박소을 지음 / 샘터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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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그리고 레몬사탕》

박소을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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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이 쓴 여름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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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시인이 쓴 첫 시집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그저 궁금한 마음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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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여러 번

문장 앞에서 오래 머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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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그리고 레몬사탕》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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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좋아했던 마음,

친구와 함께했던 순간,

쉽게 놓이지 않는 미련과 지나간 기억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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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여름에 빗대기도 하고,

사라지는 것들이 남긴 흔적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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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시에서는

나도 한참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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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여덟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나의 열여덟 여름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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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니 참 반짝반짝 빛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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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사람도, 함께했던 친구들도,

별것 아닌 일에도 웃었던 순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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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두 오래전 일이 되었지만,

이상하게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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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시집을 읽으며

열여덟의 마음이 꼭 열여덟에게만

머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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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나서야

더 선명해지는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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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열여덟은

어떤 계절로 남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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